제가 그래요
엄마가 죽어도 정말 아무렇지 않을 거 같습니다
정이 없는데요 저에게 상처도 너무 많이 줬구요
저에게 지독한 우울증과 무기력과 기타 정신병을 선물해주신 분이죠
저를 키우셨던 외할머니 돌아가셨을 때도 솔직히 슬프지않았습니다
폭력과 폭언으로 저를 상처 입혔던 기억이 떠올라서요
엄마가 죽으면 아주 잠깐은 먹먹할 거 같아요
그런데 그건 사랑하는 엄마라서가 아닐거에요
그냥 누군가 죽었다는 데에 대한 먹먹함이겠죠
친하지 않았던 같은 반 친구의 사망소식을 들으면 먹먹해지는 것처럼..
엄마 죽어도 아무렇지않을 거 같은 분 계세요?
사과2345 조회수 : 2,325
작성일 : 2014-10-23 08:25:53
IP : 211.194.xxx.9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저는 그래서
'14.10.23 8:33 AM (88.150.xxx.26)인연끊었어요. 10년 넘게 안봐요. 연락도 안하고...다른 사람같아요.
맨날 맨날 자기 자살 한다고 협박하고 일저지르고 다니고 돈 다 갖다 없애고 바람피우고..
그러면서 다 널 위한 거다 내 맘은 그런거 아니다 무슨 신사임당 코스프레 하고...
정말 독이 되는 부모였죠.2. 폭언...
'14.10.23 8:34 AM (124.180.xxx.15)폭언....
이 대목에서 눈길이 멈추네요.
저도 폭력과 폭언에 길들여진 딸인데, 똑같네요. 지독한 우울증, 무기력증...
외할머니는 저 어렷을때 돌아가셔서 기억이 없지만, 이모와 외삼촌도 똑같아요. 말 함부러 하고, 성질 난폭하고
안 보고 살고 싶어요.3. 정떨어지게
'14.10.23 9:20 AM (1.224.xxx.195)엄마가 왜 나한테 그랬을까
저도 엄마돌아가셔도 안울것 같아요4. 표현을 안해서 그렇지
'14.10.23 10:16 AM (59.27.xxx.47)상처많은 딸들이 얼마나 많은데요
방치 된 노인들... 관계는 상대적이라 생각해요
내가 못되게 굴었는데 재워주고 먹여 주었다고 내 자식이 죽을 때까지 그리워 하고 슬퍼하리라 생각하는게 욕심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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