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달씩 별거도 해요. 전업이고 남편이 안굶을정도로만 생활비 줍니다
문제는 제가 사십대이고 남편과 이혼도생각하는데 ㅡ 남편은 이혼생각없고 둘째 원해요
첫째도 늦게 얻어서 너무 감사히 키우고 있구요 정말 아이땜에 삽니다
더더욱 둘째에 집착이 생겨요
제가 이상한건가요
애 키우는 재미. 삶이 무료하지도 않고 보람도 느끼고 그 맛으로 하잖아요.
남의 애 가진 거 질투해서 애 또 낳으려는 여자가 세상에 얼마나 많은데요. 님도 그런 흔한 케이스임.
외국인 남편이시면 이상하지 않아요
님의 마음이 이해가 가고
외국에선 이혼 후 아이들과 같이 살기가 이상하지 않아요
근데 한국인 남편이면 이야기가 달라요...
어린시절 대부분을 사이좋지않은 부모님 밑에서 자라다 결국 엄마와만 살게된 사람인데요.. 능력있으신 엄마와 사랑많은 나머지 친가, 외가 가족들덕분에 한부모 가정에서 자란 아이들이 많이들 겪는 문제들은 겪지않았고 행복한 삶을 살아왔고 살고있다 생각하지만.. 그래도 아이들은 부모밑에서 커야한다고 생각해요. 한 생명을 세상에 내놓으시는건데 너무 본인의 욕구만을 생각하시는건 아닌지... 아이가 사고싶으면 사고 갖고싶으면 갖는 물건은 아니잖아요..
부모사이 안좋아 돈 없어~그아이가 태어나 행복할까요.강아지 키우고싶다는듯 얘기하시네요
그럴수 있어요. 그러다 둘째 낳으면 생각지도 않게 다시 부부 사이가 좋아지기도 하구요.
법륜스님 즉문즉설을 500여편 들어봤는데,,,원글님 사연과 비슷한 것들이 많았습니다.
그럴때 스님은 아이는 정신감응에 의해서 부모의 감정적이고 정신적것에 온전히 영향을 받고 잉태되고 태어나고 자라고 성장한다고 합니다.
지금의 생활을 만족하신다면 할말이 없지만 남편과의 관계로 인해 아이들에게 정서적인 영향이 미치게 된다면 지금의 생각은 올바른 생각은 아닐거란 생각이 드네요.
먼저 남편과의 관계 회복에 대해 풀어보시는게 어떨까요?
도움이 되실지는 몰라도 매일 새벽에 일어나 108배를 하는것을 꾸준히 하시면서 기도를 하는겁니다.
만약, 남편과의 관계회복에 대한 염원이 있다면 남편에게 무한한 감사의 마음을 일으키면서 기도합니다.
물론, 미운 남편에게 감사한 마음을 일으키는 일은 정말 말도안되는 일 일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감사한 마음을 일으키면 감사할 일이 생기고.
남편을 위한것이 아니라 원글님을 위해서는 남편에게 감사한 마음을 일으켜야 하는거라는것이
제가 법문을 들으면서 느낀점들입니다
원글님 본인이 변화된 인생을 바란다면 자신에 대해서 기도를 하는겁니다.
자신에 대해 기도를 하기전에 자신에 대해서 성찰을 먼저 해야됩니다.
내가 세상이 두렵거나 증오스럽거나 열등감이 많다면
나는 아무 문제가 없습니다. 나는 완벽합니다. 등등
혹은 부모님에 대해서 안좋은 감정이 있다면 부모님이 날 낳아주시고 키워주셔서 감사합니다.
그저 남편과 큰 갈등 없이 의무만 가지고 사시는게 문제가 없을수도 있지만,,
그래도 행복한 가정을 원하지 않는 사람은 없을것 같아서요. 한번 써봤습니다
부모를 위해 태어나는 존재가 아니예요.
아이가 부모를 기쁘게해주기 위해 태어나야 하나요?
정신 차리시길...
내 욕망을 채우기 위해 남편을 이용할수도 있죠 뭐. 근데 혹시 이혼하면 애 둘 혼자 키울 수 있으세요? 자신없음 접으세요
이혼생각도 있고 별거도 하고 돈도 많은거 아니고.. 남편이 같이 잠자리도 안할것같은데 애를 어찌 갖나요? 그리고 육아 소질있대도 남편이 안굶을정도로만 돈준다며 그 치사한 돈 받으며 애둘키우고싶으세요? 님스스로 돈많이 번다면 그나마라도 낳을수도 있지싶은데 지금 님상황에서 둘째는 말도 안되네요.애를 빌미로 어찌해보려하지마시고남편하고관계회복을 하던 이혼을하던 정리부터 하세요.그리고 나이 사십넘어서애낳는건제 견해로는 반대입니다. 님 환갑때 애가 스무살도 안되는거에요.돈도 없고 엄마는 할머니고 아빠는 얼굴볼수도 없고..이게 내아이에게줄수있는 최선의 환경이란 말입니까?
그런 부부 많다고는 하는데.
일단 두 분ㅇ 싸우거나 그러는건 아니고 두 분다 엄마 아빠로서는 충실하신거죠?
사실 낳으면 안되는 조건이시잖아요.
두 분 관계도 그렇고 경제적으로도요.
그 사랑하는 아이 입장도 좀 생각해주세요.
이런 분들이 이혼하면 경제적 능력 없다면서 애 버리고 나갈 위인인 거죠. 애 양육비도 안 보낼 사람들.
그러면서 남편이 애 맡으면 애 보러 오지도 않음.
그 반대로 애들을 빌미로 양육비 꼬박꼬박 받아내면서 일 안하며 죽는 소리 할 위인들.
혼자 둘 키우며 고생 직사게 해야 느끼겠죠.
근데, 사이 나쁜 부모 밑에서 애들이 얼마나 행복할까 생각은 해 보셨나 모르겠네요.
하긴 부모 욕심을 낳는 거죠 남편이든 아내든
사람도 부모의 성욕으로 생겨난 존재~~~
인데 남편이랑 사이가 나쁜건 아닌데 애기낳고 리스예요~저도 40대에 늦게 아이를 낳아 걱정인데도 우리아이를 위해서 둘째를 낳아야 할지 고민이예요~지나가다 형제나 남매만 보면 부럽네요
나이가 넘 많아 걱정이에요ㅜㅜ
둘째 갖는거 찬성이에요
첫째때 남편과 불화는 극에 달했구요
남편 없다 생각하고
아이둘과 재미있게 살자고 마음먹고
형제 만들어 줬는데
아이둘은 사이가 너무 좋은 거에요
남편은 별거중이었고
아이가 둘인데도 마음이 허하고
사는 재미가 없고 그래서
셋째 딸아이를 가졌고
그 이후로 너무 행복해요
오로지 제 관심은 아이들로 채워졌고
남편이란 존재로 더이상
마음 다칠 겨를도 없어졌구요
우리가 이렇게 재미있게 사니까
남편이 들어와서 슬그머니 자리잡네요
아주 친한 친구가 있으면
다른 친구들 만들려고 기웃거리지 않는거와 비슷해요
아이들로 남편 자리를 채울수 있어요
경제적인 면이 허락하면요
저는 직장에 다니면서도 세아이를 키웠어요
맘이 힘드는게 몸이 힘드는것보다 훨씬 견디기 힘들어요
제 마음은 남편이 개지랄을 떨어도
아이들로 마음이 풍성해져서
대수롭지 않아 보이더라구요
아이에게도 형제는 서로가 마음이 힘들때
가장 크게 위로받을 존재이게 되기도 하구요
아이가 본인 마음의 빈 자리를 채워줄 수 있다고 생각하시는 것 같으신데...
본인의 마음과 잘 얘기해 보세요. 그래도 낳고 싶다면 낳으셔도 되겠죠.
근데 ,아이가 자랄수록 경제적인 문제가 정말 큽니다.
아무리 외국도 교육제도 잘 되어 있어도, 미국도 아이들 학비 어려서부터 저축해 두는 집들도 많거든요.
남편과 사이가 좋지않은데 어떻게 아이가....
그냥 손만 잡고 잔다고 되는게 아니잖아요.
전 그게 더 궁금하네요.
저는요님은 남편과 별거중인데 어떻게 셋째가 생겼다는거에요?
별거중인데도 섹스는 했다는 소린가요.. 그정도면 왜 별거를 해요;;;
저도 원글님과 비슷한 입장인데 이런 글 읽을 때마다 정말 신기해요..아이들을 진짜 좋아하는 사람들인가 싶다가도..전 솔직히 이런 상황에선 이미 있는 아이 하나조차 후회고 버겁고 한데.
하긴 저랑 뭐하나 맞는 게 없고 싸우기만 하면 갈라서자는 식으로 꼭 말하는 남편도 둘째를 원하는 거 같더군요. 제 정신 상태로는 도저히 이해가 안가는데..
아직 사랑이 남으신거 아닌가. 애 더 늘려서 고생 추가하고 싶지도 않고 솔직히 싫은데 그거 하고 싶지도 않고..또 남편 닮은 애 나올까 두렵지도 않나봐요.
뭔 짐을 두개나 지려하시오. 하나로 만족하시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