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78세 아버님!

아무개 조회수 : 2,361
작성일 : 2014-10-22 23:04:13

방금 시어머님게 전화가 왔어요

아버님 치과 좀 예약해 달라고요

치과 예약 하려면 증상을 대충이라도 말해야해서

증세를 여쭤보니 며칠전부터 이가(틀니) 안맞아서서인지 자꾸 말이 새고

발음도 정확치 않다 하시네요

게다가 이말했다 저말했다.. 암튼 평소 아버님 답지않고

 어딘지 이상해졌다고 하십니다.

 

울아버님 연세는 78세신데 작년에 무릎에 화농성 관절염이 있어서

간단한 수술을 하셨는데 그때가 당신 태어나 차음으로 병원신세를 져봤다 하실정도로

건강 하셨어요

수술 하시기전까지는 등산도 자주 다니셨지만 그후부터는 등산은 전혀 안하시고

나물을뜯는다던지 감을 따신다던지.. 일체 안하시며 몸을 아끼시고

식사도 잘 하셔서 별다른 걱정을 안하고 지내왔는데

오늘 어머님 말씀을 들으니 덜컥 겁이납니다.

 

당장 내일아침 일찍 모시고 병원에 가고 싶은데 막연하네요

우리 아버님은 어디병원 어디로 모시고 가야하는지요

가시면 바로 검사 가능한지요

지금상태로 봐서 너무 불길하고 겁나서 얼른 검사해보고 싶은데 그럴수 있을까요?

또 걱정인건 우리 아버님 고집이 너무 쎄셔서 분명 안간다 하실텐데

어떻게 설득해서 모시고 가야할지... 그저 암담하기만 합니다.

저좀 도와주세요...

 

 

 

 

 

 

 

IP : 211.214.xxx.15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10.22 11:06 PM (119.202.xxx.88)

    뇌졸중 같아요. 치과가 아닌듯

  • 2. 얼른
    '14.10.22 11:07 PM (180.224.xxx.207)

    신경과 가보셔야할 것 같습니다. 틀니 문제가 아닐 것 같아요.
    뇌혈관쪽 문제일 수 있습니다. 뇌졸중, 치매 전조증상 중에 비슷한 것이 많아요.

  • 3. 아무개
    '14.10.22 11:14 PM (211.214.xxx.15)

    조언 감사합니다.
    그런데 병원이라면 어느병원을 가야할까요
    가시면 바로 검사가 가능한지.. 어떤 절차가 필요한지
    지금 아무것도 모르겠어요
    큰병원 가려면..
    아버님 상태가 저러신데도 예약을 해야만 하는건지요

  • 4. 아무개
    '14.10.23 12:00 AM (211.214.xxx.15)

    감사합니다.
    뇌졸증..
    우리 아버님..어득하나요
    가슴이 꽉꽉 죄어옵니다
    내일 바로 큰병원 응급실에 모시고 가겠습니다.
    함께해주셔서 고맙습니다.

  • 5.
    '14.10.23 8:38 AM (112.150.xxx.41)

    오늘 바로 가세요. 울 어머니 그러다가 쓰러지셨음

  • 6. .....
    '14.10.23 10:13 AM (222.108.xxx.180)

    내일이 아니라 지금 당장 응급실이요..
    남편분더러 반차내라고 하면 안되나요?
    저렇게 가볍게 왔다갔다하다가 몇 시간 후에 확 오는 경우 있습니다..
    뇌졸중이 아니라면 다행이지만..
    만약 뇌졸중이라면 증상 시작 후 몇 시간 이내, 몇 시간 이후로는 아예 쓸 수 있는 약도 달라요...
    당연히 병원 빨리 올 수록 효과가 좋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30235 자살하는 판검사들은 왜 그럴까요? 5 사법고시 2014/10/23 4,646
430234 38세에 새로운거 배우는남자 2 화이트스카이.. 2014/10/23 1,100
430233 묵밥해먹을때 차가운 육수말고 따뜻한 육수는 어떤걸 사나요? 3 가을이오면 2014/10/23 1,473
430232 골절에 홍화씨 드셔본 분 계신가요? 3 골절 2014/10/23 4,259
430231 바쁜 아빠 빼놓고 여행 다니는 거 그만 둬야 할까요? 5 .. 2014/10/23 2,037
430230 피아노천재들은 어려서 5 ges 2014/10/23 1,986
430229 무소식이 희소식이라는 우리 시어머님 11 전화노노 2014/10/23 2,829
430228 외국인에게 우리음식 잡채를 영어로 소개해야 할때 1 잡채 2014/10/23 5,427
430227 오늘이 결혼 기념일인데... 14 2014/10/23 1,943
430226 65세 엄마 뉴욕여행 가기를 원해요~ 11 3333 2014/10/23 2,385
430225 이인호 또 망언, "김구, 건국 공로자 아냐".. 4 샬랄라 2014/10/23 738
430224 왜 자기 직업들을 디스할까요 12 2014/10/23 2,367
430223 외풍차단공사 해보신분 계신가요? 제발 2014/10/23 1,021
430222 판교사고 사망자중 부부보면 진짜 인명제천인건지.. 1 헐.. 2014/10/23 3,645
430221 서울지역 45평 전세 5억정도 하는 곳 좀 찾아주세요 4 전세 2014/10/23 2,075
430220 추억이 방울방울 2 봉주르 2014/10/23 647
430219 이불 뭐 쓰시나요? 추워요 7 이불 2014/10/23 2,180
430218 구스이불 사려고하는데 벌레생기진 않죠? 1 구스 2014/10/23 1,515
430217 냉동도 가능? 젓갈 만들기.. 2014/10/23 471
430216 신해철씨 1차 수술받았던 S병원 34 의혹 2014/10/23 44,626
430215 패키지 해외여행가면 돈 쓸 일이 별로 없죠? 8 환전 2014/10/23 2,376
430214 상체가 아파요, 어떤 병원 가야하나요? 욱신 2014/10/23 846
430213 시장에서 산 따뜻한 두부 먹으려면 다시 삶아야하나요... 14 화양연화 2014/10/23 3,787
430212 앞으로 월세 시대가 온다면 집을 사는게 나을까요? 10 dma 2014/10/23 3,111
430211 발이 차고 시려우신 분들 집에서 뭐 신고 계세요? 15 //// 2014/10/23 2,8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