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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의 생계를 책임져야 하는 사람...꼭 결혼을 해야 하는 걸까요

,, 조회수 : 4,548
작성일 : 2014-10-21 20:53:04

그냥..

이런말 하면 좀 그렇지만

부모님 생계를 책임지고 있는 미혼 분들이요..

결혼해서도 생활비며 부모님 병원비며 자질구레한거 다 대셔야 하는 분들

남녀 다요

결혼 포기 하라는건 아니지만

집안에 그런 사람 하나 들어 왔는데

사랑 하나 보고 결혼한 사람이 몇년 지나니 힘들어 하네요

처가댁 생활비며 모든걸 다 책임지고 본인들 생활도 책임 져야 하니 힘든가 봐요

더불어 저희 부모님도 힘들어 하시네요..

 

IP : 220.78.xxx.238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10.21 8:56 PM (175.215.xxx.154)

    씁쓸.....
    하지만 이해는 가는...

  • 2. ...
    '14.10.21 8:59 PM (112.155.xxx.92)

    여기서만해도 그런 소녀?가장에게 용기를 북돋워주며 좋은 사람 만나 결혼할 수 있다 용기내라 댓글 달리던데요. 막상 남녀가 바뀌면 씨알도 안먹힐 소리죠.

  • 3. 현실은..
    '14.10.21 9:00 PM (121.154.xxx.246)

    현실은 그런 사람 한명 때문에 한 집안 전체가 힘들어져요...

    밑빠진 독에 물붓기는 물붓는 한 사람만 지치는게 아니네요..언젠가 하는 희망 때문에 계속 붓지만.. ...

  • 4. oops
    '14.10.21 9:00 PM (121.175.xxx.80)

    결국은...두가지 가운데 어느 한쪽에(선택이라기보다는)...중심을 두어야만 될 문제 아닐까요?

    부모님이냐 새로운 내 가정이냐...
    두가지 모두를 움켜지고 책임지려 한다면 부모님쪽은 물론 남편과 내 가족쪽...양쪽 모두 힘들고 불행해 질겁니다.

  • 5. ...
    '14.10.21 9:01 PM (220.78.xxx.238)

    애 때문에 이혼도 못한다고 하고 결혼생활을 제로에서 시작해도 힘들다는데 이건 뭐 마이너스 물붓기네요
    거기다 환자 하나 생기니 저희 부모님한테까지 손벌립니다.
    그렇다고 능력이 출중해 자기 부모님한테 생활비 용돈 드려도 괜찮은것도 아니고
    오빠 월급 뻔한데 두집 살림 하려니 이건 뭐 옆에서 지켜 보는 제가 스트레스 쌓이네요

  • 6. 그래서
    '14.10.21 9:02 PM (211.210.xxx.89)

    제가 결혼은 일찌감치 마음 접었습니다.

    제가 저희집 가장이거든요..

    어떤남자가 저희집 힘든상황 견뎌낼까요?

    엄한남자 고생시킬생각 없어요.

    이번생은 부모님 병수발과
    집안의 atm기로 사는 걸로............^^

  • 7. ㅁㅁㅁ
    '14.10.21 9:03 PM (182.226.xxx.10)

    제 주변에 친정에 용돈이상의 돈을 보내는 집이 좀 있는데..
    그런 집은 다들 여자도 일 하던데요.
    전업인 경우는 명절이나 생신만 잘 챙기는 정도고요.
    제가 아직 젊은편이라 주변인들 부모님이 막 아프고 이런 나이는 아니에요.
    병환 생기면 어찌될지는 모르지만 지금은 그래요
    오빠 혼자 벌어서 다 대는거에요?

  • 8. ...
    '14.10.21 9:05 PM (180.229.xxx.175)

    사랑하는 이의 짐을 기꺼이 평생 나눠질것 같지만
    시간이 지날소록 지치고 지겨워지겠죠...
    현실적으로 제 아이들이 그런 배우자를 만나는건
    싫을듯요...

  • 9. 행복한 집
    '14.10.21 9:05 PM (125.184.xxx.28)

    저희엄마가 그런 집안의 소녀가장이셨어요.
    자식버리고 나중에 친정기둥으로 살았는데
    어릴때 빚쟁이들 집으로 들이닥치고
    집안이 풍비박산났어요.

    그냥 혼자사는게 여러인생 도와주는거 맞아요.

  • 10.
    '14.10.21 9:11 PM (119.202.xxx.88)

    양심이 있음 결혼 안하는게 맞아요

  • 11. //
    '14.10.21 9:11 PM (220.94.xxx.7)

    인터넷에서 알게 된 어느 엄마
    애를 줄줄이 낳았어요 (애가 셋)
    근데 외벌이에 친정엄마 생활비까지 댄대요
    그집이 남편이 좀 벌면 모를까
    게다가 임플란트 해야 한다는 복병까지 생기고 .. (마이너스 통장 긁는 경지까지 오르고 . 친정엄마 임플란트)

    친정엄마는 당당하게 사위가 먹는 영양제까지 몰래 드신다고 하고 (합가 아님 집이 근처)
    그 엄마 말로는 남편이 착하대요
    근데 착한 사람도 성질이란 게 있는데
    너무 태연하더라고요

    근데 여기서 진짜 경악은
    시아버지가 집에 한번 오시면
    그렇게 싫어하더라는 ㅜ,ㅜ 못된 못된 ㅜ,ㅡ,ㅡ
    맨날 인터넷으로 시아버지 욕한다는 ㅜㅡㅜㅡㅜ

  • 12. 심플라이프
    '14.10.21 9:13 PM (175.194.xxx.227)

    시누이시고 올케가 그런 모양입니다. 본인이 벌어서 대야죠.

  • 13.
    '14.10.21 9:14 PM (223.64.xxx.110)

    결혼하면 남자건 여자건 집안을 떠나 독립해야해요.
    가족들도 결혼해서 떠난 구성원으로부터 독립해야죠. 결혼한 형제나 자식에게 여전히 매달리는 사람들이 문제기도 하지만,

    최소한 사랑 하나만으로 결혼했다면 배우자와 배우자 가족에게 피해 줄만한 배경들은 모두 등지고 버리고 결혼해야죠. 그럴 각오가 안되어있다면 사랑 포기해야죠. 등질 각오 안되었다면 사랑도 아니고 이기적 욕심.

  • 14. ...
    '14.10.21 9:16 PM (112.155.xxx.92)

    근데 본인이 벌어서 대라는 말도 좀 웃긴 거 아닌가요? 남편이 자기 돈 번다고 시댁 생활비 책임지면 그냥 그러려니 할 사람이 얼마나 되겠어요. 두 집 생활하고도 남을 정도로 왕창 번다면 몰라도 단순히 맞벌이한다고 될 게 아니죠.

  • 15.
    '14.10.21 9:19 PM (119.202.xxx.88)

    이런경우 한달 오십정도 드리고 더이상은 끊어야죠
    임플란트 못하고 아파도 병원 못가고 살아야죠
    사돈댁까지 폐 끼치는건 아닙니다
    사위가 빚내서 돕는것도 아니라고 봅니다

  • 16. ..
    '14.10.21 9:25 PM (115.143.xxx.41)

    무책임하다 생각해요.
    그것이 노력해서 언젠가 극복할수 있고 ,새 가정 구성원들이 감당해야 할 희생의 정도가 크지 않는 정도라면 모르지만,
    하염없이 몇십년동안 새 가정이 희생해서 헌(?)가정이 유지되는 구조인데 결혼한거면 진짜 이기적이라 생각해요.
    222222222222

    원글님 오빠와 부모님은 무슨 죄에요
    막말로 원글님 부모님 본인들 노후대비 할 돈으로 사돈네까지 먹여살리는거잖아요
    저라도 스트래스받겠네요

  • 17. 심플라이프
    '14.10.21 9:25 PM (175.194.xxx.227)

    시댁 생활비 책임지는 남편이 얼마나 있는지 몰라도 그게
    당연한 건 아니죠. 주택연금이라도 받아서 살아야지 자식이
    봉입니까? 저 아는 학부모의 윗동서가 결국 그 문제로 이혼했어요. 60도 되기 전에 자식 돈으로 먹고사는 노부모는 정신 차려야죠. 아파서 죽어가는 거 아니면 먹고 살 수 있어요.

  • 18. .....
    '14.10.21 9:42 PM (1.242.xxx.102)

    많이 찔립니다 소녀가장으로 결혼해 동생들 항상 한둘과 엄마 함께 살았어요
    아이봐주시고 살림 전적으로 해주시고
    울엄마는 내가 퇴근후 세수하고 나오면 바로 들어가 내 스타킹까지 빨고
    울엄마 표현에 의하면 내가 딸이지만 아들이고 남편이었다고 해요
    지금은 동생들 아주 잘되어 대형백화점 vvip 제부 2명 대기업 이사 잘나가는 부장
    나의 자부심입니다 동생들도 나에게 극진하고 나도 강남 좋은곳에 살고요

  • 19. 그냥
    '14.10.21 9:46 PM (1.231.xxx.5)

    젊은 날에 활성화된 번식의 본능을 어쩌겠어요. 저도 젊은 날 꼴통같은 형제간 때문에 죽을 맛이더군요. 집도 어렵고 근근이 사는데 군대 갔다와서 4수까지 해가며 도합 7수를 하며 대학 시험을 보더군요. 눈 오는날 대학시험도 같이보러 갔는걸요. 어머니는 천근 만근 인생의 짐을 신음하며 앓으시고 .... 그 와중에 그 형제간이 들어간 곳이 서울 근교 지방대, 거기다 빈둥빈둥 놀면서 휴학을 두 번, 졸업하고 취직이 안되니 고시 공부한다고 몇년, 공무원 시험 공부한다고 몇년, 모두 낙방하고 꼭지가 돌아 집에 히스테리를 부리더군요. 서른 후반 무렵 공인 중개사 자격증을 딱 하나 따고 또 2년 가까이 공치고 놀더군요. 징글징글하네요. 그런 형제간에게 결혼도 연애도 한번 못해보고 죽으란법은 없었는지 부동산 붐이 잠깐 불고 호황이 있었고,마흔 무렵 장가도 들고 전세 끼고 아파트도 댓개 장만하고 작은 사업을 해서 원룸도 몇십세대 만들고 그럭저럭 살더군요. 형제간이 잘살든 못살든 어려운 시절엔 집에 잠시 경제적인 버팀목이 된듯 싶고,집에서 이제는 자유로워진 것 같은데 손발 몸이 늙어가는지 귀찮아지고 두 번 다시 그런 짐을 지면 자신도 ,체력도 없고,못견디고 숨이 막혀 죽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사주에는 말년에 잘먹고, 잘산다 배우자 복이 있네 어쩌네 해도 한개도 안맞고 젊은날 길들인 오래고 오랜 습관처럼 막장에서 근근이 일하며 혼자 삽니다. 아~참~ 썩은 아파트는 저도 한 개 있네요.^^ 젊은 날은 그럭저럭 견뎌냈는데 늙은 날에 견디기가 걱정이오 . 혼자도 이제는 부대낄 나이가 되가니.....

  • 20. 11
    '14.10.21 10:22 PM (175.192.xxx.3)

    그래서 전 돈 이천도 못모은 노처녀라..혼자 살 생각이 점점 더 커지고 있어요.
    지금은 다행히 따로 살다보니 용돈 정도만 가끔 드리는 정도지만
    앞으로 아프시면 어떡해야 할지..ㅠㅠ
    동생은 공부 중이라 나~~중에 공부 마치고 본인도 부담하겠다고는 하지만 가봐야 알고.
    아무리 현재 용돈만 드린다고 해도 그걸 이해해줄 남자가 있을지도 모르겠고..
    그걸 이해해달라는 것도 제 욕심인 것만 같고 그래요.

  • 21. 333222
    '14.10.21 10:45 PM (220.117.xxx.223)

    남자든 여자든 자기 집안을 계속 지원해 주어야 하는 것이 눈에 뻔히 보이면..혼자 살아야 합니다. 상대에게 못할 짓이고...자식들이 너무 힘듭니다..왜냐하면 자식보다 자기 집안 먹여 살리는 것이 우선이고 애닳아 하더군요.
    여자도 예외 아닙니다. 남자 갉아먹지 말고 혼자 벌어 도와 주세요..그리고 난 후 형편 펴지면 결혼하고 싶음 하세요.

  • 22. ...
    '14.10.22 12:38 AM (116.38.xxx.102)

    결혼하고 1년 동생 둘 대학졸업할때까지 월 100씩 내가 벌어 보내드렸어요. 대신 남편이 고액연봉자인데 생활비 달라는 말 안하고...제가 번 나머지 돈으로 생활비를 썼죠. 거지처럼 살았어요. 사장한테 돈벌어 뭐하냐 옷좀 사 입어라... 소리듣고...시내 대기업 빌딩 숲 남편 찾아갔을때... 초라해서 튄다는 소리까지...
    저 결혼하기 싫다고 했는데 남편이 심하게 매달리고. 남편이 제가 결혼 안한다고 하니까 울고불고 해서 비용도 대고 전 몸만 갔어요.
    친정 잘 살다 결혼하기 몇년전 아빠 사업 망해서 빨간딱지...나이차 많이 나는 동생들 대학보내고 생활비대줘서 현재 다들 잘살아요. 저희도 50평대 서울 아파트 살고,..결혼 13년처!
    결혼하기 1년전 친정 빨간딱지에... 엄마가 컨테이너 박스 얻어 이사가야하나? 했던 암담했던 시기에 친구랑 부산 여행갔다 사주봤어요. 할아버지가 몇살에 결혼하고 남편 직업 얘기해주고 걱정마이소. 걱정마이소...잘살일만 남았다고...할아버지가 말한해에 직업도 같은 남편하고 급만남으로 결혼했어요. 전문직에 1억대중반 연봉...
    아무리 힘들어도 인연이 닿으면 결혼하게 되요.

  • 23. 댓글에도
    '14.10.22 6:27 AM (175.223.xxx.167)

    소설이 있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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