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책을 가까이 하셨던 분이라면 덜할 것 같은데...
기억력과 어휘력이 떨어진다는 것이 두렵네요.
평소 책을 가까이 하셨던 분이라면 덜할 것 같은데...
기억력과 어휘력이 떨어진다는 것이 두렵네요.
보통 그렇다고 말하지만
제 생각엔 나이들어서=>기억력, 어휘력 뚝떨어짐. 이 아니고
나이들면서=>점점 다양한 지식을 접하거나 표현하거나 지속적으로 글을 접하는게 줄면서=>기능떨어짐.
이쪽이 맞는 것 같아요.
학생때는 죽으나 싫으나 교과서읽고 수업듣고 공부하고 글쓰고 그러잖아요.
회사를 다녀도 뭔가 내 범위 안 일의 한정이고 그러다 저러다 스믈스믈...
물론 똑같은 노력을 했을때 어릴때가 머리가 더더더 좋긴 하죠. 머리도 늙으니까.
하지만 실제로는 5만큼 능력이 떨어지는데 환경변화가 겹치면서 50만큼 능력이 감퇴된다..이렇게 생각해요.
갑자기 물건 이름도 생각 안나고...
당황스러울 때가 한 두 번이 아닙니다...ㅠㅠ
말도 어눌해지고 순발력 응용력 떨어지고요.
운전 자전거도 어려워 집니다. 길찾기 잘 어렵구요.
새로운거 배우는거 현저히 떨어집니다.
무엇보다 말귀를 알아듣기 어려워해서 배우는게 잘 안되요.
어학을 공부하는게 가장 좋대요.
어휘력은 책을 계속 봐야 느는데 나이들면 책도 보기 싫어서 더 그런가봐요.
저도 노력할께요.
확실히 그런 거 같아요.
예전엔 그렇지 않았는데...
요즘은 글을 쓸 때 문장이 조금만 길어지면..명확하게 정리가 되지 않네요.
또 하나...어떤 단어가 생각나지 않는 건 그럴 수도 있다싶은데..
대체 물건을 코 앞에 두고 이게 이름이 뭐지?이게 뭐였지?싶을 때가 있어요..ㅋ
정말 한심한 노릇이 아닐 수가 없네요..ㅎㅎㅎ
잘 읽고 있습니다.:)
그럼 어휘력 저하를 잘 느끼지 못하시는 분은 안 계시는지요?
현직 작가분들은 나이가 들어서도 왕성하게 활동하시고 계시는 분들이 많아서요.
뇌세포가죽어서 그래요
글 단어에 민감한 사람인데
확실히 떨어져요
감성도 무뎌지고 표현력도 젊을때보다
디테일하지못해요
극히 일부에
글쓰는것이 직업인분들을 제외하면
거의그럴거예요
뇌혈행장애 (나이 상관없어요 젊은 층도 치매환자 급증이라잖아요)
말이 왔다갔다 해요
슬픈 일이죠 ㅜ,,ㅡ
견과류 독서 산책이 그나마 대안 ..
몸이 능동적이면 마음 뇌세포도 활발해져요
점많이 님 책을 덜 읽고 정보를 덜 접해서가
아니라 우리 신체기능이 다 노화하듯 뇌나 언어중추 역시 노화돼서 그런거 같습니다.
저는 언어와 문학을 업으로 삼고 밥먹고 사는 사람인데 예전에 비해서 책을 덜보거나 말을 덜하지 않습니다.
그런데도 종종 적확한 표현이 생각나지 않아 당혹스러울때 많고 버벅대기 일쑤입니다.
이제 이일로 계속 밥벌이가 가능한가 두렵기도 합니다.
사십대...꾸준히 책 읽고 공부합니다.
그런데도 말이 버벅거려요.
머리속으로 a를 생각하면서 말은 b로 해서 엉뚱한 문장을 만들기도 하고
단어가 생각 안나고 뱅뱅 돌기도 하고.
현직 작가분들 왕성하게 활동하는 분들도 젊을 때보다 어휘 능력이 감퇴하고 있는 거 느끼실거에요.
계속해서 인풋을 해서 남들이 못 느끼는거지요..
젊을 때는 독에다 물을 부을때마다 점점 차고 올라오는 느낌인데
지금은 한쪽에서 새는 느낌이라..더 빨리 빨리 부어주지 않으면 점점 내려갈테고,
남들이 볼 때는 여전히 물이 가득해 보이지만
본인만 느끼는, 저 새는 구멍만 없으면 얼마나 더 가득찼을까하는 안타까움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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