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사는게 허망하고 우울하지 않으세요?

한국에서사는건.. 조회수 : 2,226
작성일 : 2014-10-21 12:59:13

 

 

판교사고보고 간밤에 잠들때 그 환풍구 위에서 내가 추락하는 장면이 연상이 됐어요

나라면..나도 역시 못피했겠지..

참 생과 사가 너무 찰나라서..뭐라 말을 못하겠어요

우리가 아둥바둥 사는게 참 덧없는것 같네요

옛날 선조들처럼 방랑자가 되서 자연따라 살고싶은 마음도 생겨요

오늘 내가 걱정하는것..앞으로 걱정하는것..이런거 다 무슨 소용 있나 싶어요

그냥 흘러가는대로 살면 그뿐인것을..

그분들 그날 오후에 본인들이 그렇게 죽을꺼라고 상상조차 못했을테죠

당사자뿐만 아니라 전국민이 전체 다..

사람은 죽으면 어디로 가는걸까요?
그렇게 사랑했던..가족..자식들..다 떼놓고 모든걸 놓고 먼길 간다는게..과연 그 먼길이란게 뭘지..

들었는데 49재의 의미가..죽은지 49일동안은 아직 영혼이 이승에서 완전히 떠나지 않은 상태라면서요

49일이 지나면 비로소 완전히 이승세계와 작별하게 된다던데..

영혼이란게 그럼 49일 동안은 자기가 사랑했던 사람들곁에..그 주변을..빙빙 맴돌고 있는걸까요?

참 죽음이란게 뭔지..나이 한해 한해 먹으면서 그냥 자연스레 노인 나이되서 자연사하는것만큼

축복도 없단 생각 드네요

그리고 인간은 태어날때 이미 자신의 수명이 정해져있단말 어떻게 생각하세요?

그래서 손금이나 사주보면 오래사는지 빨리 죽는지도 안다면서요

참 인간세상이 미스테리해요

다 덧없게 느껴지고 비도 오는데 울적하고..또 한해가 간다 생각하니 마음이 쓰리고..

슬프네요

IP : 175.193.xxx.248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dd
    '14.10.21 1:13 PM (165.229.xxx.96)

    밖에나가서 뭐라도하세요..

  • 2. ......
    '14.10.21 1:41 PM (121.161.xxx.189)

    다들 그렇게 느끼죠 말만 안하고 있을뿐..

  • 3. 가장 잃은 집에선
    '14.10.21 3:00 PM (175.195.xxx.86)

    남은 생이 더 치열하겠지요. 그래서 저리 허망하게 가지 않도록 안전관리 시스템 정말 구축해야 할듯해요.

  • 4. ..
    '14.10.21 8:25 PM (117.111.xxx.231)

    태어나고 자라고 늙고 죽는 것.
    어느 하나도 인간의 의지가 개입해서 가능한 게 아니죠.

    대부분은 예측 가능한 일이라 마치 인간의 소관인 듯 태연하게 살다가
    그 과정이 예상을 뒤엎을 때에야 사람의 의지가 아니라는 걸 새삼 깨닫는 것 같아요.

    사람의 힘은 사람을 생겨나게 하고 죽게 하며
    그 와중에서도 영원을 생각하게 하는 힘 안에서만
    작동할 수 있는 작은 것이죠.

    인간을 초월적하는 힘이 몰인격적이고 맹목적인, 파편적인 것이 아니라
    절대자가 최종 관할하는 것이라면
    이 모든 과정은 그가 부여하는 의미대로 만들어지겠죠.

    한 번 성경도 읽어보세요.
    세상의 기원과 죽음과 그 이후의 일들에 관해
    이야기해 줍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31096 이승환 연말 콘서트 예매 끝인가요? 8 함께 늙어가.. 2014/10/26 1,663
431095 이정도 사치는 해볼만하다!! 뭐가 있던가요? 98 2014/10/26 22,484
431094 장보리보는데 설명부탁드립니다. 1 뒷북녀 2014/10/26 807
431093 맥딜리버리 시켜서 드시나요? 4 고민중 2014/10/26 1,850
431092 전세자금 대출할때 먼저 집을 계약한후 그 계약서로 신청하는건가요.. 3 도와주세요 2014/10/26 3,289
431091 삼시세끼에서 백일섭씨 어찌 아신 걸까요 13 ,, 2014/10/26 8,309
431090 본문글 펑합니다. 27 mm 2014/10/26 4,481
431089 남편이 노안으로 항상 집을 깨끗하게 보네요. 5 젠장 2014/10/26 3,195
431088 자기는무조건정상이고 남이 이상하다하는부류 3 꽈배기 2014/10/26 1,205
431087 이런회사 어떨까요 3 2014/10/26 733
431086 스스로 자기 잘났다고 계속 칭찬하고 자랑하는 젊은애는 무슨 의.. 6 신기해 2014/10/26 1,735
431085 생후 10개월 아기띠 새로사면 얼마 사용못할지요? 5 .. 2014/10/26 1,537
431084 신해철씨가 살이 많이 쪘었나요? 9 .... 2014/10/26 4,148
431083 저도 미생 질문^^(PT 장면) 5 ... 2014/10/26 3,273
431082 제가 말씀 드릴게요 5 11 2014/10/26 1,592
431081 미생에서 찡 했던 장면 중의 하나... 5 미생 2014/10/26 3,079
431080 대출이 이정도면 전세 놓기 힘들까요? 적정선 2014/10/26 1,207
431079 미국인 룸메이트랑 잘지내기 어렵네요,,,앞으로 어떻게 해야할까요.. 12 ... 2014/10/26 5,158
431078 자궁적출후 몸조리요.. 2 하루8컵 2014/10/26 3,277
431077 광화문 쪽에서 맛있고 간단하게 한 끼할 수 있는 거 뭐 있을까요.. 1 Cantab.. 2014/10/26 1,317
431076 '반품불가'라고 적힌 물건 구입하고 반품 요구하는 것... 4 어떻게 생각.. 2014/10/26 1,817
431075 비밀의문 세자빈? 왜그리 연기하죠 6 표독함 2014/10/26 2,243
431074 마스크팩 어디 꺼 쓰세요? 9 겨울 2014/10/26 5,210
431073 공부 안하다 하려니 연필 잡고 글쓰는 것도 힘드네요. 1 ..... 2014/10/26 787
431072 저 충격받았어요 위로좀 해주세요 ㅜㅜ (약간 혐오) 4 짜잔 2014/10/26 2,0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