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는게 허망하고 우울하지 않으세요?

한국에서사는건.. 조회수 : 2,017
작성일 : 2014-10-21 12:59:13

 

 

판교사고보고 간밤에 잠들때 그 환풍구 위에서 내가 추락하는 장면이 연상이 됐어요

나라면..나도 역시 못피했겠지..

참 생과 사가 너무 찰나라서..뭐라 말을 못하겠어요

우리가 아둥바둥 사는게 참 덧없는것 같네요

옛날 선조들처럼 방랑자가 되서 자연따라 살고싶은 마음도 생겨요

오늘 내가 걱정하는것..앞으로 걱정하는것..이런거 다 무슨 소용 있나 싶어요

그냥 흘러가는대로 살면 그뿐인것을..

그분들 그날 오후에 본인들이 그렇게 죽을꺼라고 상상조차 못했을테죠

당사자뿐만 아니라 전국민이 전체 다..

사람은 죽으면 어디로 가는걸까요?
그렇게 사랑했던..가족..자식들..다 떼놓고 모든걸 놓고 먼길 간다는게..과연 그 먼길이란게 뭘지..

들었는데 49재의 의미가..죽은지 49일동안은 아직 영혼이 이승에서 완전히 떠나지 않은 상태라면서요

49일이 지나면 비로소 완전히 이승세계와 작별하게 된다던데..

영혼이란게 그럼 49일 동안은 자기가 사랑했던 사람들곁에..그 주변을..빙빙 맴돌고 있는걸까요?

참 죽음이란게 뭔지..나이 한해 한해 먹으면서 그냥 자연스레 노인 나이되서 자연사하는것만큼

축복도 없단 생각 드네요

그리고 인간은 태어날때 이미 자신의 수명이 정해져있단말 어떻게 생각하세요?

그래서 손금이나 사주보면 오래사는지 빨리 죽는지도 안다면서요

참 인간세상이 미스테리해요

다 덧없게 느껴지고 비도 오는데 울적하고..또 한해가 간다 생각하니 마음이 쓰리고..

슬프네요

IP : 175.193.xxx.248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dd
    '14.10.21 1:13 PM (165.229.xxx.96)

    밖에나가서 뭐라도하세요..

  • 2. ......
    '14.10.21 1:41 PM (121.161.xxx.189)

    다들 그렇게 느끼죠 말만 안하고 있을뿐..

  • 3. 가장 잃은 집에선
    '14.10.21 3:00 PM (175.195.xxx.86)

    남은 생이 더 치열하겠지요. 그래서 저리 허망하게 가지 않도록 안전관리 시스템 정말 구축해야 할듯해요.

  • 4. ..
    '14.10.21 8:25 PM (117.111.xxx.231)

    태어나고 자라고 늙고 죽는 것.
    어느 하나도 인간의 의지가 개입해서 가능한 게 아니죠.

    대부분은 예측 가능한 일이라 마치 인간의 소관인 듯 태연하게 살다가
    그 과정이 예상을 뒤엎을 때에야 사람의 의지가 아니라는 걸 새삼 깨닫는 것 같아요.

    사람의 힘은 사람을 생겨나게 하고 죽게 하며
    그 와중에서도 영원을 생각하게 하는 힘 안에서만
    작동할 수 있는 작은 것이죠.

    인간을 초월적하는 힘이 몰인격적이고 맹목적인, 파편적인 것이 아니라
    절대자가 최종 관할하는 것이라면
    이 모든 과정은 그가 부여하는 의미대로 만들어지겠죠.

    한 번 성경도 읽어보세요.
    세상의 기원과 죽음과 그 이후의 일들에 관해
    이야기해 줍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33638 타협안되고 고집센 초등딸아이 7 ㅜㅜ 2014/11/09 1,291
433637 그것이 알고싶다 그 할머니.. 8 2014/11/09 5,150
433636 분당이사업체 추천부탁합니다 1 분당이사 2014/11/09 1,121
433635 살아보니 내 일에 진심으로 기뻐해주거나 슬퍼해주는 사람은 솔직히.. 16 ... 2014/11/09 5,842
433634 한국 어느 언론도 보도하지 않는 횃불시민연대의 부정선거 박근혜퇴.. 뉴스프로 2014/11/09 487
433633 사모님과 경비원 개쓰레기들 21 쓰레기보다못.. 2014/11/09 10,940
433632 오늘 그것이 알고싶다- 경찰도 이상하지 않나요? 7 천벌 2014/11/09 2,158
433631 지금 아름다운가게가 왜 검색어 1위에요?? 3 ㅇㅇㅇ 2014/11/09 2,262
433630 안녕 헤이즐.. 주인공이 아닌 엄마입장에 서서 보게된 첫 영화네.. 1 안녕헤이즐 2014/11/09 926
433629 82에 프리랜서분들 21 프리랜서 2014/11/09 2,880
433628 잊지 않겠다 약속하신 분들께 부탁드립니다 3 다이빙벨 2014/11/09 695
433627 사람위에 사람없고, 사람아래 사람없다 2 듀얼 2014/11/09 928
433626 신혼 선물 추천 부탁드려요 4 신혼 2014/11/09 869
433625 말투때문에 무시당해요.. 1 .. 2014/11/09 2,013
433624 웹툰, 마음의 소리 vs 프리드로우 40 염치 2014/11/09 17,328
433623 청해진해운측 변호사 "세월호선체 수중촬영하라".. 4 닥시러 2014/11/09 1,251
433622 오늘 그것이 알고싶다 아주 가관이네요 9 심플라이프 2014/11/08 3,152
433621 그것이 알고싶다 저 아파트 뭐죠? 이상해요. 21 어휴 2014/11/08 12,849
433620 제가 열이나는데... 폐렴같아요. 10 .. 2014/11/08 2,073
433619 한우 분실 사건... 5 멍청이 2014/11/08 1,625
433618 수능전인데요, 여고생 네명이서 10 여고생 해외.. 2014/11/08 2,902
433617 82쿡님들 저 휴대폰 변기에 빠뜨렸는데요..??ㅠㅠㅠㅠ 10 .. 2014/11/08 1,504
433616 인터스텔라 별로인 분은 없나요? 5 저처럼 2014/11/08 3,132
433615 휴대폰액정 꺠먹었어요 ㅠㅠ두달만에... 7 2014/11/08 1,314
433614 너무 음식을 많이 하시는 시어머님... 12 ... 2014/11/08 3,3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