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굴업도에 갔다 왔어요 ㅎ

호호맘 조회수 : 827
작성일 : 2014-10-21 08:45:51

저 굴업도에 갔다 왔어요.

참 아름답고 아담한 섬이더라고요.

백패킹 오신 분들도 많았고요.

저는 민박했는데, 해산물만 이용해서 그리 반찬을 다양하게 할 수 있는지 새삼 감동 받았답니다. ㅎㅎ

 

아이들이랑 개머리언덕 올라갔는데

늦은 가을의 따뜻하고 포근한 햇살에

언덕위에 펼쳐진  아름다운 갈대밭이 참 그림 같았답니다.

 

갈대밭 사이로 이어지는 오솔길로 아이들이 함박 웃음을 지으면서

나한테 뛰어오는데

책에서 읽은 한 구절이 생각나더군요.

 

[ ' 어머니, 제가 어렸을 때 저를 햇살이 비치는 창가에  앉으라고 하셨었죠.

그리고 햇살을 향해 손을 뻗고 따사로운 햇살을 손으로 느껴보라고 하셨어요 '

 

' 그때 내가 뭐라고 했는지 기억하니 ? '

 

' 삶은 선물이라고 하셨죠, 손바닥으로 느껴지는 따뜻한 햇살처럼

매 순간이 아름답고 풍요로운 선물이라고' ]

 

 

매 순간 순간 우리에게 주어진 선물들을

감사한 마음으로 풀어보는 하루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사족이지만, 굴업도 갔다와서 새삼 느낀것..

골프 안배우기를 참 잘했다는 ㅎㅎㅎㅎㅎㅎ

주변 사람들이 아무리 배우라고 구박해도 절대 절대 골프는 안 칠거에요 ㅎㅎ)

 

 

 

 

IP : 61.78.xxx.137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4.10.21 8:49 AM (112.162.xxx.113)

    아름다운 굴업도 호텔 짓고 관광단지 만든다든데
    어쩌고 있나요

  • 2. 원글님
    '14.10.21 8:49 AM (175.205.xxx.214)

    눈 뜨자마자 우울한 하루를 시작했는데ㅠ 님글이 참 좋네요. 감사해요. ^^ 저 책 이름이 뭐에요?

  • 3. 호호맘
    '14.10.21 8:54 AM (61.78.xxx.137)

    음...

    아직 안만들고 있어요 ㅎㅎ
    근데 뭐.. 섬의 98% 를 사갔다니..
    중국에 팔아먹던 리조트를 만들던 뭔가 하겠죠 ㅠㅠ
    그놈의 골프 골프 ㅠㅠ 골프가 뭐라고 그 이쁜 섬을 ㅠㅠ

    우리 애들이 크면 이 섬은 아무나 못 들어오는 섬이 되겠구나..
    이렇게 가족들이 가벼운 마음으로 오는 섬이 아닐 수도 있겠구나 싶어 안타깝더라고요 ㅠㅠ


    윗님 책 이름은 ' 불새여인이 죽기전에 죽도록 웃겨줄생각이야' 라는 책이에요.
    (제가 인용한게 100% 정확하지는 않습니다~^^;; )

  • 4. 며칠전
    '14.10.21 9:15 AM (124.50.xxx.60)

    애들아빠도 갔다왔는데 사진으로보니 멋지더라구요 해외갈필요없다고 훼손되지않으면 좋겠어요

  • 5. ...
    '14.10.21 3:10 PM (211.222.xxx.85)

    제가 씨제이 혼자서지만 그래서 불매를 하고 있어요.
    돈벌어서 한다는 짓이 이런거라 제돈 십원이라도 안보태주려고요.
    그렇게 아름다운 섬을 고작 골프장이나 짓겠다고 .....
    섬을 개인이나 기업이 혼자서 소유하는거 금지해야 된다고 생각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32078 겨울이 좋으세요 여름이 좋으세요..? 25 ㅎㅎ 2014/11/03 2,159
432077 해외 유명대에서는 왜 외국인들에게 장학금? 13 무식 2014/11/03 2,322
432076 브레드레스.리처드기어 6 2014/11/03 1,338
432075 돈 있다고 뻥치는 동료들 주위에 있나요? 2 ㄱㄴㄷㄹㅁㅂ.. 2014/11/03 1,502
432074 저도 수영강사 밖에서 만나본 썰 3 저도 2014/11/03 16,181
432073 연차요 1 2014/11/03 384
432072 박소현은 아직도 참 곱네요.. 9 ㅇㅇㅇ 2014/11/03 4,183
432071 구글이 언론관리하니, 네이버는 구글 ‘저격’ 요청 샬랄라 2014/11/03 572
432070 하루 일정시간씩 공부하는 습관 들일 수 있을까요? 2 ... 2014/11/03 1,811
432069 영어 수업 시간에 쿠키 2014/11/03 396
432068 밑에 헬스 pt 얘기가 나와서 말인데.. 1 gg 2014/11/03 2,002
432067 김치가 풋내가 나요 하하 2014/11/03 1,304
432066 위암에 감먹으면 안되는건가요?정확한 지식을 아시는 분 좀 도와주.. 4 2014/11/03 3,870
432065 (아가응가얘기주의..)조카가 큰일보고 절 불렀는데 2014/11/03 660
432064 11시 15분 부터 mbc스페셜에 해철오빠 나온답니다 9 Drim 2014/11/03 1,998
432063 일반인이 강원장에게 당했다면.... 6 .... 2014/11/03 2,511
432062 급합니다 꼭 도와주세요 핸드폰 연락처가... 3 핸드폰 2014/11/03 1,011
432061 부모님, 일본여행 어디가 좋을까요 3 .. 2014/11/03 1,333
432060 신해철님 노래방 18번은 My Way셨대요 아셨나요 2014/11/03 841
432059 OB맥주, 블로거에 뒷돈 주고 추천글 2 샬랄라 2014/11/03 950
432058 네이버 밴드 비공개설정하는 방법을 알고싶어요ㅠ 3 궁금 2014/11/03 4,335
432057 코트 새로 사면 뒷쪽 부분 처리 하시나요? 6 Yonn 2014/11/03 1,782
432056 아산도 너무하다는 글 보고.. ; 112 d 2014/11/03 12,610
432055 서울 이어 인천도 초.중.고 고교 9시 등교 추진 5 좋아요! 2014/11/03 1,004
432054 중매로는 진실한 사랑 하기 힘든건가요? 13 우하하핫 2014/11/03 3,7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