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인간관계는 커가면서 계속 변하나봐요

......... 조회수 : 2,516
작성일 : 2014-10-19 20:01:25

친구가 별로 없는데요.

그 중에 한명이 정말 좋은 친구였어요.

 

근데 사회생활하면서 점점 달라지니까 힘드네요.

친구 몇 없으니 깊고 오래 가자 싶었는데...

점점 달라져요.

친구는 애기 엄마인데 맞벌이로 애기가 3살이에요. 전 노처녀ㅠ고요.

 

매번 자기도 과거에 열심히 살았다. 라고 하면서

다른 사람의 노력이나 칭찬 듣는걸 싫어하고, 칭찬 하나 했다고 넌 걔가 부럽냐며 꼬면서 말하고....

 

매번  제가 뭐 하고 있으면 나도 하고 싶어! 할까!?라고 해서 할래? 같이 하자? 하면은

아... 피곤해서 못하겠어...

이러면서

우리 같은 애들은 이런거 이제 못해...

막 이렇게 묶고..

본인은 피곤해서 못 할 수 있죠.

그게 문제는 아닌데 왜 저까지 같이 도매급으로 묶을까여?

 

내가 못하는걸 남들이 하면은

뻔히 다 사정 알고 본인도 하고 싶다고 말했던거 뒤집으면서

넌 그런거 부럽나보다? 난 아닌데? 왜 그런걸 부러워해? 하면서

뭔가 절 뻘쭘?하게 만들어요.

 

전 30대 아직 젊다 생각해서 20대때의  열정을 아직 가지고 싶거든요.

그래서 계속 공부하고 계속 운동하고 계속 도전하고 싶은데

제가 그러는걸 말로는 응원해준다고 하면서

실질적으로 하는 말은 절 같이 무기력으로 묶으려고 해요...

 

정말 잘 맞는 친구였는데

이 친구랑만 있으면 계속 퇴보하는 느낌이 들어서

점점 약속도 안 잡게 되고 얼굴도 잘 안보게 되네요.

 

안본지 1년이 넘어서 오늘 만나고 왔는데도 여전해서...

시간이 친구를 변하게 한건지 나를 변하게 한 건지...

뭔가 씁쓸하고 짜증스럽네요

 

 

IP : 218.37.xxx.84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10.19 8:04 PM (223.62.xxx.28)

    말이 안통하는게 정상이에요. 생활자체가 확연히 달라요. 이해하고싶어도 안겪어보면 이해가 안될거에요.

  • 2. ....
    '14.10.19 8:12 PM (223.62.xxx.39)

    그냥 이해보단 그렇게 넌 다르구나. 하고 싶은데, 같이 묶어서 못해!로 하는게 참 싫더라고요..

  • 3. ,,,
    '14.10.19 8:37 PM (203.229.xxx.62)

    서로 환경이 다르면 변해요.
    결혼 유무, 경제적 차이, 새로운 자극에 의해서 변해요.
    그래서 옆에 있을때 잘하라는 말이 나왔어요.
    한 직장에서 친하던 사이, 정말 평생 친할것 같은 친구, 이웃에서 매일 얼굴보고
    교감 나누던 사이도 이사가면 멀어지더군요.
    예전에 가졌던 좋은 느낌은 남아 있어도 곁에서 매일 보고 사이좋았던 시절로는 안 돌아가요.
    몇번 경험하고 나서는 곁에 있을때 최선을 다 해요.

  • 4. 뭔가 왠지 물귀신같아요.
    '14.10.19 10:31 PM (211.219.xxx.151)

    내가 바닥이니까 너두 바닥에 내려와....하는?


    그냥 그 친구 스타일이니까 님이 알아서 비껴가세요. 안되는걸 자꾸 물어요. 돌아오는 답은 뻔한데.

  • 5. 11
    '14.10.20 2:38 AM (58.226.xxx.28)

    인간 관계에 미련을 가지면, 점점 더 외로워질 겁니다.
    사람과 헤어질 준비가 되면 누군가와 새로 사귈 준비가 되는 겁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72857 저 밑의 외국인 알바생 얘기 읽고 너무 궁금. ㅇㅇ 14:04:30 70
1772856 기분전환을 위해 뭘 먹어야 할까요 1 ㅇㅇ 14:02:51 60
1772855 통일교가 국힘해체시키겠네 2 내란당꼬라지.. 14:01:25 222
1772854 부동산 수수료 3 부동산 13:48:51 238
1772853 요즘은 웨딩드레스도 당근에서 산대요 ㅎ 10 .. 13:44:15 790
1772852 나솔 현커 보니 얼굴들이 닮았어요 2 ... 13:42:27 508
1772851 큰 병원 예약 순서요. 3 .. 13:42:20 247
1772850 리팟 후 주사 꼭 맞아야하나요? 7 .. 13:27:15 316
1772849 민희진 입장문 냈네요. 21 ... 13:25:44 2,617
1772848 차 번호 기억하세요? 8 .. 13:25:14 651
1772847 넷플릭스 영화 덤머니 추천 2 ㅇㅇ 13:17:13 599
1772846 3일동안 같은메뉴 수능도시락 8 ..... 13:16:41 788
1772845 보온 도시락 추천 부탁드려요 3 워킹맘 13:13:17 260
1772844 집에 신발장 새로 하는데 원래 이리 비싼가요? 20 .. 13:12:26 1,140
1772843 외국인 유학생 알바천국 된 서울 도심 17 .. 13:07:18 1,521
1772842 미드 한니발 시즌 1, 2, 3 볼 수 있는곳? 6 ㄷㄹ 13:06:10 182
1772841 수능도시락 1 수능 13:04:41 416
1772840 HLB 주식 평이 진짜 안 좋네요 5 바이오 13:03:43 940
1772839 냉동 채소 이용해 보신 분 11 ㆍㆍ 12:58:53 722
1772838 대박.... vs.......쪽박. . . . . 6 .. 12:56:29 1,961
1772837 보유세내게되면 전월세로 전가된다? 20 ㅡㅡ 12:39:08 868
1772836 미국주식 양도세? 9 .. 12:36:42 720
1772835 딸이 새끼발가락쪽 발바닥이 아프다고 3 도와주세요 12:36:39 292
1772834 카톡 숏폼 먼저 안뜨게 좀 할 수 없나요? 제발 12:35:55 198
1772833 윗 집 밤 소음 4 하!! 12:35:35 1,0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