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DKNY 싱글 노처자들 컴온

싱글이 조회수 : 996
작성일 : 2014-10-19 16:13:01

반말글

 

 

 

오랜만

요새 투잡식으로 일을 하나 벌려서 그것때문에 몸도 마음도 만신창이다 ㅠㅠ

하면서 느낀건데 아는 사람이 더 무섭다 ㅎㄷㄷㄷ

오늘은 몸이 쑤시고 아프고 결리고

내일부터는 더 바빠지는데 어떻게 버틸지 벌써 걱정이다

 

내가 아는 사람한테 돈을 빌려줬는데 절대 앞으로 돈 안빌려주려 한다

받는 과정이 참 치사하고 그렇다

돈빌려줄땐 서서 받고 돈받을땐 엎드려 받는다더니

돈빌려주고 나면 갑을 관계가 되어버리는 것 같다

물론 빌려준 쪽이 을이다 ㅋㅋㅋ

몇개월째 이어지고 있는데 조만간 다 받을 것 같다 지긋지긋하다

그닥 많지 않은 돈인데도 이렇게 신경이 쓰이니 스트레스받은거 생각하면 참....

 

난 요새 열심히 사는거 치열하게 사는거에 대한 회의가 들어서

열심히 안살고 싶은데 전직하려고 투잡을 시작했더니 힘들어죽겠다 ㅋㅋㅋㅋ

열심히 안살려고 하기는 개뿔 더 열심히 살아야 하니

입에서 단내가 난다

그냥 적당히 살고 싶은데 치열하게 살아봤자 스트레스밖에 없는데

난 언제쯤 적당히 살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다들 치열하게 사나? 치열하게 살아보니 좀 부질없는 것 같다

나를 위해 본인을 위해 절대 좋은건 아닌 것 같다 그냥 내 생각이다 ㅎㅎ

 

좀 많이 힘들고 지쳐서 답글을 일일이 못달아도 이해해주라

대신 답글은 늦어도 꼭 다 본다 ㅎㅎ

IP : 125.146.xxx.81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10.19 4:19 PM (14.40.xxx.119)

    나도 새로 이직했는데 참 스트레스다..공부는 정말 하기 싫어죽겠고..사람이 너무 많은 곳이라 스트레스..

  • 2. 내이야기인줄...
    '14.10.19 4:49 PM (180.231.xxx.251)

    서른네살. 돈 빌려주고 못 받고.
    일은 폭풍으로 많아 이리 뛰고 저리 뛰고
    그러다 발 뒷꿈치에 염증 생겨 걷기도 힘들고.
    하아....
    그래도 살맛나는 세상이다 위안하며 달립니다.
    으쌰...힘내자!!

  • 3. 40대 싱글이
    '14.10.19 6:22 PM (203.226.xxx.155)

    지금 적당히 살고 있다.
    그래서 좋긴하다. 시간과, 돈과, 마음의 여유가 있다는게..
    그런데 지금 적당히 살 수 있는게 지난 시간(20-30대)을 치열하게 산 결과 덕분이기도 하다. 그게 돈이든 경험이든,
    헌데 그것도 영원할거 같지가 않다는게 적당히 살고 있는 지금의 밑바닥에 깔린 또 다른 불안감이다. 다시 또 다른것으로 충전하지 않으면 고갈될거 같은... 세상의 모든 것이 '이 또한 지나갈 것'이듯이 적당히가 지나가면 다시 치열해져야 할거 같아서 여전히 불안하다. .

  • 4. ....
    '14.10.19 7:05 PM (211.202.xxx.66)

    싱글이 오랜만! 반가움.

    작년 하반기, 올해 초까지 미친 듯이 일만 해서 결국 두 달 우울증세로 고생했다.
    몸뚱아리 만신창이 되니 우울증세 오더라. 덕분에 쉬어 갔다만, 조심하길 바란다!
    그 후로 적당히 살고 있다. 살림, 지출 더 줄이고 의식주 해결에 의의를 두고 살고 있다.

    아는 사람이랑은 진짜 돈 거래 말아야 한다.
    누가 봐도 받기 힘든 상황인데 동동거리는 나를 보면 꼭 멍충이 같다. 그런 기분 싫다.
    계속 닦달해서 찔끔찔끔 받다가 30만원 못 받는 거 있는데 포기하고 산다. 심신이 편하다.

    투잡 잘 끝내고 전직 잘 해라. 전직하기 위해서니까 힘들어도 어쩔 수 없다.
    하다 보면 끝난다고 생각하고 버텨보자. 화이팅!

  • 5. 야매가이드
    '14.10.19 8:13 PM (110.35.xxx.48)

    싱글이 오랫만임.
    좋겠다 꿔줄 돈도 있어서... 쏘리ㅡ.ㅜ

    남들 쉬는 일욜 새벽부터 일당벌러 갔다.
    김포가서 손님 모시고 비무장지대 갔다왔다. 총격전 있었다던데 아무도 안알랴줬다.
    간만에 웨지힐신고 종일 전족의 고통. 아악
    늙으면 플랫 혹은 스니커즈가 진리다. 효도화는 아직...
    5분 김치찌개 끓여 호로록 하고나니 피로의 쓰나미.
    진작에 뜬 화장도 지워야하고 밥먹은 것도 치워야하고 또 낼 죙일 비온다는데 경복궁 남산 갈 생각하니 한숨.
    아쒸 노가다보다 못하구나 비와도 일하는건...
    그래도 열심히 살아보련다! 브라보마이라이프

  • 6. 해외잉어
    '14.10.19 11:26 PM (1.127.xxx.229)

    오랜만이다~ 난 출산 6주남았나, 그래도 계속 일 다닌다
    힘내라, 나도 돈 떼어 봤는 데 언젠간 돌아돌아 오더라,
    적선한 셈 치고 당분간 잊으라..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72822 광수를 중년덱스라고 부르네요 ㅋㅋ .. 11:54:12 62
1772821 장수하는 사람들 공통점 뭐가 있나요? 2 11:50:54 83
1772820 한쪽에만 있는 발각질 1 각질 11:40:52 197
1772819 여고생 우회전 대형화물차에 치여 사망 4 .. 11:39:41 753
1772818 비행기내에서 일회용 핫팩 사용해보신분 계세요? 2 .. 11:39:27 194
1772817 제가 괜히 전화한 걸까요 9 ㅇㅇ 11:37:44 663
1772816 주식 셀트리온 4 11:33:20 548
1772815 부천시장으로 1톤트럭 돌진 2 세상에 11:31:11 726
1772814 요즘 월세상승이 무서울 정도네요 4 11:28:13 639
1772813 샌드위치햄이 유통기한전인데 상했네요 5 ㄱㄴㄱㄴ 11:27:53 238
1772812 대기업 근로자 전체 근로자 13.9%. 3 .. 11:26:34 474
1772811 더미식에서 괜찮은 거 2 더미식 11:26:08 244
1772810 지금 황당한 일.. 제가 이상한가요 44 11:23:19 1,982
1772809 시어머님이 재테크 잘한 동서와 비교해서 속상하다는 글 ... 11:23:09 575
1772808 수능 보러 갔네요 8 ㅡㅡ 11:16:24 580
1772807 정희가 광수 찼다가 방송 보고 다시 연락했다네요 20 ... 11:13:22 1,471
1772806 경단녀 아줌마 취업사이트 알려주세요 2 ... 11:12:21 405
1772805 주책이고 눈치 없고 모자란 건 전두엽 문제인가요 모자람 11:11:29 221
1772804 발라먹는 끼리치즈크림 3 치즈케익 11:10:29 285
1772803 10억아파트 15억 된 언니 26 날씨가을 11:10:28 1,892
1772802 주식 .에이비엘 바이오 vs리가캠 2 그냥3333.. 11:07:25 319
1772801 [속보] 민주 “국조 요구서 이번 주 제출…정치검사 실체 만천하.. 11 민주당잘한다.. 11:03:55 832
1772800 28상철 실제성격 어떨까요? 10 성격 11:03:27 834
1772799 붙박이장을 했는데요 3 ㅇㅇ 11:01:52 410
1772798 남들 쉽게 하는 것 같은데 난 못하는거 12 ... 10:59:56 7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