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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여자가 할 수 있는 기술이 어떤게 있을까요

. 조회수 : 16,068
작성일 : 2014-10-19 07:23:41

남편의 잦은 폭력적인 언행과 물건을 부수는 행동, 뭐든 잘된건 자기덕분이고 잘못된건 남탓만 하는 꼴에 지쳤는데, 아이까지도 아빠가 화만 나면 물건부숴서 싫다는 말에 먼지 한 톨 만큼의 정도 다 떨어져 버렸습니다. 

심정같아선 당장 이혼서류에 도장찍고 싶지만 그러면 경제적으로 제 손해가 너무 크기도 하고 아직 아이가 어리기도 해서 아이가 고학년이 될 몇 년 동안 이혼소송하게 될 경우를 대비해 증거자료도 모으고 제 직업도 차근차근 준비하려 하는데 40대에 할 수 있는게 어떤게 있을까요

제가 지금 할 수 있는 기술(?)은 일본어와 그림을 좀 잘그린다는 것 뿐인데 이걸로는 아이랑 저 두식구 밥벌이 할 수 없으니 뭔가 다른 기술을 배우고 싶어요.

요리는 제가 잘하는 편도 아닌데다 요식업이 너무 많아 안될 것 같고요...수선같은거 배우면 어떨런지요?

아니면 몬테소리교사 같은건 어떨까 싶기도 하구요....

많은 분들의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IP : 14.46.xxx.181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10.19 7:34 AM (1.246.xxx.108)

    도배배우면 좋을거같아요
    여성회관같은데 있는데 하고계신분들이 댓글 달아드리겠죠

  • 2. 지인이
    '14.10.19 8:09 AM (58.231.xxx.33)

    수선 배워서 하고 있어요.
    집에서 하는데 크린토피아나 세탁소서
    옷받아다 하고 주변인들 옷도 하는데 좀싸게해줘요.
    이분은 부업이라 괜찮은편인데 생업으론 어떨지 모르겠네요.

  • 3. ㅇㅇ
    '14.10.19 8:13 AM (61.254.xxx.206)

    집에 오신 도배사(여)에게 하루 일당 물어보니 15만원이래요.
    자기는 못그만둔대요. 그렇죠. 4일만 일안해도 60만원이 날라가는데 어찌 놀 수 있겠어요.
    일주일에 5일 일해도 월 300만원.
    타일, 마루바닥은 더 비싸답니다.

  • 4. 지인이
    '14.10.19 8:16 AM (58.231.xxx.33)

    보육교사도 있네요
    백오십정도 받더라구요.지인도 보육교사 몇년하다가 가정어린이집 차릴 계획이래요.

  • 5. ㅇㅇ
    '14.10.19 8:18 AM (61.254.xxx.206)

    제가 물어본 여 도배사는 나이가 딱 50이래요.
    몇 살 어려보일 정도로 젊고 건강해보였어요

  • 6. 헤어미용괴 염색
    '14.10.19 8:40 AM (112.169.xxx.81)

    도배는 경쟁이 치열해서 단가가 너무 싸졌다해요.
    미용 추천.
    이건 자기 손기술에따라 달라지죠.

  • 7. 원글
    '14.10.19 9:16 AM (14.46.xxx.181)

    역시 이곳에 여쭈어보길 잘했네요...말씀해주신 직업군 모두 알아보겠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 8. 병원
    '14.10.19 9:35 AM (220.71.xxx.101)

    병원에서 보호자 도우미 24 시간 에 7 만원 받던데
    환자따라 일 강도가 다르긴 한데
    교사 퇴직한 친척이 하는데 할만하다고 해요.
    그냥 인간사도 느끼게 되고 심오해 진다고 ..

  • 9. 수선과 도배는 비추입니다
    '14.10.19 12:42 PM (122.128.xxx.71)

    수선이 생각처럼 그렇게 만만한 일이 아니랍니다.
    바지단이나 올리고 지퍼나 갈아주는 것이 수선의 전부도 아니고 그런 일만으로는 생계유지가 힘든 것이 수선이죠.
    생계유지가 가능한 수입을 올리려면 좀더 고급스런 기술을 가지고 있어야 하는데 그게 문화센터 같은데서 몇 달 배운다고 가능한 일이 아니랍니다.
    부띠끄에서 아주 기초과정부터 시작해서 의상제작까지 배웠던(일했던) 지인이 수선가게를 하면서 베이직한 상하의도 맞춰주고는 했는데, 수선보다는 옷을 새로 만들어 주는게 더 쉽다고 하데요.

    도배는 일단은 체력이 좋아야 한답니다.
    그리고 당연히 젊을수록 좋구요.
    도배일은 학원에서 배운 후에 기존 도배사의 보조로 일을 시작하게 된답니다.
    문제는 기존 도배사들이 보조로 사용을 해주느냐 아니냐에 따라 일을 할 수 있느냐 아니냐가 결정된다는 거죠.
    대부분의 도배사는 남자들이고, 그들이 어떤 여자를 보조로 원할지는 님의 판단에 맡기겠습니다.

    어떤 기술을 배우든 학원에서 하는 말은 절반도 믿지 마세요.
    학원은 그저 기술의 기초를 가르쳐주는 것으로 돈을 버는 곳일 뿐입니다.

  • 10. 저도
    '14.10.19 1:17 PM (221.159.xxx.111)

    윗님 말씀에 동의합니다...그런데 요즘엔 도배 하는거 보니 남자분은 도배절단기+풀칠까지 되는 기계일이랑 도배를 이쁘게 잘하나 관리하시고 아줌마 3분이서 도배는 다 하시더라고요.
    저는 간호조무사나 보육교사 따셔서 개인병원이나 어린이집에 계시면 좋겠는데..그나마 성희롱 거의 없는 직종이라 괜찮을거 같아요..혹시 이혼하시고 일을 하시면 누가 물어봐도 이혼했다 하지 마세요. 돌싱이라고 하면 어떻게든 원나잇 해보려고 찝적거리는놈 천지예요. 그런차원에서 여자직원들이 많은 병원과 어린이집이 좋을거 같아요..우리 고모도 누가 물어보면 이혼녀 티 안나게 남편 있다하고 다녔어요..지금은 재혼하셨는데 든든한 남편이 있어 너무 좋다하세요. 별 그지 같은 남자들이 자기도 모르게 유부남인데도 본인 서방노릇하고 다닌다고 하더군요.
    원글님 지옥에서 얼렁 나오셔서 잘 되시길 바랍니다.

  • 11. ..
    '14.10.19 2:28 PM (223.33.xxx.22)

    가사도우미어떠세요
    청소만 하는 사람 찾긴 쉬워도 청소잘하면서 요리까지 잘 하는 사람 찾기 힘들어요
    건성건성 안하고 열심히하면 수요도많구요
    요리배워두셔도 좋을듯 싶어요

  • 12. 아이 아빠를 잘 고쳐보세요
    '14.10.19 2:50 PM (175.195.xxx.86)

    뭔가 성장과저에서 문제가 있는것 같은데 아이도 어리고
    아이 아빠의 근원적인 문제가 무엇인지 자신이 객관적으로 들여다 볼수 있도록
    잘 설득해서 심리치료라도 받게 하세요.
    지금은 지쳐서 정이 한톨 없는듯 느끼겠지만
    아이 아빠가 자신의 문제를 인식하고 노력한다면
    다른 남자보다 훨씬 나은 상황이 될것입니다.
    아이들 있는데 재혼은 하지 않는 것이 좋겠다는 것이 제생각입니다.
    아이 아빠를 잘 다스려 보시길 바랍니다.

  • 13. 뜨개방
    '14.10.19 4:16 PM (211.59.xxx.111)

    뜨개질 전문 코스 있더라구요
    일본과정 가져온 거고 뜨개질 교본도 일본게 워낙 많으니까 한번 배워서 해보세요
    제가 다니던 뜨개방은 항상 바글거리던데
    남자들도 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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