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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밑에자살한사람 글..

ㅇㅇ 조회수 : 10,057
작성일 : 2014-10-18 23:53:08
한국이 oecd 국가중자살률 1위이고 10만명당 oecd평균이 11명 한국은 30명이네요 하도언론에서 자살기사가 일상처럼 떠돌다보니까 자살이 막다른길의 최악의 선택이아니라 잠시 몸이 고생하는 포기정도로 생각하는거 같아요 좀 심각한 자퇴정도라고 생각한다고 해야할까 밑에 글에는 29살 사시생이 자살했다고40살도아니고. 29살이라면 5년 정도준비했다는건데 무엇이 그사람을 그렇게만들었는지... 다른공부로돌릴수는없었던건지? 안되면 9급이라도..자기는 판검사아니면 안되는 고귀한운명이라고 생각한건지 자기 가치를 지키는게 부모님슬픔보다 중요하다생각하는지??

삶은 정말 숭고한거고 자신의 삶을 끊는다는건 그사람의 고통을 절절히 공감할수있을정도로 고통이 클때라고 생각하는데정신적이든 신체적이든 그래서 무언가메세지를 던져줄정도로 요즘엔 진짜아무렇지도 않아보이는 자살들이많은거같아요 왜 자기의 가치를 그렇게밖에평가하지않는건지..
IP : 223.62.xxx.31
3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10.18 11:57 PM (61.98.xxx.35)

    자살이 옳다는 것은 아니지만, 자살한 사람 상황에 처해있지 않고 자살한 사람에 대해 뭐라 할 서 있는 건 아니지 않을까요?. 삶이 숭고하다는 생각 또한 상당히 주관적이라고 생각합니다

  • 2. ㅇㅇ
    '14.10.19 12:16 AM (223.62.xxx.31)

    자살도 살인이라면 묻지마살인에인한 신체적인 살인이 쏟아지고 무리한경쟁으로인한 무시 모욕의 사회적살인, 성폭행 등등으로 다른사람을 정신적으로 죽이고 자신까지죽이는(하루 평균 사십명이자살한다네요 저희마을엔 초딩이 자살함 학원스트레스) 한국사회..애통한원혼들은 어디로갈지 행복하지않은 사회네요

  • 3. 궁금이
    '14.10.19 12:22 AM (112.169.xxx.191)

    두번째 리플 글 보는데
    친구분이 실연때문에 2차 떨어진게 맞다면
    갑자기 그 친구랑 헤어진 애인분이 미워지는 건....
    1차 붙고 2차 준비하는 사람이랑 헤어지는 건 무슨 심보.
    결과 다 나올 때 까지 기다려야 하는거 아닌가요(속마음은 정리됐다 해도)

  • 4. 글남긴적 있는데
    '14.10.19 12:34 AM (59.7.xxx.168) - 삭제된댓글

    제 베프도 사법시험 하루전날 목을 맸어요
    그 때가 걔나이 딱 29살이었어요

    이대법대 걔네학번에서 제일먼저1차 붙었었는데 2차가 안됐고 그후로 계속 2차 낙방. 육년차에 그런 선택을 했네요
    근데 친구가 항상 하던말이있어요
    아무데도 날 원하는데가 없다고...
    그리고 친구언니한테 들었는데 고시원 베게에 머리카락이 절반이상 빠져닜었대요. 그만큼 스트레스가 많았던 거죠

    자기가 마음이 편한 상황이면 괜찮을 일도 예민해지니까 하나하나 크게 와닿고 이해못받는다 느끼면 그런 선택 하는거 같아요. 정말 ... 너무 안타깝지만요..
    그래서 주위에 이런 사람 있으면 용기를 주는거야말로 한사람 살리는 일인것 같아요

  • 5. ...
    '14.10.19 12:38 AM (121.144.xxx.115)

    정말 맘이 아픈 댓글이네요.....

  • 6. ~~
    '14.10.19 12:39 AM (58.140.xxx.162)

    그 정도 상황에 이르면
    삶 전체를 바라보는 시각은 잃은 지 오래지요ㅠ

  • 7. 숭고는 쥐뿔이죠
    '14.10.19 12:44 AM (175.223.xxx.155)

    인생 별 거 아닙니다.
    인생이 정말로 그렇게 숭고한 것이라면 타인의 삶을 그렇게 함부로 밟아대지 않죠.
    타인의 삶에 함부로 발길질을 해대는 수많은 사람들의 언행이 인생은 쥐뿔이다를 증언하고 있어요.
    인생의 숭고성은 본인의 자뻑도에 따라 결정될 뿐입니다.
    더이상 자뻑이 힘든 상태로 몰린 삶은 시골집 안마당을 지키는 똥개보다 나을게 없죠.
    그럴 때는 오히려 살기를 그만두는 것이 숭고한 인생으로 보이네요.
    가끔씩 노숙자들을 볼 때면 저들은 왜 살아있을까?
    궁금해집니다.
    님의 눈에는 그들의 삶도 숭고해 보이나요?

  • 8.
    '14.10.19 1:00 AM (116.125.xxx.180)

    자살 아무나 못하는거 같아요
    저도 살면서 정말 힘들었던적 두번있었는데
    심리적으로...
    어쨌든 고인의 명복을 빌어요

  • 9. ㅇㅇ
    '14.10.19 1:02 AM (223.62.xxx.31)

    제가 말한 인생의 숭고함과 자신의 가치는 사회적인 위치나 돈의 많음 얼마나 많은 사람과 관계를 맺고있는가 따위와다릅니다

    물론 사람은 누구나 자존감 -자뻑이라고도 부를수있지만 자뻑은 내가 최고다, 라는 생각이 있는거고 진짜자존감은 자뻑과는 ㄷㅏ른 자기 스스로를 사랑하고 만족하는데서 오긴하지만 - 을 가지고있고 우리사회같이 다른사람을 평가하기좋아하는사회(비단 우리사회만그러는게아니라 인간의 특징이기도 하지만) 에서는 가진게없으면 자존감따위 가질수없는하찮은 인간 취급하기도하지요..인간에게 자존감이없으면 더이상 자신이 아닙니다 껍데기에 불과하죠 그런데 인간이 살아날수있는 힘은 남이뭐라고평가하든 자신의 가치를 스스로 설정할수있는데서 오죠..그 자존감이 타인에 대한 우월감이 아니라 자기는 선택할수있는 인간이라는데서 오는 가능성에서 올때. 그자존감을 가질수있다는게 인간의 숭고함이라고 생각해요.. 노숙자들도 재활 교육을시켜서 다시 인간구실하는 사람으로 만들수있죠

    자기에대해자뻑을갖고 자기보다사회적인 위치가 낮은사람에게 가치운운하는것은 그 순간 나보다 위의 사람에게 무시되는 상황을 가정하고있기에한계가있습니다 인간의 가치는 동등하고 누구나 숭고한 존재에요

    고통도 기쁨도 내가선택하는건데 인생의 마지막선택이 스스로에의한죽음이라니.. 정말 너무 슬퍼요 가진 자원이 사람밖에없는 나라인데 자꾸 용병들을 스스로 죽이고 대체자원을 동남아 등에서 수입하는 나라가 참 한심하네요

  • 10. ..
    '14.10.19 1:09 AM (117.111.xxx.203)

    남의 눈을 잘 의식하는 집단주의 문화권이 상대적으로 자살율이 높다 합니다.
    문화권 불문하고 복지가 줄어들면 절대 자살율이 높아진다고 연구되었기도 하구요.
    자살이 개인의 문제만 아니라 서로를 대하는 공동체 문제라는 걸 생각한다면

    주요 원인은 사람을 천시하는 집단적 타락의 중증화에 있다고 봐야 할 거예요.

    외모가 떨어지면, 돈을 못 벌면, 직위가 없으면
    존중도 없고 구박당해도 된다고 믿는 우리들 행태가 원인이 아니면 뭘까요.
    약자들이 죽어나갈 때 약자 자체에 원인이 있다고 강변해 봐야
    죽도록 내모는 죄들이 씻겨지지 않을 겁니다.

  • 11. 죽음을 선택할 수 있는 용기야말로
    '14.10.19 1:18 AM (122.128.xxx.71)

    최상의 숭고함이죠.
    자신의 전부를 자신의 선택으로 버릴 수 있는 용기는 아무나 가질 수 있는게 아닙니다.
    죽음보다 더한 고통속에서도 차마 자신을 버릴 수 있는 용기가 없어 빌빌거리며 오늘 하루를 또 연명하고 있는 사람이 저 하나만은 아닐테죠.
    삶에 대한 집착은 그냥 본능에 불과해요.
    우린 본능에 따라 버틸 뿐이고요.
    혈육이나 주위사람들을 생각해서 버텨요?
    그 무슨 개뿔스런...
    그렇게 고통을 견디며 삶을 붙잡고 있는 것으로 혈육과 주위를 배려하던(?) 인간들이 막상 그소중했던 인연들에게서 돈 몇 푼을 손해보게 되면 길길이 날뛰며 서로 인연끊고 살자고 난리를 피우죠.
    그러고보니 목숨보다 더 숭고하고 우월하건 돈인듯.

  • 12. 패랭이꽃
    '14.10.19 1:18 AM (186.136.xxx.16)

    아깝고 피같은 목숨이 많이 사라져서 가슴 아프네요.

  • 13. ..
    '14.10.19 1:34 AM (117.111.xxx.203)

    그러고보니
    사람 목숨을 세상 다 주어도 치를 수 없을 만큼 귀하다고 하는 건
    오로지 크리스트교 하나 뿐이네요.
    하나님 아들이 십자가에 희생될 만큼
    누구나 가치있다고 북돋아주는 말은 오직 하나님 입에서만 나오고
    나머지 철학이며 종교들 중 확실한 태도를 취하는 건 없구만요.
    이러니 하나님만 아버지라고 부르고
    나머지는 강도고 살인자라는 성경 말씀이 믿어지는 듯.

    자살을 할 수 있다는 범주에 넣는 나머지들이 정말 소름끼칩니다.

  • 14. ..
    '14.10.19 1:36 AM (117.111.xxx.203)

    절망하지 말라, 내가 끝까지 함께 한다, 라고 말해주는 분도
    오로지 하나님 한 분이구요.

  • 15. ㅇㅇ
    '14.10.19 1:46 AM (223.62.xxx.31)

    저도 불과 몇년전에 죽고싶었던 적이 있었어요 성형을했고 제가 있는곳이 아닌 곳에도 있어봤고 옛날친구에게도 연락을해봤는데 별로달라지지않았습니다 거의 한달을 매일 울었어요 그러다. 결론이 났어요 내가 나자신을 지킬수있는방법은 나를 사랑하고 나를 사랑할수있도록 나의 가치를 높이고 (제가선택한건 공부와 그 외 두가지??ㅋㅋ비밀이에요) 다른 사람을 사랑하는것.. 이더러운세상에. 어떻게보면 원수일수도 있는 사람도 나처럼 사랑하자 흔히 나에게 상처준사람들을 카톡에서지우는데 저는 절대 그럴수없어요. 왜냐면 내가 성장하는모습을 보여주고 계속 나를곱씹도록 하는게 내 목표이기도 하니까

    과거에 한 순간이라도 나를 사랑했던 기억을 떠올리면서 지금 잠시 실패했더라도 다시 한번. 목표를 세울수있는 자신의 미래를 감사하며 새로생긴 목표에대한 악착같은 집착을 가지고 완벽하진않아도 나를 사랑하고 남는 사랑을 다른대상에게도 베풀수있는 삶... 인간은 세상 잡사의 쓰레기들보다 숭고한존재네요

  • 16. 하나님을 직접 만나보신 분이 계시네요?
    '14.10.19 1:53 AM (122.128.xxx.71)

    저는 몇 년을 몸과 마음을 다해 하나님 면상 좀 보자고 애원했는데도 면상은 커녕 개짖는 소리조차 안 들리던데요?
    그 하나님 참 못쓰겠네요.
    인간차별 하는겨?
    우리 증조부가 하나님에게 바친 정성이 얼마나 큰데 증조부님도 하나님 면상을 못보고, 나도 못보고...에이~

  • 17. ..
    '14.10.19 2:13 AM (117.111.xxx.203)

    윗님 믿은지 얼마 안 돼도, 아니 믿기 전에도
    신앙 체험하는 경우 많아요.
    오래 걸리는 분들도 물론 허다하지만 하나님 체험한 증인이야 많죠.

    구하여도 얻지 못하는 경우는 자기 정욕을 위해 구하기 때문이라고 했는데
    지금이라도 진실하게 구하면 만나주십니다.그런데 그 시간은 하나님이 정해요.
    신비 체험 잘못해서 교만해진 경우도 의의로 있습니다만
    윗님 말이 사실이라면 그런 경우를 방지하는 의미가 있는 것 아닐까 싶은데
    아니 그 전에 만날 믿음도 없잖아요. 그 말투가 무신론자인데.

    혹시나 해서 말씀드리면 개신교 정통 교단이나 가톨릭 둘 중 하나에서만
    성경 공부하시고 기도하세요.
    만날 믿음이 없고 마음에 진실이 없는 상태서 시험삼아 기도하는 건 안 됩니다.

  • 18. ..
    '14.10.19 2:14 AM (117.111.xxx.203)

    참 이단이나 그런 류의 영향을 받는 와중에서
    그런 곳에서 배운 하나님을 만나겠거니 하면 안됩니다.

  • 19. ..
    '14.10.19 2:23 AM (117.111.xxx.203)

    그리고 하나님을 만난다고 할 때 성부 하나님의 얼굴을 그대로 본다는 게 아니예요.
    있는 그대로의 얼굴은 사람이 감당할 빛이 아니라서
    모세의 이야기라든가 시편 등 몇 군데서 못 보게 하신다고 성경에 분명히 쓰여있습니다.
    만남 체험의 방법은 여러가지입니다만

    성경의 아주 분명한 말씀인데
    증조부님이나 윗님은 성경이 아닌 다른 것을 보셨나요..

  • 20. ~~
    '14.10.19 3:26 AM (58.140.xxx.162)

    원글님,
    아주 훌륭하게 위기를 극복하고 전화위복으로 삼으셨네요. 참 부럽습니다.
    헌데, 이 세상엔 그런 능력을 갖추지 못한 사람들도 있어요. 똑같이 감기 걸려도 하루이틀 잘 자고 나면 거뜬한 사람도 있고, 주사 맞고 낫는 사람도 있고, 제때에 병원에 가지 않아서 불치병으로 키우는 사람도 있는 것처럼요.

  • 21. 좌파들이 기승을 부리면서..
    '14.10.19 5:50 AM (68.68.xxx.121)

    소위 진보라고 자칭하는 정치사기꾼들은 가지고 있는 컨텐츠가 없습니다.

    이미 실패한 절대 되지도 않는 "공짜 다 퍼주는 사회주의(공산주의짝퉁)"로 사람들을 꼬시는데는 한계가 있어요. 그러나 보니, 유일한 무기가 "시체팔이" 입니다.

    그러나보니, 분신 같은 자살을 포함해서, 사람의 죽음이 그들의 유일한 컨텐츠가 되었고, 마찬가지로 한겨레 경향은 물론 민주당에서 가장 욕을 먹던 노무현대통령도 그렇게 이용되고 있는 컨텐츠로 유용합니다.

    이런 분위기, 죽으면 영웅되고 용서된다는 좌파들의 장난질이 어느정도 사람들에게 세뇌가 되고 있는 것이, 바로 자살을 쉽게 하는 결과로 나타나고 있는 것입니다.

    실제로 자살을 자제해야 된다는 글에는 소위 진보라는 정치병걸린 사람들이 핏대를 올리면서 흥분하는 이유도 바로 그것이고요.

  • 22. ..
    '14.10.19 6:01 AM (117.111.xxx.203)

    윗님 자살율은 미국의 통계로 봤을 때 일관되게
    공화당이 집권할 때 높아지고 민주당이 집권할 때 낮아졌어요.
    공화당은 더 자유주의 우파지요? 공동체 연대의 결속력이 낮아질수록
    약한 사람들이 쓸려 나갑니다.자살율은 복지와 반비례해요.

    자살을 단지 개인 문제로만 치부하면 사회의 범죄가 가려집니다.
    자살을 합리화하고 부추기는 효과도 있어요.본의 아니게 방임 내지 방조가 됩니다.
    약한 사람들이 쓰러져갈 때 강한 사람들, 공동체 사람들이 어떻게 해왔는지 보는 것이 순서입니다.

  • 23. 좌파들이 기승을부리면서 글쓴인간보게나
    '14.10.19 9:16 AM (118.35.xxx.21)

    윗글 읽어면서 갑자기 열이받네.심심하면 좌파가 어떻고 하면 인간들 .내가 할수만있다면 모조리
    잡아다가 일렬로 세워서 낙동강똥물에 다밀어버리고 싶다. 그들은 이사회에 같이 살아갈 인간들이
    아니다.

  • 24. 한때 고시생
    '14.10.19 4:32 PM (58.141.xxx.126)

    전 제가 고시준비하다 실패해서인지
    그 글도 우에 베프분이 자살했다는 댓글도 참 마음이 아프네요

    어떤 심전인지 알것같아요

    사회적 시선도 싸하고
    주변에서 비아냥다는 사람도 많았을거고
    비슷하던 주변사람둘은 붙어나가는데 나는 그렇지 못하다는 자괴감 등등...
    참 힘들었을거에요
    물론 전 살아있는것보다는 나은게 없다는 생각이지만
    그 돌아가신 분들은 아마 다른 괴로운 문제들도 겹쳐서 그랬을거에요

    높은곳에서 내려다보면 아찔해서 나도 모르게 뒷걸음치게 되던데
    그런 두려움조차 없을정도로 얼마나 죽고싶었을까 오죽했으면 그랬을까 하는 생각이네요

  • 25. ****
    '14.10.19 9:29 PM (175.211.xxx.251)

    어차피 죽는 거 조금의 빠름과 느림이 무에 차이가 있다고 이러시는지들

  • 26. ㅇㅁㅂ
    '14.10.19 10:01 PM (94.194.xxx.214)

    저도 힘든일 겪으면서 정말 죽으면 이 고통이 안느껴지겠지 이럴때가 몇번 있었는데요, 죽은 후의 상황을 생각해보니 할짓이 아니더라구요. 내가 집안에서 팔목을 긋고 죽으면, 내 시체를 보고 충격받을 사람도 있을테고, 옥상에서 뛰어내린다 하면 인간의 존엄성이랄까 길바닥에 아무렇게나 뒹굴게 될 내 몸뚱아리...길가다 보고 충격받을 사람도 있을수 있고, 또 나를 아껴주는 친구들과 부모님 심정은 어떨런지...내가 살아오면서 끌고다닌 이 물건들은 어떻게 처리해야할것이며...아무튼 생각을 현실적으로 해보니 이건 아니다...조금만 더 참아보자...이렇게 되더라구요. 근데 죽어버려야 했던 그 분 마음도 이해가 가요. 정말 그 마음의 고통은 이루 말할수가 없거든요. 저는 마음이 너무 고통스러우니 내 몸에 상처를 내면 그게 마음의 아픔을 덜어줄까 이런생각도 했었어요.

  • 27. 00
    '14.10.19 11:08 PM (121.168.xxx.90)

    약자들이 죽어나갈 때 약자 자체에 원인이 있다고 강변해 봐야
    죽도록 내모는 죄들이 씻겨지지 않을 겁니다 222

    자기 스스로를 죽임으로써 생을 마감하는거...
    진정 불행하고 안타깝게 느낍니다.
    살아서도 죽어서도 인정받고 공감받기 어렵다는 것에서
    더한 안쓰러움이 밀려오네요..
    '자살' 이란게 수년간 맘 먹는다고 가능한 것도 아니고
    어쩌면 정해진게 아닐까 신도 허락한게 아닐까 싶을만큼..

    저와 제 주변엔 이런 불행이 없기를 바랄뿐입니다.

  • 28. 한 생명이
    '14.10.19 11:16 PM (116.126.xxx.37)

    천하보다 귀하다고 성경에 나와요. 이세상에서 소중하지 않은 사람이 없다는거죠.

    하나님을 만나고 싶은분께 알려드려요.
    성경을 읽어보시고 성경공부도 해보시고 해보세요.
    만날 수 있을테고 세상이 줄 수 없는 평안이 기쁨이 행복이
    있을꺼에요~^^ 백퍼 확신해요.

    아~저두 고딩때 자살미수, 결혼 후 우울증 신경정신과 치료
    받았어요. 지금은 멘갑이네요.
    세상을 견디고 살아갈 힘이 있거든요.
    신앙밖엔 없더군요.

  • 29. 자살할 용기와 살아갈 용기
    '14.10.19 11:45 PM (87.2.xxx.187)

    남의 불행을 내 사고와 논리 안에서 판단하는 것도 참 안타깝고요.
    하나님외엔 나머지는 강도고 살인자라는 성경 말씀을 내세우신 댓글과
    저 위엔 좌파들이 기승을 부리면서 자살이 많아진다는 도저히 납득 못 할 댓글까지
    다른 사람을 이해하는 폭이 너무 좁고 편협하단 생각을 떨칠 수가 없군요.

    저도 자살은 분명 죄라고 생각합니다.
    한순간에 끝나버리는 일이 아니라 모두에게 고통을 주는 길이지요.
    내 주위 사람이 내 자식이 그 길을 택하지 않도록 무지하게 노력하는 사람인데요.
    하지만 말이죠.
    내 주위에 한 사람이 고통으로 몸부림칠 때, 고독하고 우울하고 너무 수치스럽고
    도저히 앞이 안 보일 때, 더 이상 살아갈 용기가 없을 때
    끝까지 돌보아주고 고통을 나누고 다독여주었나요?
    그런 경험을 한 사람은 그런 댓글 절대 안 답니다.
    깊이 고통을 이해하고 안타깝고 미안해 하며 눈물 흘리지요.

    노통이 자살하셨다고 믿지 않았었지만
    요즘은 당신이 스스로 그 길을 택하셨더라도 진정 이해합니다.
    그 분은 지치고 외롭고 극단적으로 고독했고,
    점점 더 죄어오는 이명박 정부와 마지막 힘을 다해 맞설 방법은 어쩌면 그 길 밖에 없었을런지도...ㅠㅠ

    막다른 길목에서 고귀한 목숨을 끊어내는 사람이 유독 많아진 것은
    우리 사회가 얼마나 배려없고 비정하며 몰아세우는 분위기인지 알 수 있지요.

    저 위에 "좌파가 기승을 부려... 시체팔이" 란 말을 아무렇지 않게 갈겨 쓴 댓글 보고,
    어처구니가 없어 몇줄 남깁니다.

  • 30. ..
    '14.10.20 2:21 AM (117.111.xxx.203)

    윗님 극한의 고통에 이르면 자살 말고
    저항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살면고자 하면 저항하게 돼요. 지배층의 노동력 착취 운운하면서
    그들에게 무저항인 자살자가 늘어나길 바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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