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양이 신발을 사고 싶어요.

은현이 조회수 : 1,602
작성일 : 2014-10-17 01:33:06

오늘로 터키시 앙고라 유기묘를 우리 가족으로 입양한지 28일 째 됩니다.

그런데 이 녀석이 산책을 너무 좋아 해요.

귀가 심한 난청이라 소리가 안들려서 그런지 거리를 떠돌던 습성 때문인지 오후 4시 쯤 되면 산책 시켜 달라고

중문 과 제 앞을 서성이며 동그란 눈으로 쳐다보며 야옹 거립니다.

중성화 수술후 상처가 걱정되 며칠을 안나갔을뿐 거의 매일 나갑니다.

걷다가 보면 경계 하는 시간 때문에 지체 할때도 있는데 거의 한시간 이상은 밖에서 보내고

옵니다.

 고양이의 습성 때문인지 항상 인도와 화단 경계 맨 끝으로만 다녀서 발에 흙이 많이 묻어요.

저번엔 비 오고 다음날 까지 땅이 마르지 않아 축축한 곳이 많은데 그런곳을 맨발로 걷는 고양이가

너무 안쓰러워서 맘이 아팠어요.

안으면 내려달라고 버둥거려서 오래 안고 있지도 못해요.

처음 산책을 나갔을때부터 고양이 신발을 찾아 봤는데 도무지 찾을수가 없네요.

82에 고양이 키우시는 분들이 많으니 혹시 고양이 신발에 대해 아는 분이 있을까 싶어 글을씁니다.

산책을 무지 좋아 하는 우리 냥이가 추워지는 날씨에도 산책을 나갈수 있도록 신발을 찾아 주세요.

 

IP : 112.109.xxx.95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메이플
    '14.10.17 1:39 AM (121.173.xxx.90)

    산책시간과 빈도를 서서히 줄여나가심이..
    고양이가 산책을 원하는건 자기 영역을 관리하려는 의미인데요
    집안에 정착해서 살게된이상 외부는 자기영역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굳이 영역순회를 시켜줄 필요는 없을거 같습니다.
    실내만이 자기 영역이라고 인식하게 되면 밖에 나가자고 해도 싫어하게 됩니다.
    조금씩 영역을 좁혀나가다가 실내로 한정하는 쪽이
    야옹이도 심리적으로 안정될수 있다고 봅니다.

  • 2. 은현이
    '14.10.17 1:50 AM (112.109.xxx.95)

    그런가요?
    녀석의 동그란 눈동자를 외면할수 없어 원하는 대로 해주는데
    해가 된다면 줄여 나가야 겠네요.
    중성화 수술전 너무 밖엘 나갈려고 해서 이 녀석이 스트레스로 잘 못되지 않을지 걱정을 많이 했더니 그 여파 때문인지 아직도 산책을 시켜야만 좋을것 같아서 그랬는데
    초보 냥이 엄마다 보니 잘 몰라서 그랬네요.
    도움글 감사 합니다.

  • 3. 메이플
    '14.10.17 1:56 AM (121.173.xxx.90)

    아직은 외부까지 자기영역이라고 생각할테니
    하루종일 영역걱정에 산책시간만 기다리는게 당연할 거예요.
    차츰 그런 욕구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시간을 두고 도와주시면
    야옹이도 더 행복해질거라고 믿습니다^^

  • 4. ...
    '14.10.17 8:10 AM (14.35.xxx.108)

    고양이신발은 못본것같네요..사실.고양이는 신발이필요없고 ,있다고해도 인간이 필요해서 만드는것이겠죠

    고양이는 신발을 싫어해요
    악세사리든.옷이든 다 벗어제끼려고 앙탈을 부려요
    차라리

    외출후돌아오면 ,발이 매번 씻기는것은 어떨까요 ?

  • 5. ㅋㅋ
    '14.10.17 9:20 AM (221.141.xxx.112)

    신발 신고 산책하는 고양이, 상상만 해도 즐겁습니다. 감사!!
    시중에 고양이 신발이 없는 이유, 아시겠죠?

  • 6. ㅎㅎㅎ
    '14.10.17 9:54 AM (119.70.xxx.159)

    아예 장화를 사주시죠. 장회신은 고양이..
    웃어서 죄송하구요, 고양이에게 신발 신기는 것, 최고의 고문이랍니다. 옷입히는것도..
    발을 씻기거나 닦아주시기를..
    참 착하신 분이군요.

  • 7. 아주 작지 않으면
    '14.10.17 10:31 AM (223.62.xxx.143)

    소형견용 (2kg대도 있음) 신발 신기세요~
    강아지들은 산책을 권장해서 신발 많이 팔더라구요.

    참, 산책냥이 만나는거 쉽지않은일인데
    3대가 덕을쌓아야 만날수 있대요 ㅋㅋㅋㅋ
    고양이용 하네스 (목줄인데 고양이가 못빼도록 가슴까지 묶는) 채우고 소형견용 신발 신겨서 산책 다니세요~

    저희집 스코티쉬폴드 냥은 산책데려가면 바닥에
    늘어붙은 찰떡처럼 착 붙어버려서 ㅠㅠ 부러워요~

  • 8. .....
    '14.10.17 10:40 AM (125.133.xxx.25)

    강아지용 신발이 있기는 한데...
    저희 집 강아지는 신발 신기면 아주 싫어하면서 옴짝 달싹 안 합니다 ㅠ
    그리고 그게 안에서 습진을 유발한다는 말도 있구요.
    그래서 신발 대신 양말을 신겨 봤는데,
    그것도 싫어하기는 마찬가지..

    개라면 몰라도, 고양이라면, 영역을 집으로 한정시켜주는 게 좋을 듯 해요..
    하루 한번만 영역관리 하려면 하루종일 자기 영역 걱정되서 안절부절할 것 같은데요 ㅠ

  • 9. 은현이
    '14.10.17 12:43 PM (112.109.xxx.95)

    이제야 댓글들 봤어요.
    발이 더러워지는 것이 걱정이 아니였고 발이 시려워 질 까봐 걱정이었어요.
    또 여린 발바닥이 혹시 거친 물건들에 상처 받는 것도 걱정이었구요.
    혹시 산책하다 세균이나 나쁜 이물질이 묻어 올까봐 냥이가 싫어해도 펫용 살균제로 간이 샤워는 매일 시키거든요.
    우리 냥이 지금 오후 산책 대비해 따뜻한 햇살을 받으며 쿨쿨 자고 있는데
    고롱 데며 자는 모습이 정말예뻐요.
    더 영역 스트레스 받기전에 산책 조금씩 줄이고 집냥이로 키워야 겠어요.
    우리 냥이 걱정해 주시고 도움글 주신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 드려요

  • 10. ..
    '14.10.17 1:09 PM (125.131.xxx.56) - 삭제된댓글

    원글님 너무 따뜻한 분이세요..날도 추운데 마음이 따뜻해지네요^^

  • 11. ^^
    '14.10.17 10:34 PM (223.62.xxx.251)

    저도 고양이산책시킵니다 하하.
    길냥이 출신입니다
    나가는걸 너무좋아하네요
    산책후 돌아와서 발을 물휴지로 닦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29106 가진 거 없는 사람들의 노후 문제 진짜 심각하네요. 32 답없음. 2014/10/25 16,730
429105 한예슬네 엘에이 카페베네 17 거의폭망 2014/10/25 23,262
429104 중국어 해석 좀 부탁드릴께요.T.T 2 민숙 2014/10/25 522
429103 영어 한문장이 헷갈려요. 해석해봤는데 도와주셔요 12 헷갈림 2014/10/25 1,153
429102 주왕산가는데 고민이 되네요 13 고민 2014/10/25 1,832
429101 지지통신, 가토 다쓰야 전 산케이 지국장 공판 연기 홍길순네 2014/10/25 728
429100 242억 로또 당첨자 사기범 전락..왜 이랬을까요? 5 어머 왜? 2014/10/25 4,796
429099 폰 바꾸려는데 폰번호 유지해도 카톡 이어쓸수 있나요? 2 카톡 2014/10/25 709
429098 원전] 수년 째 ‘무감압’ 수소충전 1 ♤♤♤ 2014/10/25 626
429097 이혜원씨는 처신을 너무 잘못하는거 같네요. 58 111 2014/10/25 35,453
429096 전 애교 있는 성격을 내세워 득 보는 여자 싫던데요 12 .. 2014/10/25 5,029
429095 목사 카톡 남편분 협박당하시나봐요.... 링고 2014/10/25 2,441
429094 던져 버리고 싶어요 4 ㅁㅁㅁ 2014/10/25 1,118
429093 데이비드 게일 보셨나요? 3 솜이언니 2014/10/25 922
429092 서태지 43살 아저씨 느낌 안나네요 ㅋ 26 난알아요 2014/10/25 3,894
429091 유신시대를 꿈꾸는 바뀐애? 4 닥시러 2014/10/25 826
429090 나 혼자 산다 하석진 7 ... 2014/10/25 5,068
429089 전남친에 대한 증오로 너무 괴로워요. 44 전남친 2014/10/25 19,260
429088 서울 외곽(강북)에 치과 개업해서 장사 평균으로 되면 월 얼마 .. 6 치과 2014/10/25 2,292
429087 그대에게 2 엄마 2014/10/25 972
429086 발바닥 굳은살 제거 질문이예용. 4 아이고. 2014/10/25 2,845
429085 Gone girl '나를 찾아 줘' 영화 보고 왔네요 3 .. 2014/10/25 1,676
429084 오마이 박소희 기자는 서울법대 조국 교수한테 미쳤나요? 16 비강도 2014/10/25 3,596
429083 슈스케에 서태지 나오네요 42 .. 2014/10/25 3,627
429082 무식하게 아들을 때렸네요... 22 아들 2014/10/25 3,7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