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폴터폰으로 바꾼지 4개월째..

조회수 : 2,530
작성일 : 2014-10-13 21:39:36
아이폰 4 사서 거의 5년 가까이 쓰다가 지난 여름에 폴터폰으로 바꿨습니다.
그리고 그 5년된 아이폰 기계는  전화기능이 쏙 빠지고 마치 아이팟 혹은 아이패드가 되어버렸다고나 할까요..
아이폰 공기계로 카톡, 텔레그램,, 등등 스마트 폰이 해야된는 기능 다 쓰고.. (집에서는 와이파이가 되니까요..)
전화랑 문자만 폴더폰으로 씁니다.

처음 한달정도는 미칠듯이 불편하더라구요  3개월만 버티고 바꾸리..했었는데... 어느덧 4개월이 되어가네요

스마트폰이 아니니 불편했던 점들은 
1. 지인들과 수시로? 연락이 안되는것.... 특히 카톡에서 단체톡방같은데서 돌아가는 이야기 혼자만 뒤늦게 아는것... 이런거 은근 스트레스더라구요...   

2. 문자 히스토리 내역이 안보이는것... - 스마트 폰은 문자 보낼때 그 사람과 예전에 주고받은 문자까지 다 보이잔아요.. 특히 카드 사용내역 같은거는 진짜 편리했는데.. 지금은 폴터폰 하향키 눌러서 계속 찾아야 합니다..

3. 급할때 지도를 못보는것 - 이거는 제 개인 성향과 관련된 부분이기도 한데.. 제가 원래 네비 안켜고 찾아다니는것 좋아하는데 지도로 실시간 위치를 확인할수 없으니 난감할때가 좀 있었고 갑자기 낯선 곳에서 뭐가 먹고 싶거나 할때.. 이럴때 좀 답답합니다.

이 외에는 잘 바꿨다고 생각하는 점은
1. 일단 이용요금이 싸다.. - 아이폰 공기계는 어짜피 집에서 와이파이로 쓰는 것이니 요금 당연히 없고요 폴더폰은 기계값까지 해서 2년 약정에 요금이 3만원 선입니다.. 이것도 기계값 빠지면 더 내려갈것같고요

2. 무엇보다 수시로 핸드폰만 만지작 거리는 습관이 없어졌습니다. 저도 핸드폰을 손에 쥐고 있다가 괜히 한번 열어보고... 단톡방에 톡 떳나 수시로 확인하고 ('^^'  이런 시시껄렁한 톡들 확인하느라 시간낭비.. 그렇다고 또 안보면 궁금하고....) 괜히 이런저런 사진(특히 셀카) 찎어내곤 했죠.

 지금은 집에 있을때는 카톡등 수시로 볼수도 있지만 낮에 외출하고 그럴때는  되도록이면 하루에 두어번 정도만 몰아서 주요 소식 확인하고요... 수시로 연락하는 지인들한테는 급한일은 문자나 전화로 하라고 다 이야기 해두었고요

얼마전에 든 생각인데 우리가 스마트 폰을 쓰면서 인간 관계에서 더 소극적이고 더 염탐적? 이 되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문자나 전화로 정확히 내 의사를 먼저 전달하면 되는데 카톡에 올려 놓고..  확인했나 안했나만 계속 들여다보고 있고 확인 하고나서 답이 없느면 왜 답이 없나..괜히 고민하다가 넘겨짚게 되고..


아무튼.. 아직도 종종 불편할 때도 있긴 하지만 그런대로 폴더폰으로 잘 살아가고 있습니다.






IP : 110.13.xxx.37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겨울
    '14.10.13 9:42 PM (221.167.xxx.125)

    11,000짜리 요금으로 스맛폰 사용중

  • 2. ??
    '14.10.13 9:46 PM (221.139.xxx.114)

    나만 필로폰으로 읽은건가??
    ㅋㅋㅋ

  • 3. 저도 스마트폰 표준요금제이지만.....
    '14.10.13 9:46 PM (211.207.xxx.143)

    염탐적ㅋ 그렇게 된 부분이 있는 것 같습니다ㅎㅎ

  • 4. 하이
    '14.10.14 8:49 AM (220.76.xxx.23)

    만천원짜리 스마트폰도 좋아요 무슨폴더폰 요금이3만원.

  • 5.
    '14.10.14 10:42 AM (211.114.xxx.137)

    현재 2g폰 사용중인데요 조만간 신규 2g폰으로 교체계획중이에요. 전 스마트폰이 싫어요.
    카톡이 특히... 지금은 편하거든요. 대신 주벼사람들이 불편하다고 하더라구요. 카톡이 안되서.
    전 근데 요금이 디기 많이 나와요. 특정인에게 긴통화를 많이해서 그런가봐요. 동생. 아빠.
    34요금제 신청하려는데 250분 무료통화더라구요. 지금은 통화좀 했다하면 5만원 넘어가구요. 평균 3만원대.
    저번달은 66천원 나와서 깜놀했어요. 요금제는 빨리 바꿔야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34207 15만원이란 금액이 많이 어정쩡 한가요? 17 00 2014/11/10 7,829
434206 희생 강요하는 '열정 페이(열정 있으니 적은 월급은 감수하라)'.. 1 세우실 2014/11/10 515
434205 내일모레 창덕궁에 단풍구경가도 늦지 않을까요? 3 민트초코 2014/11/10 904
434204 교통사고로 병원입원시 회사에선 무급휴가가 되는건가요? 13 궁금 2014/11/10 10,132
434203 친구 딸이 국제변호사 12 친구 2014/11/10 5,873
434202 하루를 꽉 차게 보내는 느낌은 어떤건가요? 1 꽉찬 하루 2014/11/10 550
434201 친구딸이 재수생인데 수능선물로.. 3 기프티콘 2014/11/10 2,142
434200 짜지 않은 치즈 추천해 주세요 2 짜지않은치즈.. 2014/11/10 1,225
434199 겁진짜 많고 참을성없는데 자연분만 하신분있나요?? 22 ㅜㅜ 2014/11/10 2,634
434198 나만의정리비법 4 치즈생쥐 2014/11/10 2,885
434197 식당종업원들을 볶는 사람 11 식당에서 2014/11/10 1,873
434196 회사 팀장 때문에 열 받네요 5 ... 2014/11/10 1,218
434195 윤상씨 음악 멋지네요!! 5 coralp.. 2014/11/10 1,224
434194 한번 해먹은 피클국물 재활용해도 되나요? 1 날개 2014/11/10 829
434193 선배님들~ 두 직장중 어디가 나을까요! 8 이야루 2014/11/10 850
434192 과외 그만할껀데 일주일후 시험이면 4 하던 공부는.. 2014/11/10 1,158
434191 얘는 외탁만 했네 9 외탁 2014/11/10 2,539
434190 샌프란시스코에서 겨울코트에 부츠같은거 신을일은 없는거죠?(벤쿠버.. 9 ㅇㅇ 2014/11/10 1,974
434189 섬유유연제 아직도 쓰세요? 8 구연산 2014/11/10 7,235
434188 중2 여자아이 머리가 너무 많이 빠져요. 4 걱정 2014/11/10 1,499
434187 나에게 하는 선물입니다.. 라운지체어 선물 2014/11/10 1,027
434186 집을안치우는 사람 심리왜일까요 61 옆집 2014/11/10 29,265
434185 엄마의 삼촌 장례식, 가야하나요?? 8 김혜미 2014/11/10 2,967
434184 고딩 딸아이 여드름 고민입니다. 3 여드름 2014/11/10 1,264
434183 A라인 코트 혹시 보신 분 계신가요? 5 /// 2014/11/10 1,4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