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일기는 일기장에..

펑예정 조회수 : 918
작성일 : 2014-10-12 13:30:19
어제 갑자기 운전하는데 눈물이 나는 거에요.
에일리 헤븐을 듣고 있었거든요..
제가 에일리 다른 노랜 잘 모르는데..
헤븐은 어케 하다 알아서 진짜 좋아해요..
유튜브나 음악 재생 어플에서 재생할땐 꼭 들어요..

근데 어젠 눈물이..

제가..이 노랠 좋아하는 이유를 알았어요..
딱 10년 전에 어느 맑은 날 하늘나라 간 울 딸이 있는 곳이기 때문에..
노래 가사가 딱 제 맘이라서...

니가 있는 곳에 내가 함께 갈께..

노래 가사 하나하나가 마음에 와 닿아요..

결정적일때마다 울 딸은 제 옆에 있는 거 같아요..

지금은..울 딸 동생들이 제 곁에 있지만...
어떤땐 제가 행복한게..제가 불행한게..그 모든게 울 딸한테 미안할 때가 있어요..
하지만 그 곳에서 저를 보고 있을 거 같아...그래도 어케든 꿋꿋하게 살아보려고 해요..ㅠ.ㅠ
언젠간 만날 울 딸이 그 곳에서 행복했음 좋겠어요..

가끔가다 울 딸 보고 싶어서 몇년에 한번..여기다 글 쓰는데....그때마다 위로해주셔서...
어제 운전하다 펑펑울고....한번..또..넋두리해봅니다..


IP : 203.230.xxx.2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흠흠
    '14.10.12 1:34 PM (121.167.xxx.114)

    평생 잊혀지지 않겠지요. 어떻게 잊겠어요. 가슴에 콕 박혀서.
    토닥토닥. 마음껏 슬퍼하시고 또 누릴 것은 누리세요. 그래야 하늘나라에서 따님도 좋아할 겁니다.
    엄마가 자기 때문에 불행해하면 그 마음이 어떻겠어요. 오늘만 우시고 내일부터 행복하세요.

  • 2. ......
    '14.10.12 1:51 PM (211.177.xxx.215)

    어젠가 그젠가 티비에서 들었던 말..


    부모을 잃으면 고아
    남편을 잃으면 과부
    아내를 잃으면 홀아비

    근데 자식을 잃은 부모를 일컫는 단어는 아직 없다.. 그 마음을 짐작조차 못하니까..



    원글님.. 울고 싶을 땐 우는 것도 괜찮아요

    토닥토닥..

    하늘에서 따님이 웃으며 우리 엄마 화이팅!!! 하고 있을 거예요

  • 3. 눈물 나네요...
    '14.10.12 2:57 PM (211.110.xxx.248)

    아유... 얼마나 가슴아프실지...
    운전하시며 우셨다니... 그 정경이 너무나 슬프네요...

    따님께서 엄마 슬퍼하시는 거 맘 아플 거예요. 하늘나라에서요.
    오늘은 그만 슬퍼하시구요.

    아유.. 얼마나 보고 싶으실까...
    오늘 밤 꿈에서라도 만나시길 제가 기도할게요.
    눈물 나네요... ㅠㅠㅠ

  • 4. 자식 먼저 보내면
    '14.10.12 3:45 PM (175.195.xxx.86)

    부모는 살아도 사는게 아닌거죠.
    가슴에 품고 살아가야 하니....

    저도 슬픔이 전해져서
    먹먹해지네요.

    우리 엄마도 님같은 심정으로 사십니다.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27521 러버덕 그리고 카페베네 다음시간 2014/10/15 942
427520 중1 통계문제 1문제 모르겠어요. 5 부탁드려요... 2014/10/15 616
427519 차 바꾸기 대장 남편 어쩔까요 10 ㄱㄷㄱㄷ 2014/10/15 3,111
427518 씽크대안 식기건조기 질문요 1 닉넴 고갈 2014/10/15 1,359
427517 종로에춘원당한의원 10 fsfsdf.. 2014/10/15 2,607
427516 공원에서 아이가 토끼한테 물렸는데 괜찮을까요? 2 찝찝 2014/10/15 1,003
427515 락*락 밥 보관용기 써보신 분들께 문의 드려요 3 ... 2014/10/15 951
427514 구스이불쓰시는분들 알려주세요 4 ,,, 2014/10/15 1,616
427513 우체국 착불택배비 보낸사람에게 부과가능할까요 2 방법이 있을.. 2014/10/15 1,353
427512 코스피 금리인하에도 낙폭확대, 원화약세에 외인 매도 2 에휴 2014/10/15 1,011
427511 초기감기에 병원가세요? 3 ㅁㅁ 2014/10/15 844
427510 양도소득세 잘아시는분 도움 부탁드려요 1 양도소득세 2014/10/15 638
427509 숙소? 4 과천 여행 2014/10/15 523
427508 발걸음 가벼운 공주님 9 나이뽀~ 2014/10/15 1,446
427507 신생아신발 어떤걸사야할까요? 1 가나다라 2014/10/15 782
427506 남자친구가 소아당뇨래요.. 12 ABCDEF.. 2014/10/15 5,459
427505 부모님 모시고 제주 대명리조트 2박3일 일정으로 갈건데 어디 코.. 2 ,,, 2014/10/15 1,440
427504 꽃게 튀기면 정말 껍질채 먹는게 가능한가요? 9 ;;;;;;.. 2014/10/15 4,881
427503 남편의 장점.단점,심각한가요 22 삶이란 2014/10/15 3,629
427502 서태지 크리스말로윈 노래 가사 보셨어요? 44 ... 2014/10/15 4,759
427501 셀프로 몰딩만 페인트칠할까 하는데... 문짝이나 싱크대가 월넛이.. 1 SJSJS 2014/10/15 1,574
427500 연포탕 맛나게 끓이는법 알려주세요! 2 ... 2014/10/15 2,733
427499 중고등 여학생 데리고 가기에 좋은 가까운 해외여행지가 어디일까요.. 6 조언^^ 2014/10/15 1,587
427498 체크카드 결제 취소대금, 오늘부터 청구 당일 환급 세우실 2014/10/15 656
427497 따뜻한 이불 사야되는데 결정을 못했어요 27 겨율이불 2014/10/15 4,4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