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이런 친구...일종의 병이겠죠?

Ah... 조회수 : 1,846
작성일 : 2014-10-09 20:16:20

 

10년 가까이 된 친구예요.고3때 친해졌고 같이 공부하던 사이입니다.

그 친구는 소위 잘난게 아무것도 없어서 친구가 거의 없는 편이었고 저는 좀 활동적이어서 친구가 많았어요. 그래서 친구들과 함께 어울리는 자리에 같이 다녔고 그 친구 역시 활달한 성격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다른 대학을 갔고, 제가 신입생 때 본인 아는 남자애를 소개시켜준다고 하더군요.

전에 한번 본적이 있어서 제가 괜찮다고 생각했던 남자애인데....소개시켜준다고 해서 기다렸더니 본인이 먼저 그 남자애한테 고백을 하더군요. 그때는 그냥 원래 그 친구가 그 남자애 좋아했나보다 하고 넘어갔어요.

 

그리고 3년후에..제가 오래 알고 지내던 오빠와 만나는 중이었고 친구들 모인 술집에서 우연히 만나서 합석을 하게 되었어요. 사귀기 바로 직전 단계여서 커플처럼 행동했지만 그 오빠가 처음 보는 자리라 어색해 하던 나머지 둘만 일찍 나왔어요. 그런데 새벽에 그 친구가 제게 전화하더니 다짜고짜 "너만 아니었으면 그 오빠 내가 사귀었을거다."라고 뜬금없는 소리를 하더군요. 그래서 뭔소린가 해서 물어봤더니 그 자리에서 오빠 어색해 하는거 안보였냐면서...저랑 있는게 어색해서 그런거라고.....

어이가 없어서 오빠한테 물어봤더니 피식 웃더군요. 나중에 알고보니 싸이월드로 그 오빠한테 쪽지도 보냈다고 하네요. "oo(저)이 만나는거 힘드시죠? 매력없지만 심성은 나쁜 애가 아니니 오빠가 잘 이해해 주세요"라고..

 

그 후로 그 친구 멀리했습니다. 아무리 봐도 저한테 억하심정있는게 확실해서..

대학 졸업하고 취직을 했는데 직장이 근처라서 어쩔 수 없이 연락을 다시 하게 되었습니다.

다시 보게 되어도 이제 깊이 엮이기 싫어서 주로 친구들 포함해서 몇번 봤는데 자꾸 공개적으로 저를 깎아내리더군요. 그것도 왜곡에 거짓말 섞어서....어렸을때 제가 공부를 더 잘했는데 본인이 저보다 더 똑똑하고 공부를 잘했던 것처럼 포장하네요(저는 수능 2%대고 그 친구는 7%대였네요.) 그러려니 했더니 집안 수준 욕까지 합니다.(그 친구 집안은 아버님이 화장품 대리점 하시디가 택시운행 하시고 저희 아버님은 고위공무원이셨는데도 불구하고...) 전 그 친구의 약점 안건드리려 하는데 그 친구는 제 모든걸 깎아내려서 지인들 사이에서 본인이 저보다 갑인 것처럼 행세하려 하네요.

 

그 친구와는 싸워봐야 같이 엮이는 것 밖에 안되서 피하는 편인데....이성, 집안욕, 과거왜곡 등까지 하면서 저를 건드니까 폭발하기 일보 직전이 되어갑니다. 혼자서 '폭발하면 안돼'하며 되새김질하지만 사람을 완전히 바보로 만드려고 작정을 하는거 보니....그런 걸 계속 참아오니....호구되는 것 같네요.

 

피하는게 최선이지만 못피할 경우는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이 친구 생각만 하면 부들부들 떨리고 밤에 이불도 걷어차버리고 싶은 심정입니다.

IP : 180.182.xxx.148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4.10.9 8:25 PM (223.62.xxx.15)

    그냥 인간이 덜된사람이네요..왜친구라고불러요?? 그냥 이제연락끊어도 님이 훨씬많이가졓으니까 모르는사람처럼사세요

  • 2. ilj
    '14.10.9 9:25 PM (121.186.xxx.135)

    마음의 병이 있는 거죠..

    그냥 동창이지 친구가 아니니 멀리 하세요..

    가까이 하면 안될 유형의 사람이니..

  • 3. ......
    '14.10.9 10:01 PM (175.182.xxx.24) - 삭제된댓글

    피치 못할 경우라도 만나지 마세요.
    고등 동창 피치못할 만남이란 건 없어요.
    안만나도 살아집니다.
    원글님 인생 구한다 생각하고 만나지 마세요.

  • 4. 못된거에요
    '14.10.9 10:07 PM (123.215.xxx.197)

    그 친구가...주변에서도 그런 부류 한둘 있지요..나이 먹어도 변하지 않아요 ..다들 피하는게 눈에 보이는데 본인은 전혀 혼자서 나 잘났오 하는거죠 ..만나지 마세요.그동안 받은 상저 만으로도 열받을때 있으실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26571 82 언니 동생들~ 덕수궁 주변 맛있는 음식점, 찻집 알려주세.. 2 촌아짐 2014/10/11 1,387
426570 생강효소를 만들려고 하는데요 5 생강효소 2014/10/11 1,674
426569 연봉이 아주 높은 사람들은 하루를 어떻게 보내나요?? 8 다시한번 2014/10/11 3,953
426568 웰빙*님 고구마 연락처 아시는분ㅠ 3 호박고구마 2014/10/11 954
426567 염색하고 가늘어진 머리 복구 방법 없을까요? ㅠㅜ 10 루나 2014/10/11 4,087
426566 어제 방송된 나 혼자 산다 노홍철 낚시편을 보고... 7 콩이랑빵이랑.. 2014/10/11 4,198
426565 첫월급 55 토요일 2014/10/11 5,419
426564 이제 정말 남편과 끝내야 할것같아요 23 직감 2014/10/11 11,320
426563 눈 흰자위가 늘어난경우 1 조언 2014/10/11 1,189
426562 10년 묵은 솜이불 틀어서 12 솜이불 2014/10/11 2,641
426561 이적 " 거짓말" 에 이런 영상이.. 8 phua 2014/10/11 2,056
426560 고추간장장아찌 만들때 간장소스... 5 고추간장장아.. 2014/10/11 1,212
426559 친정이 가난하면 결혼해서도 생활비드려야하나요? 17 ㅠㅠ 2014/10/11 7,297
426558 결혼하고 자녀없는 분들..노후 준비는..? 65 ㅎㅎㅎ 2014/10/11 11,271
426557 갱년기인지 우울증초기인지 잘모르겠네요 7 고3엄마 2014/10/11 2,070
426556 남편생일 즈음이면 허리가 아프시다는 시어머니.. 14 궁금 2014/10/11 3,316
426555 오래된 아파트 인테리어 하려고해요 4 인테리어 2014/10/11 2,780
426554 지고추를 담으려고 하는데요.지고추용 고추 질문드려요. 2 2014/10/11 1,604
426553 자녀 있어야 하는지 고민글의 제생각 5 아래글중 2014/10/11 1,016
426552 산케이 편드는 진짜 친일파. 자칭 진보라는 사람들 11 친일파탄생 2014/10/11 1,030
426551 회기동쪽에 깔끔한 단독주택 시세 아시는 분 계신가요?직접 가보기.. 2 ekvmsp.. 2014/10/11 1,708
426550 남편과 함께하는 취미 있으세요? 7 취미 2014/10/11 1,959
426549 우리나라 줄어드는 인구, 정말 문제인가요? 16 인구 2014/10/11 3,603
426548 전세집 식기세척기 수리는? 4 돌아서면 2014/10/11 2,819
426547 원전 사고 방사능 확산 모의실험 1 후쿠시마의교.. 2014/10/11 8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