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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환자는 어떤 정신상태 인가요?

... 조회수 : 2,304
작성일 : 2014-10-09 03:27:04

질문이 좀 이상한가요? 뭐라고 표현해야할지 몰라서...

올해 92세인 할머니가 치매환자세요. 지금 요양원에 계시구요
성격이나 말씀하시는건 예전과 같이 온순하고 조용하신데
시공간 계속 왔다 갔다 구분 못하시고, 가족들 얼굴도 잘 기억 못하세요...

이런분들은 평소에 어떤 정신상태로 계신가요?
희노애락이 확실하게 느껴지나요??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들은 인지 못하시겠죠?

얼마전에 요양원으로 할머니를 뵈러 갔는데 
거기 요양사 분들이 다른 할머니들이 뭐 실수하시거나 돌발 행동을 하시면
좀 틱틱 거리시더라구요.. 물론 상황은 충분히 이해가 가지만
그거 보니 좀 마음이 안 좋기도 하고..
얼마전에 넘어지셔서 좀 다치셨는데
아픈거나 이런건 확실히 느껴지겠죠?? 그런 표현하는 방법조차 잊으셨을까 걱정이 돼요..

그냥 할머니가 기분좋고 편안하게 지내시다가 가셨으면 좋겠는데...
할머니가 느끼는 진짜 감정이나 생각을 읽을 수 없으니 
혹시 지금 너무 외롭고 힘든데 혹시 가족들이 모르고 있는게 아닐까.. 이런 생각이 들어서요ㅠㅠ



IP : 14.47.xxx.139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시벨의일요일
    '14.10.9 9:15 AM (180.66.xxx.172)

    늘 시도때도 없이 다른 사람이 됩니다.
    날씨따라 기분타는 사람같구요.
    뇌가 고장나는거니 기분 알래야 아실수 없어요.
    그냥 자연현상이라고 생각하시면 되요.
    본인이 외롭고 힘든건 못느끼시고 그냥 본능대로 기분대로 사시니 좀 오래사시는 경향이 있더라구요.

  • 2. 치매도
    '14.10.9 10:40 AM (175.210.xxx.243)

    예쁜 치매가 있대요. 가족이 어떻게 해주느냐에 따라서 달라질수 있대요.

    1.흘러간 옛 노래 들려주기
    (본인이 좋아했던 가요, 판소리, 찬송가....)
    2. 지루함, 심심함을 달래주기 위해 리듬에 맞춰서
    춤추고 체조를 해서 몸을 움직이게 한다.
    3. 향기치료로 아로마향으로
    라벤더 향, 레몬밤으로 기억력을 증진시킨다.
    4. 오감 치료로 시각, 청각, 후각, 촉각, 미각을 자극한다.
    5 오일이나 로션으로 손이나 발을 마사지한다.
    6. 애완동물 치료로 고양이는 충성심이 없어서 개를 추천한다.

  • 3. 하나더요,,
    '14.10.9 10:43 AM (175.210.xxx.243)

    글을 보니 요양사들이 할머니의 실수에 틱틱댄다고 하셨는데 치매환자에게 상당히 안좋다고 생각돼요.
    이 글 참고하세요.

    실수를 해도 기억력을 높인다며 지적하거나 화를 내지 않는다. 오히려 뇌 손상을 가속해 기억력이 더 나빠진다. 게다가 보호자에게 나쁜 감정을 갖게 돼 공격 성향을 드러낸다. 학창시절 선생님께 혼이 나면서 무엇인가 배웠는데, 지나고 나니 학습 내용은 생각나지 않고 꾸중을 들었던 기억만 남는 것과 비슷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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