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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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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는애기 울다 지칠때까지 두면 뭐든일에 금방 포기하는사람 된다는말 들어보셨어요??

상관있나 조회수 : 2,786
작성일 : 2014-10-07 10:57:22

어디서 들었는지 기억은 안나는데..

육아관련 책이였는지.. 육아관련카페에서 였는지..

아기때 우는 아이 빨리 달래서 울음 그치게 해줘야

아이 인성형성에도 좋고..

아이가 울다가 지쳐서 지풀에 꺾여서 그만울다버릇하면

커서도 뭐든 금방 포기하는 그런 사람 된다는 말이요.

 

제가 첫애를 쌍둥이 키우느라

(물론 친정엄마가 많이 도와주셨지만..)

저 혼자 있을때는 둘다 많이 울렸거든요..ㅠ

 

근데 그래선지 저래선지..

애들이 지금 5살인데

둘다 안된다고 하면 징하게 고집 부리는게 없어서..

 

예를들어서

공갈젖꼭지 자주 물렸었는데..

어느날 한애가 입을 다쳤는데 치과에서 당분간 공갈을 물리면 안된다고 하더라구요.

속으로 아 이제 죽었다.. 얼마나 찾고 난리일텐데.. 싶었는데..

그날로 공갈 안된다 하니 한번을 안찾더라구요.

다친애뿐 아니라 다른애도요..

 

또 밤중수유도 5개월까지 했는데 소아과에서 끊으라고 엄청 심하게 뭐라고 하셔서..

너무 자존심 상하고 속상해서 끊을수 있을까.. 걱정했는데..

한 이틀 고생시키더니 바로 끊었구요.

 

티비도 한동안 너무 보는거 같아서 이제 티비 보지 말라고 하니

(어린이집에서 선생님도 같이 교욱함)

티비도 틀어달란소리 안하고요..

 

위에 일화들은 다 좋은 예라 저도 고생 안하고 끊은건 좋은데..

한편으론 자꾸 애기때 많이 울리고 지쳐서 울음 그친게 영향을 끼친건 아닌가..

가슴 한편이 무겁네요..

IP : 61.74.xxx.243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10.7 11:07 AM (72.213.xxx.130)

    후회해봤자 이미 지난 일. 이제와서 그 순간을 다시 되돌릴 수도 없고.

  • 2. ....
    '14.10.7 11:07 AM (58.120.xxx.136)

    딱히 불편한 곳이 없어 보이면 적당히 울리라는 말도 있어요. 너무 걱정 마세요.
    천성적으로 순한 아이들이 있더라구요. 별다른 이상한 점 없으면 장점으로 받아들여도 될 행동들 이에요.

  • 3. 그네시러
    '14.10.7 11:09 AM (221.162.xxx.148)

    이게 생후1년까지 부모와의 애착형성을 말하는 건데요...
    생후1년동안 아이의 욕구에 적절히 반응하고, 보육한 경우에 안정애착 형성이 되고
    그렇지 않은 경우에 불안정애착이 되는데
    안정애착인 아이일수록 리더십이 강하고, 자기일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스트레스를 이기는 힘이 커진대요...이것이 그 아이의 인생전반에 영향을 끼친다고...
    실제로 초등학생들을 테스트해서 안정애착, 불안정애착으로 분류한 다음
    다른 아이들한테 각 조별로 조장을 뽑으라고 했더니
    안정애착으로 분류된 아이들이 조장으로 많이 뽑히는 결과를 영상으로 본 적도 있어요...
    이게 다 맞다고 할 수는 없지만 아주 영향이 없지는 않을것 같아요...

  • 4. 한가지가 아니라요
    '14.10.7 11:10 AM (211.207.xxx.203)

    자연 분만하면 엄마의 산도를 어렵사리 통과하면서 근성이 길러진다고 하고요.
    모유수유하면 안 나오는 젖을 힘차게 흡입하면서 근성이 길러진다고도 하고요,
    우는아이 빨리 달래주는 것도 자기욕구충족된 기억이라 자기확신같은게 생긴다하고
    되게 여러가지예요, 호주에서는 스포츠를 통해 자기 한계를 넓히고 확인하면서 근성을 기르는 프로그램도 있더라고요.

  • 5. ㅇㅇ
    '14.10.7 11:11 AM (211.210.xxx.26)

    쓸데없이 고집피우는 아이들 끝까지 엄마 힘들게 하고 주변사람 힘들게해요.
    성취욕과 고집과 욕심은 달라요

  • 6. 그네시러
    '14.10.7 11:12 AM (221.162.xxx.148)

    안정애착으로 자란 부모가 자녀에게도 안정애착을 주는 확률이 높아진다는 결과도 봤습니다.
    어제 부모과의 자신간의 관계가 자녀에게까지 영향을 끼친다는 뉴스봤는데
    아마도 이런 맥락이 아닐까 싶어요...

  • 7. 그쵸.. 여러가지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긴 하겠죠..
    '14.10.7 11:17 AM (61.74.xxx.243)

    아무래도 제가 쉽게 포기하는 성격이라.. 이나이 먹어서도 왜 난 집요하게 뭔가를 이뤄내고자 하는 그런게 없었을까.. 후회 되서..
    아이들의 그런모습을 보면서 더 불안했나 봐요.. 안좋은쪽으로 연결될경우 다 내탓인거 같아서요..ㅠ

  • 8.
    '14.10.7 11:39 AM (211.207.xxx.203)

    요즘 육아책은 분량의 절반을 엄마의 불안을 해소시켜주는데 쓴다고 하더라고요.
    지식보다 위로가 주를 이루고요. 그만큼 한국에서 정보는 많고 사회는 광속으로 달려가고
    엄마에 대한 압박은 심하고 그렇잖아요.
    저도 비슷한 고민한 적 있는데요, 포기잘하고 사교성 부족한데, 대신 제가 잘하는 거를 생각해 봤어요.
    책을 좋아한다거나 외국어를 할 줄 안다거나 음악을 좋아한다거나
    취향이 건전해서 박물관같은데 잘 데려가고
    그렇게 내 장점을 아이들에게 흡수시키는 것에 중점 두면 불안이 좀 잠잠해 지더군요, 아이는 10번도 더 변하고요.

  • 9. 어..
    '14.10.7 11:53 AM (211.178.xxx.133)

    우리 작은 애가 어릴 때 고집이 너무세고..
    마음 대로 안 되면 벽에 머리를 부딪히며 울고불고 했어요.
    그래서..
    그럴 때는 방에 데려다 두고 다 울고 나오라고 했어요.
    그랬더니..
    나오는 시간이 점점 짧아 지더니 나중엔 안 그러더라구요.
    그 후로는 말로 잘 달래면 다루기 쉬웠죠.
    하지만 본인이 하고 싶은 일은 포기하지 않던데요.
    어떻게 해서든 하고 싶은 일은 뚝심있게 끝까지 합니다.

  • 10. ...
    '14.10.7 1:16 PM (112.167.xxx.247)

    포기할 상황엔 포기도 할줄알게 키워야겠죠.

    우리도 아무때나 막 방치하는게 아니라
    포기해야할때는 애를 그냥 울게 두는거고
    달래고 얼르거나 요구사항 들어줘야할땐 즉각 들어줘야하는거고요.

  • 11. 헉! 울 남푠이
    '14.10.7 2:34 PM (175.195.xxx.86)

    사주팔자가 중도포기형이라는데. 울다울다 지쳤는가 보네요. 어린시절.
    본인 스스로도 애정결핍이 있는거 같다고 고백하더니.

    생각해보니 살면서 어떤것에 집중해서 성취해내는 것을 별로 보지 못했네요.
    본인은 자기성정대로 살아간다고 하지만.

    인생에 큰것들을 중도포기 내지는 좌절격 수 라는데
    어린시절 시골에서 너무 가난하게 커서 그런가봐요.

  • 12. 아, 그럼
    '14.10.7 4:04 PM (1.252.xxx.161) - 삭제된댓글

    그냥 엄마 닮은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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