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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한의사인데 네팔이주에 관해서

남은인생 조회수 : 2,535
작성일 : 2014-10-06 23:53:26

안녕하세요

저는 미주지역의 라이센스를 딴 한의사인데요 

(누가 태클걸지도 몰라 신중하게  ^^)

미국은 미의사라고 해야하나?  중국은 중의사고

여긴 침구사나 오리엔탈 의사라고도 해요 

하지만 그냥 이해하기 편하게 한의사라고 말했습니다.

 

 

우연히 다른학문을 전공하기 위해

유학하던 중에 전공을 바꿔 도전했습니다.

한국에선 의사로서의 위치와 동등한 느낌에 반해

미국을 포함한 유럽에서는 치과와 한의사는 좀 다른 의미의 위치를 가지고 있어요

오히려 물리치료사가 훨씬 의사의 지위에 가깝다는

 

아 그건 그렇구요

어쨋든 체류문제도 그렇고  이젠 나이가 들어

이곳 생활이 많이 어렵습니다.  (경제적으로나 심적으로 앞으로 비전적으로 규제도 넘 까다롭고)

 

그래서 알아보던중

영국은 침구사를 우리나라 직업학교처럼 단기간 (6개월~1년)

교육으로 배출된다고 하더라구요

근데 체류신분이 넘 어려워져서 포기하던중

 

아는 이곳의 한의사 분이 동남아로 이주하셨어요  (용기가 대단)

뭐 한국이나 미국처럼 어떤 클리닉으로 생각하면 곤란할 듯 하고요

다양한 업종으로 꾸며지는듯 한데요

 

예를 들어

영국이나 어떤섬에선 라이센스없는 한국한의사가

찻집(TEA) 으로 영업을 내기도 하구요

필리핀에선 마사지나 피부미용업으로 신고를 해서 영업을 하기도 하더라고요

 

근데 저의 목표는 이전부터 관심있던 네팔로 정했습니다. 

우선 의료봉사 다녀오신 분들이

너무나 평화롭고 아직은 순수한 사람들에 (라오스, 부탄, 네팔 등)

아직은 경쟁이나 돈에 때묻지 않은 나라라고 알려줘서

또 특히 네팔은 영어가 꽤 수준급이라는 얘기를 들어서요

 

그래서 그곳에서 게스트하우스를 하면 어떨까 이런생각을 하였습니다.

한국인뿐만 아니라 제가 영어, 일어, 중국어가 능통하진 않아도

일상대화 하는데는 문제가 없기 때문에 어떨까 고민중입니다  (여행객들과 심층토론 할것도 아니고 ^^)

 

그런데 네팔에 대해 너무 좋은점만 가지고 있는게 아닐까 싶기도 하구요

의료관련 사업은 동남아에서 게스트하우스와 함께 진료소를 같이 병행하는

분들이 많으셔서 힌트를 얻긴 했는데

물론 호텔 아고다나 익스피디아 그런데 홍보도 해야겠지요?

위험성적인 일은 없는지 네팔에 관해

혹은 해외이주에 관해 조언해 주실분  쫌 자문 부탁드립니다.

 

카트만두라는 곳에 여행겸 한번 답사를 다녀와야 겠지만

그냥 저 싱글 한명 살아갈정도의 사업적 비전이 있을지

나이가 40대 딱 들어서니 막상 용기가 나질 않고

내가 20대에는 어떻게 겁도 없이 그렇게 했을까 싶고

해외생활이 낯설지는 않는데

 

전 결혼이나 육아에는 전혀 관심없습니다.

세상흐름이나  시사나 경제에도 둔하고 돈도 그리 욕심 없습니다.

죽기전까지 많이 보고 많이 감상하고 소박하게 웃고 즐기면서

할수있는 만큼만 봉사하면서 세상 마감하고 싶은게 저의 소망입니다.

 

***  요새 여기 너무 까칠한 분들이 많으셔서 걱정은 되는데요

본인이 하고싶음 하면 되지  이런데 왜 물어봐야 되나?

그것도 뭐 의료라고 동남아까지?

맘대로 하고 모든건  자업자득  ------------------>  요런식의 답변은 원하지 않으니

 

그냥 불편하시면 뒤로가기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억정도 조금 못미치는 돈밖에 없구요

힘든 유학과 직업으로 인해 많이는 못 모았습니다.

 

제 2의 인생을 살고자 두번째 용기를 내려고 하니

좋은 답변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IP : 110.47.xxx.51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남은인생
    '14.10.6 11:58 PM (110.47.xxx.51)

    미국에도 한의사가 있습니다.

    CA주에서만 쓰는 면허와 기타 지역에서 쓰는 라이센스를 가지고 보통 한의원처럼 영업을 합니다.
    한국인도 많이 하지만 특히 중국인 클리닉이 많이 있죠

  • 2. 콩콩이큰언니
    '14.10.7 12:00 AM (219.255.xxx.208)

    원하시는 대답은 하나도 못해드리지만.
    원글님의 용기 멋지세요, 화이팅!!!

  • 3. ㅇㅇ
    '14.10.7 12:12 AM (24.16.xxx.99)

    제가 잘못 알고 있는 건지 모르겠지만 네팔이라면 어린이 성매매가 이루어지는 인권의 사각지대이고, 기독교 교회에서 전도사들이 가지만 무척 위험한 곳이라고 들은 것 같아요.
    평화롭다 하셔서요...
    국민들이 큰 도시 사람들 보다는 순수할 지 몰라도 국가의 제도나 그런거 잘 알아보고 가세요.
    첫 댓글님
    미국에서 한의학은 대체 의학으로 분류되고 (아무래도 새롭게 도입된 개념이니까요) 대학에서 학위를 받고 라이센스를 받은 사람은 herbalist, acupuncturist 등으로 불립니다.

  • 4. 카트만두
    '14.10.7 12:46 AM (116.37.xxx.181) - 삭제된댓글

    네팔을 작년에 다녀왔습니다.

    개인에 따라 다를 수 있겠지만
    카트만두 한 번 다녀오시면 네팔에 대한 환상이 사라지리라 생각됩니다.
    동남아 여러나라를 다녀봤지만 카트만두는 동남아 대부분의 나라보다 더 낙후되고 지저분했습니다.
    포카라, 룸비니 등 남쪽 도시는 카트만두보다 나았지만요.

    아직 전기가 부족해 네팔에서 제일 좋은 호텔도 한낮에 정전이 되어 발전기를 돌리고,
    나름 그동네에서 괜찮은 음식을 먹어도 배탈나고....

    정치, 경제 모든 것이 낙후되어
    네팔이 동남아 정도의 인프라를 따라가려면 아직 많이 멀은 것 같습니다.

  • 5. 이런...
    '14.10.7 1:17 AM (178.83.xxx.192)

    네팔이란 나라를 몰라도 너무 모르고, 환상만 잔뜩 가지신듯 하네요. 정치가 대단히 불안하고 인프라 안되어있고 엉망진창인 나라예요. 구글 검색으로 네팔 정치와 경제 관련 뉴스 좀 찾아 읽어보세요.

  • 6. .....
    '14.10.7 7:22 AM (183.100.xxx.107)

    확실하진 않지만
    네팔은 외국인에게 부동산 소유권을 주지 않아요

  • 7. 네팔
    '14.10.7 8:21 AM (59.5.xxx.132)

    두어번 갔다왔는데 듣는 얘기로만 판단하시는 건 말리고 싶어요.
    자주 가봐서 잘 안다고 생각한 곳도 막상 사는 것은 완전히 다른 얘기가 됩니다.
    더구나 생업까지 꾸려야하는 조건이라면 정말 신중하셔야 할 거 같아요.

  • 8. 잉여탈출
    '14.10.7 8:36 AM (175.205.xxx.212)

    눈팅족인데 네팔 이야기가 나와 로그인합니다(네팔은 그간 여행을 목적으로 몇 번 가서 총 두달 가량 머무른 것 같네요).

    네팔이 언급하신 '경쟁이나 돈에 때묻지 않은' 나라는 아닌 듯 하지만(비교적 최근까지 '너무나 평화로운' 나라도 아니었고요), 그래도 주변국에 비해 순수하다면 순수합니다. 하지만 제반 환경은 지금 살고 계신 미국에 비하자면, 위에 언급된 대부분의 예처럼 완전 극과 극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등산을 취미로 하는 한국인들이 많아 히말라야가 있는 네팔의 카트만두나 포카라에선 은근 한국인을 상대로 하는 업체도 제법 되고, 한국에서 일한 경험이 있는 네팔인들도 가끔 만날 수 있습니다. 물론 한인이 하는 식당, 게스트하우스도 있어요.
    카트만두의 '네팔짱'은 식당겸 게스트하우스, 여행사를 겸하고 있고 사장님이 여성분이십니다. http://www.nepal-jjang.com/xe/index
    포카라의 '낮술'도 식당외 홈스테이 하고 있고 사장님은 여행을 오래하신 뒤 포카라로 이주하신 또래 남자분입니다. http://www.natssul.com/
    다른 한인분들도 계신데 일단 두 분께 한 번 연락 드려보는 건 어떨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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