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연애의 발견, 헤어질 줄은 알았는데,,,

ㅠㅠ 조회수 : 7,481
작성일 : 2014-10-06 23:09:53

저렇게 감정에 솔직하고 똑똑하게 헤어질줄은 몰랐네요.

여름이와 태하가 잘될 수 없는 건 이해가 쏙 되는데,

하진이와 여름이는 좀 많이 아쉬웠던 부분이 있었어요. 감정적으로 그 설명이 2% 부족했달까?

그런데, 안아림이라는 조연의 존재가 이때 빵 터지는 군요.

정말로 작가의 기묘한 설정이 아닐수 없어요.

헤어져야할때 그 이별의 슬픔을 정면으로 바라보지 못한 한 남자의 모습을,

아림이를 통해 극대화해서 보여주는 버스정류장에서의 이별씬.

 

하진이가 다시 여름이를 찾아와,

이제 그만 헤어지자고 하는데,

마음이 많이 먹먹해졌어요.

 

연애든, 어떤 감정이든,

참 관계의 문제라는것은 평생 숙제인것같아요.

 

가장 중요한건, 여름이 엄마의 진심어린 조언처럼,

그 누구를 위해서 사는 것도, 그 누구에게 보여주는 것아닌 "내 자신이 기준"이 되어야 한다는것.

이미 알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극으로 보니 참 새롭고 다시 맘에 새겨지는 거 같아요 (저 30대 애 둘 유부녀;;;;)

 

그나저나 윤솔이랑 도준호 잘되어서 너무 좋아요.

공원에서 뽀뽀하는데 완전 파릇파릇 풋풋해서 극이란거 알면서도 덩달아 기분이 좋았어요~

 

 

내일이 마지막회인가요?

내일..

어찌 될까요?

여름이가 어디론가 떠날지...

어느 한 쪽으로 기울것같다는 생각은 안들어요 ㅠ

IP : 222.110.xxx.244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10.6 11:13 PM (221.162.xxx.44)

    유나의 거리 끝나고 끝부분만 봤는데..
    꼭 마지막회처럼 보였어요..
    내일이 끝인가요..? 몇부작인지..
    하진이와 여름이는 시간이 좀 지난후에 다시만나는걸로
    끝날것 같다는..

  • 2. ...
    '14.10.6 11:23 PM (113.60.xxx.16)

    잔잔하게 흐르는 내용들로
    진짜 눈물 많이 나드라구요

    옛생각도 나구 ㅎ ㅎ

  • 3. 남편
    '14.10.6 11:28 PM (222.110.xxx.244)

    저희 남편은 지난 주부터 한여름 나쁜 X 욕하고 있었는데
    엄마한테 찾아가 "자기 자신의 감정에 충실하라"는 조언을 듣는 씬에서
    저러니 가정교육이 중요한거라구~ㅋㅋ

  • 4. 저도
    '14.10.6 11:49 PM (175.209.xxx.218)

    저는 이 드라마 띄엄띄엄 보는 편이었는데
    오늘은 완전 눈물을 펑펑 쏟았네요... 저만 그런 것이 아니라 왠지 위안 ㅋㅋ
    울면서도 아니 내가 왜이래... 이랬는데...
    저도 애 재우고 보는 아줌마. 연애 감정 메마른 지 오래지만 오랫만에 공감되는 연애드라마에요.

  • 5. 으으
    '14.10.6 11:58 PM (220.117.xxx.125)

    한여름 3번째.남자는 골치 아프겠어요.

  • 6. ...
    '14.10.7 12:18 AM (211.177.xxx.114)

    헤어진다니 아쉽네요..하진이... 매번 본방 사수하다가 오늘은 그들의 헤어짐을 도저히 못보겠어서 안봤어요..나중에 보고싶을때 볼래요... 나쁜 여름이지만.. 그게 하진이한테도 좋은거겠죠.

  • 7. ㅇㅇ
    '14.10.7 12:30 AM (24.16.xxx.99)

    오늘건 아직 안봤는데 저는 그동안 여름과 하진이 사랑한다는 느낌이 없었어요. 그냥 많이 좋아하는 연애를 한다고 생각했었는데.. 사랑한다고 말은 하지만.

  • 8. 별로
    '14.10.7 9:11 AM (221.143.xxx.203) - 삭제된댓글

    재밌게 보다가 어젠 설득력 떨어지던데
    태하도 둘사이 트러블 만들면서 그렇게 매달리더니 할만큼 했다고 미련없이 마음정리?
    여름이는 이쪽인지 저쪽인지 애매한 상황에서 둘다 놓겠다?
    그나마 하진이만 이해가 가네요.
    하진이만 안스러움

  • 9. 사랑은
    '14.10.7 9:42 AM (222.107.xxx.181)

    사랑은 그 유효기간이 끝나면 뒤돌아보지 말아야해요
    태하와 여름이가 다시 잘되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네요...

  • 10. 그래도
    '14.10.7 11:35 AM (211.36.xxx.202)

    태하랑 잘될꺼 같아요. 여름이가 '강태하니까...'라는 구절을 몇번이나 말했는지 생각해보면요.

  • 11.
    '14.10.7 9:54 PM (119.64.xxx.70)

    로맨스의 최고봉은 로필2죠~~그거 보고
    이 드라마 보니 전 싱거워서 잘 안봐지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25388 어디 의논할곳도 없고 ...남친 12 ... 2014/10/07 2,871
425387 아기를 낳으니 자꾸 눈물이 나요 4 나무처럼 2014/10/07 2,080
425386 '자사고 지정취소'가 결국 법적 공방으로 갔군요. 14 자사고 2014/10/07 1,505
425385 가정용 혈압계, 오므론 제품을 사야 할까요? 1 혈압계 2014/10/07 1,833
425384 세월호 이분들 보상은 도대체 언제 받나요? 3 미치겠다 2014/10/07 918
425383 기타 1달 배운 초보 연주곡 4 추천해주세요.. 2014/10/07 1,470
425382 숙주나물에 물이 생겼는데 왜그런건가요? .... 2014/10/07 1,685
425381 갯벌장어와 민물장어 맛이 어떤 차이가 있나요? 1 장어 2014/10/07 2,702
425380 기사읽고 혼자 눈물바람이네요.. 4 감동 2014/10/07 1,573
425379 아들 교복동복 바지가 너무 억세요.. 2 중학생 2014/10/07 739
425378 나도 취업시장 나가서 면접 보면서 안건데.성대공대 대단함(퍼옴).. 56 a맨시티 2014/10/07 22,839
425377 같이 일하는 남자가 드러워서 못살겠네요. 4 어휴 2014/10/07 1,520
425376 아이가 학습 관련 상담을 받고 싶다고 해요 .... 2014/10/07 555
425375 이사가고 싶어요. 된장녀 같나요? 61 aaa 2014/10/07 16,852
425374 중2 학생들 하루에 외우는 단어 양이 얼마나 되나요? 4 단어 2014/10/07 1,340
425373 손석희뉴스>사라진7시간에 대한 청와궁 답변.ㅋㅋㅋ 9 닥시러 2014/10/07 2,747
425372 16년된 아파트 인테리어 1 살 빠져라~.. 2014/10/07 1,777
425371 여러분들이라면 어떤걸 사시겠어요?^^ ... 2014/10/07 698
425370 이것좀 보세요. 애들이 절 울리네요. 7 니들이희망이.. 2014/10/07 1,503
425369 믹스커피 끊으면 살빠지나요? 6 2014/10/07 4,426
425368 다른분들도 그러시나요. 한가지 음식을 몰아먹어요 2 숙주나물 2014/10/07 821
425367 휘발유값의 52%는 세금입니다. 3 세금바가지 2014/10/07 752
425366 중딩 아들의 거짓말 5 거짓말 거짓.. 2014/10/07 2,038
425365 위메프 짜증나네요... 헐... 2014/10/07 1,242
425364 삶은계란 상하면 어떻게 알수있나요?? 2 .. 2014/10/07 25,9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