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저녁 회사 사람들과 술 마신다고
미리 말했어요. 그런 줄 알고 아이들이랑
자고 있는데 문득 시계를 보니 새벽3시.
전화를 했죠. 술 취한 목소리로 여관이랍니다.
잠이 확 깨어 영상통화했어요.
얼핏 남편 뒤로 벽걸이 티비가 보이고
남편 상체가 보이는데 옷을 벗고 있더군요.
더워서 벗었답니다. 주위는 조용.
뭐하는거냐구 빨리 집으로 오라고 했죠.
샤워하고 오겠답니다. 집에서 하라구 무조건 오라구 하고
1시간 후 집에 도착한 남편.
너무 취해 정신을 잃었는데 후배가 여관에 데려다
줬답니다. 떳떳하니 여관이라 말하고 영상통화했다고.
지금 제 마음은 돌덩이를 올려 놓은거 같네요.
남편말 믿어야 하나요. 평소 이런 일 없던 사람이지만
글쎄요. 정말 아무일 없었던걸까요.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새벽 세시 술 마신 남편...
... 조회수 : 1,969
작성일 : 2014-10-05 11:07:43
IP : 115.137.xxx.155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택시 태우고
'14.10.5 11:13 AM (222.119.xxx.240)원글님한테 전화 한통 해주면 될걸 후배가 여관까지? 저는 못믿겠네요 솔직히요
2. ᆢ
'14.10.5 11:18 AM (119.202.xxx.136)평소에 잠잘때 위에는 벗고 주무시나요?ㅎ
그렇다면뭐ᆢ
잠결에 전화를 받았나보네요
그렇지만 여관이라니 믿음이 썩~~3. 헉
'14.10.5 11:22 AM (125.186.xxx.25)별걸이 TV 에
옷을벗는중이라니
참..누가봐도 ...ㅠㅠ4. 원글
'14.10.5 11:27 AM (115.137.xxx.155)평소 더워도 런닝은 입고 자요.
벗는 중이 아니라 이미 탈의한 상태였어요.5. 아니왜
'14.10.5 11:36 AM (61.84.xxx.86)술취한선배를 여관에 데려다준답니까
집이 세네시간 떨어진 거린가요?
집을모름 전화기는 뭐에 쓴답니까
전화해서 집어디냐 차태워보낸다 하고보내는게 일반적인 상황아닌가요?
취했다고 여관에 보내는거....의심받아 마땅해요6. 여자들은
'14.10.5 11:52 AM (112.173.xxx.214)왜 이렇게 남자 외도에 목숨을 거는지 모르겠어요.
나두 여자지만 솔직히 이해가 안돼요.
나하고는 천날만날 하면서 다른 여자랑 한번 한다고 남편이 죽나 내가 죽나..7. ㅇㅇㅇ
'14.10.5 12:26 PM (211.237.xxx.35)윗님아
남자들은 여자 외도에 목숨을 거는 정도가 아니고 살인나요.
결혼 했으면 당연히 외도에 분노하지 누가 그꼴을 보고 살아요?
부처님도 시앗을 보면 돌아앉는다던데 윗님은 부처보다 한수 위거나 상간녀거나..8. ㅇㅇㅇ
'14.10.5 12:27 PM (211.237.xxx.35)그나저나 원글님은
윗통 벗었다는 심증만으론 아무 증거도 되질 않으니 답답은 하시겠네요.
어쩌겠어요. 다른 증거가 없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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