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꽃처럼 예쁜 아이들이 꽃잎처럼 날아갔습니다

투딸 조회수 : 2,993
작성일 : 2014-10-04 20:05:01
아까 무도 라디오스타편 했어요.
유재석의 꿈꾸라 "재석노트" 코너에서 이런 말을 하네요.

꽃처럼 예쁜 아이들이
꽃같은 나이에
꽃잎처럼 날아갔습니다
손에서 놓으면 잃어버립니다
생각에서 잊으면 잊어버립니다

그리고 레이디스코드의 "i'm fine thank you"를 틀어주네요.
단원고와 레이디스코드의 꽃같은 아이들이, 꽃같은 생명들이
생각나고 그립고 안타깝습니다...
IP : 115.140.xxx.6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10.4 8:12 PM (121.140.xxx.111)

    그 때 라디오 들을 때도 그렇고, 오늘 무한도전 볼 때도 참 마음이 아프더라구요. 안타깝고.

    혹시 윤상 새 노래도 들어보셨나요?
    세월호 이야기를 연상시키는 듯한 노래가사더라구요. 박창학씨가 가사를 쓴 거라고 하더라구요.


    날 위로하려거든

    날 위로하려거든 그때 너는 어디 있었냐고 나는 또 내게 묻는다
    왜 너의 곁을 지키지 못했는지 그걸 묻고 또 묻는다

    괜찮아질 거라는 말, 이겨내라는 말
    가시처럼 나를 찌르는 말

    제발 날 그냥 내버려 둬
    난 지금 세상을 잃었으니


    전부 가진 줄 아는 자에겐 잃을 게 너무 많아서
    이 세상을 다 잃은 슬픔 같은 건 쳐다보려 하지 않아

    이제는 잊으라는 말, 잊혀진다는 말
    백지처럼 그저 뜻없는 말

    제발 날 울게 내버려 둬
    정말로 날 위로하려거든

    날 그냥...

  • 2. ㅁㅁ
    '14.10.4 8:20 PM (211.36.xxx.112)

    가사만 읽어도 눈물이 흐르네요..ㅜㅜ

  • 3. 투딸
    '14.10.4 8:22 PM (115.140.xxx.6)

    그러게요님
    누군가의 죽음은 언제나 안타깝지요.
    무고한 고등학생들이든 걸그룹 멤버이든.
    중의적이었다고 생각하지만
    세월호사건이 없었다면 아마도 이 재석노트가
    이만큼의 무게로 다가오진 않았을 것 같아요.

  • 4. 건너 마을 아줌마
    '14.10.4 8:31 PM (222.109.xxx.163)

    끄덕 끄덕... (주르륵 ㅠㅠ)

  • 5. 저도
    '14.10.4 8:39 PM (125.177.xxx.190)

    처음엔 세월호 아이들 얘기하는줄 알고 놀랐다가
    레이디스코드 노래 나오길래 그렇구나..했어요.
    그래도 중의적 내용이라 생각하기로 했답니다..
    I'm fine Thank you.. 너무 슬펐어요.ㅠ

  • 6. ........
    '14.10.4 8:50 PM (1.250.xxx.121)

    세월호 사건 있고 나서
    며칠 뒤인가
    벚꽃이 지고 휘날리는데...
    너무 슬프더라구요...
    다 천국에서 행복하게 지내고 있겠죠?

  • 7. ....
    '14.10.4 9:13 PM (182.226.xxx.199)

    /저도 세월호가 먼저 생각났다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24909 블라우스 색상 좀 골라주세요. 4 .... 2014/10/05 1,214
424908 무화과 좋아하시는 분 계세요? 8 ... 2014/10/05 3,011
424907 정말정말 과자가 먹고싶으면 어떤거 드세요? 43 까까 2014/10/05 6,296
424906 살아있는 게 보관법 알려주세요 아일럽초코 2014/10/05 5,106
424905 목건조함 노화의 자연스런 수순일까요? 4 다른분들 2014/10/05 1,498
424904 보험 설계사 수당 3 보험 설계사.. 2014/10/05 2,529
424903 11월 말에 출산예정인 친구요., 애기 겨울우주복 사주면 입힐 .. 3 11월말 2014/10/05 1,257
424902 고구마먹으면 변비가 와요 5 이상해요 2014/10/05 4,980
424901 저 오늘 자주가는 밥집에서 ..조희연 교육감님..뵈었어요^^ 18 시계바라기0.. 2014/10/05 3,424
424900 살게 너무 많아요 돈은 없고 11 ... 2014/10/05 5,565
424899 사천 전후 가격 외제차 6 조언 2014/10/05 2,517
424898 밀란쿤데라의 농담 이거 저만 이해 안되나요? 3 소설이 2014/10/05 1,470
424897 홍삼 섭취후 팔다리 뻣뻣해지고 두들러기 올라오는 증상 4 84 2014/10/05 2,054
424896 화장품 샘플 사서 쓰는 것 괜찮은가요? 5 sa 2014/10/05 1,902
424895 수험생들은 요즘얼마나 공부할까요 3 속터진고3 2014/10/05 1,672
424894 교육방송이나 강남구청인강 보다 비싼 인강사이트가 효과가 좋을까요.. 3 고등물리1 2014/10/05 2,162
424893 블로그주소물어봐도되나요 1 쵸코파이 2014/10/05 1,669
424892 같이여행가는일행이 많은경비를부담하는데요 9 모모 2014/10/05 1,786
424891 저희 아이가 어떤 아이인지.. 영재검사가 필요한지.. 2 나무 2014/10/05 1,515
424890 이런 글쓰면 욕 먹겠지만 익명이니 33 ww 2014/10/05 16,729
424889 아파트 15층인데 빗소리가 들릴까요? 8 고층 2014/10/05 2,268
424888 길거리 쓰레기통 언제부터 이렇게 줄었나요? 9 2014/10/05 2,197
424887 변기에 휴지걸이가 들어갔는데... 설비기사 불.. 2014/10/05 1,076
424886 장뇌삼 먹고 효과보신분들 계세요? 1 장뇌삼 2014/10/05 1,035
424885 일요일 저녁되니 폭발 직전!! 20 미소 2014/10/05 14,6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