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꽃처럼 예쁜 아이들이 꽃잎처럼 날아갔습니다

투딸 조회수 : 2,918
작성일 : 2014-10-04 20:05:01
아까 무도 라디오스타편 했어요.
유재석의 꿈꾸라 "재석노트" 코너에서 이런 말을 하네요.

꽃처럼 예쁜 아이들이
꽃같은 나이에
꽃잎처럼 날아갔습니다
손에서 놓으면 잃어버립니다
생각에서 잊으면 잊어버립니다

그리고 레이디스코드의 "i'm fine thank you"를 틀어주네요.
단원고와 레이디스코드의 꽃같은 아이들이, 꽃같은 생명들이
생각나고 그립고 안타깝습니다...
IP : 115.140.xxx.6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10.4 8:12 PM (121.140.xxx.111)

    그 때 라디오 들을 때도 그렇고, 오늘 무한도전 볼 때도 참 마음이 아프더라구요. 안타깝고.

    혹시 윤상 새 노래도 들어보셨나요?
    세월호 이야기를 연상시키는 듯한 노래가사더라구요. 박창학씨가 가사를 쓴 거라고 하더라구요.


    날 위로하려거든

    날 위로하려거든 그때 너는 어디 있었냐고 나는 또 내게 묻는다
    왜 너의 곁을 지키지 못했는지 그걸 묻고 또 묻는다

    괜찮아질 거라는 말, 이겨내라는 말
    가시처럼 나를 찌르는 말

    제발 날 그냥 내버려 둬
    난 지금 세상을 잃었으니


    전부 가진 줄 아는 자에겐 잃을 게 너무 많아서
    이 세상을 다 잃은 슬픔 같은 건 쳐다보려 하지 않아

    이제는 잊으라는 말, 잊혀진다는 말
    백지처럼 그저 뜻없는 말

    제발 날 울게 내버려 둬
    정말로 날 위로하려거든

    날 그냥...

  • 2. ㅁㅁ
    '14.10.4 8:20 PM (211.36.xxx.112)

    가사만 읽어도 눈물이 흐르네요..ㅜㅜ

  • 3. 투딸
    '14.10.4 8:22 PM (115.140.xxx.6)

    그러게요님
    누군가의 죽음은 언제나 안타깝지요.
    무고한 고등학생들이든 걸그룹 멤버이든.
    중의적이었다고 생각하지만
    세월호사건이 없었다면 아마도 이 재석노트가
    이만큼의 무게로 다가오진 않았을 것 같아요.

  • 4. 건너 마을 아줌마
    '14.10.4 8:31 PM (222.109.xxx.163)

    끄덕 끄덕... (주르륵 ㅠㅠ)

  • 5. 저도
    '14.10.4 8:39 PM (125.177.xxx.190)

    처음엔 세월호 아이들 얘기하는줄 알고 놀랐다가
    레이디스코드 노래 나오길래 그렇구나..했어요.
    그래도 중의적 내용이라 생각하기로 했답니다..
    I'm fine Thank you.. 너무 슬펐어요.ㅠ

  • 6. ........
    '14.10.4 8:50 PM (1.250.xxx.121)

    세월호 사건 있고 나서
    며칠 뒤인가
    벚꽃이 지고 휘날리는데...
    너무 슬프더라구요...
    다 천국에서 행복하게 지내고 있겠죠?

  • 7. ....
    '14.10.4 9:13 PM (182.226.xxx.199)

    /저도 세월호가 먼저 생각났다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39524 영어 잘하는법 ㅡ 콩글리쉬 쓰지마셈 2 똑바로 합시.. 20:36:32 420
1739523 방금 주식으로 1억7천벌었다는글 삭제 13 .. 20:34:01 939
1739522 부모지원 전혀 없는 커플 9 .. 20:30:06 748
1739521 젊은 남자들은 나이든여자가 말거는것도 싫어하더라구요 12 ... 20:29:29 805
1739520 혼자살아도 건강한 노년의 비결 1 아하 20:28:42 768
1739519 수학 잘하는 아이 계리사 시험 준비(친구딸이 보험회사 다녀요) 2 전망 20:28:08 388
1739518 친구에게 5만원 정도 카톡 먹을 것 선물 보내고 싶은데 뭐가 좋.. 2 .. 20:27:40 458
1739517 강선우 사퇴, 이 대통령이 결단 내렸다…김현지 비서관 통해 뜻 .. 7 ㅇㅇ 20:26:12 1,118
1739516 쥐포 튀김 맛이 어떤가요? 5 ... 20:26:07 186
1739515 법정 후견인 몰래 통장에서 돈을 빼간 경우, 어떻게 해야 할까요.. 3 하늘 20:24:17 305
1739514 영유 금지 법안 나왔네요 4 영유 20:22:16 942
1739513 50대 아직도 생리하는 분들요. 6 .. 20:19:20 732
1739512 돈,, 나만 노예인가요 3 ㅎㅎ 20:18:24 869
1739511 소비쿠폰 지원액수 표시 논란, 李대통령, 즉각 바로잡으라 3 -- 20:18:17 510
1739510 음식 간 맞추는 거 어렵네요. 4 ㅇ ㅇ 20:16:54 255
1739509 제육덮밥을 하나를 둘이 먹고도 남아 2 .. 20:13:01 606
1739508 남들은 정말 어떻게 결혼을 한 걸까? 5 20:09:50 791
1739507 식당을 하는데요....먹지 않으면서...셀프바 16 1 20:08:17 2,064
1739506 지원금 저같은분 았으신지 7 ㅁㄴㄴㄹ 20:08:13 1,004
1739505 1980~90년대 아저씨들 허리띠에 자동차키 패션. 6 아저씨 패션.. 20:08:05 399
1739504 전공의 복귀 반대하고 의대생 유급 시키면 꿀빠는 사람 10 저기 20:07:45 634
1739503 통제성이 강한 인간은 어떻게 해야해요? 3 20:05:36 449
1739502 르뱅쿠키 맛있어요 ㅜㅜ 11 헤헤 20:03:38 932
1739501 배 따뜻하게 찜질하면 자궁근종아픈거 덜한가요? 1 00 20:02:49 314
1739500 남세진 판사가 윤석열이 잡고있는 동아줄이랍니다 9 ㅇㅇ 20:02:41 1,3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