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다섯살 울딸 말~말~
ㅎ 조회수 : 1,477
작성일 : 2014-10-03 03:06:37
버스를 타기 위해 정류장에 오는데 솜사탕을 팔고 있더라구요. 잘 안사주는데 버스타고 좀 가야해서 하나 사줬네요. 솜사탕을 버스에서 건네며 울딸에게 "엄마가 이거 왜 사줬게^^" 장난스레 물어봤어요...걍 애들이라면 엄마가 날사랑해서 내가 예뻐서 이래야 하는거 아닌가요? 근데 울딸 곰곰생각하더니 왈 " 싸서~~~" 완전 헐~했다는.... 현금지급기에서는 돈이 불량이었는지 몇번을 자꾸 그냥 나오고 나오고 하더라구요. 살짝 짜증날려고 하는데 지켜보던 울딸 심각하게 " 엄마 애가 돈이 맛이 없데?" ㅋㅋ 넘 웃기더라구요. 걍 기분좋게 입금하고 나왔네요.... 친정 아버지 돌아가시고. 할머니 혼자 어찌사시냐 했더니 우리집에 모셔오레요. 그럼 시골 (친)할머니가 서운하시다고 할텐데 했더니 울딸 양평할머니는 할아버지가 없어서 외롭지만 시골할머니는 할아버지가 계셔서 외롭지않아서 괜찮을꺼야 하네요 ㅎㅎ 아고~~~ 애들이 생각이 넘 여물때가 있어요.. 그래서 애키우기가 넘 즐겁네요^^
IP : 59.9.xxx.185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아놔
'14.10.3 3:14 AM (72.213.xxx.130)싸서 사줬다고 생각하다닝 ㅋㅋㅋ 다 컸네요. 끅끅
2. ---
'14.10.3 4:46 AM (211.196.xxx.251)자녀는 행복의 충전소...
날마다 행복한 충전소 되시길.....3. ㅇㅇ
'14.10.3 9:34 AM (219.240.xxx.9)저도 말못하던 조카와 처음으로 의사소통이 되던 순간들이 떠오르네요. 그동안 말 못해서 얼마나 답답했을까 싶을정도로 빵빵 터졌고요 ㅎㅎㅎ
4살때 제가 남친이랑 헤어져 우는모습보며 어찌나 살갑게 옆에 와서 같이 눈물글썽이며 토닥해주는지 감동받았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424559 | 북마크?기능이 있나요?? 1 | su | 2014/10/04 | 590 |
424558 | 광파 오븐에 생선 구우면 다음에 제빵할 때 냄새 안 날까요? 6 | ... | 2014/10/04 | 3,237 |
424557 | 아이폰 설정아이콘이 사라졌어요!! 4 | ... | 2014/10/04 | 5,028 |
424556 | 세계불꽃축제 컴퓨터로 1 | .. | 2014/10/04 | 1,067 |
424555 | 집 팔때 부동산 한곳만 내 놓으면 되나요? 3 | 질문 | 2014/10/04 | 2,373 |
424554 | 위민스 이뉴스, 위안부 이야기 밝히려는 그룹들 맹렬한 공격 직면.. 1 | 홍길순네 | 2014/10/04 | 486 |
424553 | CASAON멀티 독립스프링 매트리스 99,000원짜리 신세계에.. | CASAO.. | 2014/10/04 | 793 |
424552 | 이 교수님은 촛불집회에 매번 나오시네요. 생중계중 4 | 이호중교수 | 2014/10/04 | 1,477 |
424551 | 여행 많이 다닌 사람보면 뭔가 남다르던가요? 52 | ... | 2014/10/04 | 19,733 |
424550 | 노래 좀 찾아주세요~ 4 | ㅇㅇ | 2014/10/04 | 1,524 |
424549 | ㅂㅅ육갑한다는 말은 어디서 나왔나 2 | zh | 2014/10/04 | 1,573 |
424548 | 잡곡밥 산지 2년정도 됐는데 괜찮을까요? 5 | django.. | 2014/10/04 | 1,031 |
424547 | 어려서 잡으면 좋은 습관 뭐있을까요? 63 | ... | 2014/10/04 | 11,851 |
424546 | 교정시 와이어 교체?시 와이어에 음식물 냄새가 많이 나나요? 1 | 오늘두번째 | 2014/10/04 | 2,653 |
424545 | 깍뚜기 맛있게 담는 방법 가르쳐주세요. 9 | 맛있는방법 | 2014/10/04 | 3,967 |
424544 | 휴대폰 배터리 충전은 어떤 방법이 효과적일까요. 2 | 배터리 | 2014/10/04 | 838 |
424543 | 대인공포증 4 | ... | 2014/10/04 | 2,234 |
424542 | 망치부인 부평역 돗자리 수다방 3 | 망치 | 2014/10/04 | 1,146 |
424541 | 민폐 민폐... 참 대단하네요. 2 | 짜증 대박... | 2014/10/04 | 2,491 |
424540 | 나이 어린 동네 엄마가 저보고 자기라 하네요... 39 | 호칭문제 | 2014/10/04 | 12,114 |
424539 | 갑자기 눈이 1 | 갑자기 눈이.. | 2014/10/04 | 1,106 |
424538 | 에스컬레이터 두줄서기 적극적인 홍보가 필요해요 42 | 앵그리버드 | 2014/10/04 | 3,017 |
424537 | 노량진 수산시장 갔다가 기분상해요 14 | 미니와 | 2014/10/04 | 6,778 |
424536 | 코스트코 반품 문의 2 | 다시시작 | 2014/10/04 | 1,267 |
424535 | 타이테닉 영화 1 | 그러네요 | 2014/10/04 | 65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