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누군가가 본인 모르게 코너로 몰리고 있는 걸 알았는데

에휴 조회수 : 996
작성일 : 2014-10-02 00:52:30
제가 일하는 곳에서 일어나는 일이에요.
어떤 사람이 본인도 모르게 코너에 몰리고 있어요.
그걸 제가 우연하게 알게 되었습니다.
 
그 본인은 저와 같이 일을 하고 있는 상태인데
좀 심각하게 무능력하지만 본인은 전혀 몰라요.
누가 잘라낼 수 있는 위치도 아니라서
본인은 자기가 굉장히 유능한 줄 알고 있거든요.
그런데 이런저런 기회에
그 사람의 자리가 위태롭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그 사람 몰아낼 준비가 차근차근 되어가더라구요.
 
저는 그냥 알바 수준의 월급 받는 평 직원 중의 평직원이라
그 몰아낼 준비에 관여할 일이 전혀 없고 권한도 없어서
제3자적 입장에서 그냥 멍하니 보고만 있습니다.
 
쫓겨날 그 사람이 나중에 제게 배신감 느끼겠죠.
근데, 먼저 배신감을 준 게 그 사람입니다.
자기가 뭔가를 약속하고도
그게 문제되자 자기가 그런 적 없다는 식으로 빠져나갔죠.
다 아래사람, 다른 사람 책임이고 자기는 거기에 대해 모른다고. ㅋㅋㅋ
 
자기는 단 하나의 편법도 싫어한다면서
근로계약서는 오늘 쓰고도 날짜는 2달 전으로 쓰자고 하고....
(그건 편법 아닌가요 長님?)
 
그리고 제가 그 사람에게 충성할 이유가 없죠.
전 회사에 충실하면 그만이잖아요.
 
長 자리에 있으면서 매사 모든 일은 다 다른 사람 책임이라고 하고,
심지어 평직원인 제게까지 자기가 한 일의 일정부분 책임을 덮어씌우려고 하고,
(제가 한 일도 아닌데)
자기가 잘못한 건 다 다른 사람 책임이라면서
왜 長 자리에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그 사람 쫓겨나면 고소할 것 같아요.
제가 나쁜 사람이라서 그렇다고 해도 어쩔 수 없을 것 같은 기분이에요.
IP : 1.233.xxx.223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23982 눈상태 최악이라.. 1 눈이 2014/10/02 932
    423981 볼륨매직 얼마나 가나요? 5 반곱슬 2014/10/02 4,966
    423980 제 외모 성격 모든걸 지적하는 남편 9 ... 2014/10/02 4,960
    423979 같이 안 먹고 차려만 놓는 거라도, 시어머니가 그러는 건 좀 다.. 6 2014/10/02 2,119
    423978 싱크대 추천 좀 해주세요. 3 싱크대 2014/10/02 1,427
    423977 아파트 천정누수 문제에요 3 도와주세요 2014/10/02 11,720
    423976 최저임금 OECD '꼴찌' 수준…생계보장도 안돼 8 세우실 2014/10/02 891
    423975 82가 사람살리네요. 어제 남편 썸녀로 베스트 올랐던 사람이에요.. 23 비온뒤 땅굳.. 2014/10/02 17,008
    423974 초등1학년 같은반 여자아이 선물 뭐가 좋을까요? 4 .. 2014/10/02 855
    423973 다자이 오사무 1 갱스브르 2014/10/02 1,056
    423972 아프다는 말에 노이로제 걸릴거 같아요 20 ... 2014/10/02 4,133
    423971 쇠고기가 두려워요 8 2014/10/02 1,687
    423970 싱크 매트 주변은 원래 다 이렇게 잘 지저분해지나요 5 집청소 2014/10/02 1,612
    423969 가슴속 응어리가 없어진 느낌 4 도미 2014/10/02 1,936
    423968 생리할 때 배가 더부룩하고 소화 안되고 허리 아픈 게 맞나요? 2 생리통 듁음.. 2014/10/02 1,526
    423967 겨울에 수영장 다녀도 이 정도 익숙하면 감기 안걸릴까요 1 . 2014/10/02 891
    423966 수막구균(뇌수막염) 그거 진짜 공포그자체네요 3 공포 2014/10/02 14,758
    423965 서울 2일코스로 다녀오기 좋은 장소,맛집이 궁금합니다 4 sy.lee.. 2014/10/02 903
    423964 택지개발예정지구근처에 있는 아파트 안 좋을까요? 소형 2014/10/02 803
    423963 단통법은 국회에서 언제 통과된건가요? 5 허 ㄹ 2014/10/02 957
    423962 개인회생과 보험에 대한 질문 입니다 7 보험 2014/10/02 1,046
    423961 보약 지을 때 녹용 2 릴리 2014/10/02 1,284
    423960 쩐내나는 들기름은 어떻게 처치할까요? 3 소소 2014/10/02 2,415
    423959 이혜정씨 집 처음 봤어요 100 싫으네 2014/10/02 34,587
    423958 오븐요리 추천해주세요~~ 3 ... 2014/10/02 2,2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