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대1 아들에 대한 이야기 ㅠㅠㅠ

ㅠㅠㅠㅠ 조회수 : 1,893
작성일 : 2014-10-01 14:08:27

대1 아들, 어릴때는 상냥하니 공부도 잘해서 과보호해 키웠지요

덕분에 키우는 재미가 있어 학교 어머니활동도 열심히 해주고

초딩때는 내리 반장에 학생회장도 했어요

그런데 사춘기 오면서 옛어른들의 미운아이 떡하나 더주고

이쁜아이 매한대 더 때리라는 말씀을 구구절절 실감하게 되더군요

오냐오냐 해서 그런지 대가 세고 강성이예요

술담배를 하거나 나쁜짓을 해서가 아니라

진득하지를 못한 편이죠

공부는 엉덩이로 한다 했던가요

머리는 좋은데 시험때마다 시험범위를 제대로 해낸적이 없고

다음시험, 다음시험 .....이러다

이과인데 고3와서 완전 놓다시피하더니 자연과학대 비 인기학과

겨우 합격하여(서울끝자락) 다니고 있네요

한학기를 반수반수 하더니 2학기는 내년에 다시 재수한다나 어쩐다나 하면서

그 놈의 잠을 못이기고 수업 빼먹는 날도 있구요

 

문제는 지금은 그렇지는 않은데

고23 저도 암담하고 스트래스도 받았겠지만

친정에서나 주변에서 보지 못했던 난동을 부린적이 있어요

그 이후로 제 아들이지만 그 아이의 기분을 살피게 됩니다.

 

그리고 목소리라도 커지면 두려워지기도 하구요

 

평상시는 상냥하고 다감한 면도 있는데

교육상 엄마의 속마음이 니 기분따라 이렇게 스트레스를 받고 그런다

이야기를 해야할까요 아니면 겉으로 아무렇지 않고 강한 듯

속으로 삭혀야 할까요

 

빨리 군대라도 다녀오던지....

독립이라도 시켰으면 좋겠어요

 

어릴적 귀염둥이였던 아이가 이렇게 내 마음의 짐이 되었네요

제 밥벌이나 하고 살려는지.....

참...자식키우는일 어렵습니다

IP : 121.184.xxx.160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서 빨리 군대
    '14.10.1 2:44 PM (223.62.xxx.30)

    보내세요. 아들있는집들은 대부분 그렇게 조언하시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24395 20년만에 귀국합니다... 10 joonym.. 2014/10/03 3,628
424394 꽃청춘 보는데 눈물이..ㅠㅠ 5 꽃청춘 2014/10/03 5,000
424393 꽃보다 청춘 19 .. 2014/10/03 9,856
424392 이박사와이이제이 청소년용 방송이있을까요? 2 이이제이 2014/10/03 830
424391 5.25% 수익율, 11년된 오피스텔 구입.. 어떨까요? 5 시민 2014/10/03 2,019
424390 숱한 상을 휩쓴 에니메이션! 2 머잖은미래 2014/10/03 1,354
424389 80평 자이월풀과 대기업임원딸학습지선생 같은 사람이네요 7 그렇구나 2014/10/03 2,972
424388 입술에 검은반점... 3 발리 2014/10/03 11,005
424387 '오원춘사건' 유족 국가배상금 항소심서 대폭 삭감 8 세우실 2014/10/03 1,303
424386 내일 불꽃축제 차량이용 불가능일까요? 7 부탁요~ 2014/10/03 1,615
424385 세월호171일) 실종자님들 빨리 돌아와주세요..! 16 bluebe.. 2014/10/03 612
424384 해삼ᆞ멍게 파는곳 *** 2014/10/03 897
424383 과한 써비스가 불편해요 24 돌 맞을지 .. 2014/10/03 9,962
424382 개그맨시험 준비하는 사람은... 2 jm 2014/10/03 996
424381 흐엉..슈스케6 김필 곽진언이 또 한 건 하려나봐요. 3 벗님들? 2014/10/03 3,372
424380 임플란트 잘 하는 병원 좀 알려 주세요 2 마나님 2014/10/03 1,163
424379 리얼스토리 눈, 너무 슬프고도 아름답네요 2 ㅜㅜ 2014/10/03 2,681
424378 조금 더 일찍 나섰더라면, 문인들 팽목항 '희망버스' 탄다 10 .. 2014/10/03 1,928
424377 풋고추꿈 7 좋은데 2014/10/03 2,612
424376 쓰레기시멘트로 만든 벽돌 실험을 보니.. 비참 2014/10/03 1,618
424375 지금 Y스토리 저 아기 어떡해요?? 22 헉쓰 2014/10/03 12,094
424374 휴럼쥬스기 1 222 2014/10/03 1,289
424373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 가보신 분 계세요? 1 궁금 2014/10/03 2,912
424372 외국인 투어 여행사 다녀보신분 계세요? 123 2014/10/03 766
424371 jtbc 뉴스 유투브로보시는분 매니아 2014/10/03 7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