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대1 아들에 대한 이야기 ㅠㅠㅠ

ㅠㅠㅠㅠ 조회수 : 1,745
작성일 : 2014-10-01 14:08:27

대1 아들, 어릴때는 상냥하니 공부도 잘해서 과보호해 키웠지요

덕분에 키우는 재미가 있어 학교 어머니활동도 열심히 해주고

초딩때는 내리 반장에 학생회장도 했어요

그런데 사춘기 오면서 옛어른들의 미운아이 떡하나 더주고

이쁜아이 매한대 더 때리라는 말씀을 구구절절 실감하게 되더군요

오냐오냐 해서 그런지 대가 세고 강성이예요

술담배를 하거나 나쁜짓을 해서가 아니라

진득하지를 못한 편이죠

공부는 엉덩이로 한다 했던가요

머리는 좋은데 시험때마다 시험범위를 제대로 해낸적이 없고

다음시험, 다음시험 .....이러다

이과인데 고3와서 완전 놓다시피하더니 자연과학대 비 인기학과

겨우 합격하여(서울끝자락) 다니고 있네요

한학기를 반수반수 하더니 2학기는 내년에 다시 재수한다나 어쩐다나 하면서

그 놈의 잠을 못이기고 수업 빼먹는 날도 있구요

 

문제는 지금은 그렇지는 않은데

고23 저도 암담하고 스트래스도 받았겠지만

친정에서나 주변에서 보지 못했던 난동을 부린적이 있어요

그 이후로 제 아들이지만 그 아이의 기분을 살피게 됩니다.

 

그리고 목소리라도 커지면 두려워지기도 하구요

 

평상시는 상냥하고 다감한 면도 있는데

교육상 엄마의 속마음이 니 기분따라 이렇게 스트레스를 받고 그런다

이야기를 해야할까요 아니면 겉으로 아무렇지 않고 강한 듯

속으로 삭혀야 할까요

 

빨리 군대라도 다녀오던지....

독립이라도 시켰으면 좋겠어요

 

어릴적 귀염둥이였던 아이가 이렇게 내 마음의 짐이 되었네요

제 밥벌이나 하고 살려는지.....

참...자식키우는일 어렵습니다

IP : 121.184.xxx.160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서 빨리 군대
    '14.10.1 2:44 PM (223.62.xxx.30)

    보내세요. 아들있는집들은 대부분 그렇게 조언하시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91352 여배우들과 나와의 차이를 알았어요 그랬구나 21:19:15 17
1591351 금나나 신혼시절 모습이에요. 코코 21:16:21 403
1591350 저는 5월 7일이 생일이예요 ... 21:14:37 88
1591349 관종녀 성형으로 아직도 복구 중인가봐요 ..... 21:11:12 245
1591348 미녀와 순정남 보니 1 오늘 21:10:17 259
1591347 제가 이상한건지요 7 혼날까 염려.. 21:06:18 503
1591346 오늘 큰일날뻔 했어요-서랍장 조심하세요 5 리턴 21:04:54 1,028
1591345 영어 수다방 엽니다 영어 21:01:59 187
1591344 여자도 이쁘니 18살 연하가 2 ㅇㅇ 20:59:53 811
1591343 자주 들여다 보는게 상식선이지.. 1 ㅉㅉ 20:59:53 445
1591342 성인들이 소리지르며 뛰어다니는건 어떡하나요 1 아파트 20:59:45 269
1591341 당근 마켓 이사나눔 냉장고 예약금 10만원 사기입니다. 당근 20:56:34 334
1591340 배홍동 비빔면 어때요? 14 ㅇㅇ 20:53:03 809
1591339 의대 증원 어떻게 될까요 15 ㅇㅈ 20:50:54 527
1591338 떼르데르메스(Terre d'Hermes) 남자향수 질문 향수 20:41:51 171
1591337 늦둥이 금쪽이.. 배변을 못하네요 5 에구 20:36:01 1,465
1591336 4년뒤면 오십... 8 ㅇㅇ 20:33:10 1,312
1591335 어제 그알에서 언급한 법의학자가 유성호교수였네요 5 ..... 20:28:16 1,891
1591334 INTP 50대의 행복한 저녁 6 .. 20:26:40 1,482
1591333 집에서 뭐만 해먹으면 냄새 넘 나는데요 24 어후 20:18:16 1,969
1591332 어린이날에도 안나타나는 영부인.. 6 .. 20:15:30 1,723
1591331 여자직업으로 좋아보이는 직업 20 .. 20:09:35 3,044
1591330 영부인 역할을안하는데 국민세금으로 먹고쓰고 11 뉴스를보다 20:08:11 1,146
1591329 집에서 기도할때 촛불 켜지 말라고 들었거든요? 15 기도 촛불 20:04:49 1,953
1591328 감기가 이주 만에 다시 걸릴 수가 있나요?-_-;;; 3 허허 20:02:43 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