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계진 아나운서가 진행했던 프로그램 중에

phua 조회수 : 892
작성일 : 2014-10-01 11:49:53

 하나인 “ 퀴즈탐험 신비의 세계”.. 기억하세요?

지금은 맛탱이가 가 버린(순전히 제 기준에서..)이계진씨지만

그 당시에는 굉장한 화제를 일으키는 아나운서였답니다.

저는 그 프로그램에서 보인 모습처럼 유머~~ 그 자체인

사람인 줄 알았지요, 그 때는..

남편과 같이 같이 재밌게 봤다는 기억이 있으니 대충 85년 쯤이었을 거예요.

티비 프로그램의 선택 기준이 몹시도 까다로운 남편을 티비 앞에

앉게 할 정도로 재미있었던 프로그램이었어요.

그 전 아나운서들의 대한 뉘우스를 연상케 하는 진행 방식과는

완~~전히 다른 진행을 해서 1시간을 후딱 지나가게 하는 프로였어요.

패널들과의 자연스러운 교감도 너무 좋았구..

그런데 진행자가 손범수 아나운서로 바뀐다는 소식을 보고, 이 프로도

이젠 안녕.. 이라 생각했고, 보던 채널 관성의 법칙으로 무심히 틀어 놓고

보고 있으려니

저와 남편의 반응이 엥~~ 괜찮네.. 다음 주에는 꽤 잘하는데..

그리고 그 다음부터는 아예 코 박고 더 즐겨 보는 프로가 되었답니다.

저는 “ 나 아니면 이 나라는 망해 !! ” 라는 신념을 가지신 대통령 치하에서

거의 모든 교육과정을 마친 세대라 은연 중에 “ 저 사람 아니면 안 돼 !!”

심어져 있지 않았나 싶었어요.

이계진씨가 아니면 안 될 것 같았었는데, 손범수씨가 더~~어 진행을 잘 하는 것을

보고 크게 깨달은 것이 있었지요.

“” 세상은 넓고 인재는 많타 !!! “”

9월27일 조계사에서 바자회를 준비하면서, 바자회를 끝내면서

저는 “ 세상은 넓고 인재는 많타!!” 라는 진실을 다시 한 번 뼈져리게

느꼈답니다.

가을가실님,파리님이 저에게 바자회에 대한 자문을 구했을 때 당황했던 것이

82주최로 온전히 바자회를 열어 본 적이 없었기 때문이었어요.

저는 걱정만 하고 있는데 어느새, 가을가실님이 바자회 장소를 조계사로 물색 해 놓고

창고도 준비 해 놓는 모습을 보면서 헉!! 이렇 수가... 했답니다.

27일 바자회 아침, 주문한 김밥과 아침부터 만든 샌드위치를 가지고 바자회 장소를 도착해 보니

헉헉헉 !!!!!

모든 준비가 정말 완벽, 그 자체.

한 예로 준비한 전선에 가지고 오신 분의 닉이 붙여져 있었다는..

바자회 끝나고 회수 하기 좋게말이죠^^

 바자회가 진행 되는 내내

혹시 다음에 바자회가 열린다면 나는 구매자,, 구경군 역활만 해야지.. 결심했답니다.

다시 한 번 82 엄마당 여러분들 수고 많이 하셨고

당신들 멋있어 , 최고야 !!

긴머리 왕비님아~~

담 바자회에서는 둘이서 손 잡고 응응~~~

IP : 1.241.xxx.41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10.1 12:03 PM (203.249.xxx.7)

    뜬금없이 이계진 아나운서 얘기가 나와서
    그분의 무슨 얘긴가 했는데 ㅎ
    바자회 얘기네요. ㅎㅎㅎ

    정말 82가 정이 많은 줄은 알았지만 인재도 많더군요.
    바자회 수익금 보면 정말 후덜덜한 규모였는데 훈훈하기까지 했어요.
    다음번 바자회를 기다려 봅니다.
    저 아름다운가게 기증하려고 모아둔거 당분간 그냥 두려구요. ㅎㅎㅎ

  • 2. 생각납니다..
    '14.10.1 12:03 PM (220.124.xxx.28)

    이계진 아나운서 진짜 퀴즈탐험 진짜 맛깔스럽게 잘 했지요. 그 프로가 아이들 보기도 좋고 재미있었어요.
    후에 다른 아나운서가 했는데 재미없더라고요. 책도 발간해서 거의 20년 전엔가 봤던 기억도 나네요.
    지금은 뭐 내가 알바 아니고 전 지방이라 일적으로 시간이 안되 못가지만 그래도 바자회 2차~~기다립니다...ㅋㅋㅋㅋ

  • 3. wjcdclfhrkaus
    '14.10.1 12:33 PM (124.50.xxx.131)

    정치로 가면 그렇게 멀쩡했던 사람도 변질되나봐요.
    점잖고 개념있어 보였던 (그분도 방송 파업때 앞장섰었던 전력이 있어요.사안은 다르지만..)
    이계진씨..정말 실망이라 지금도 어디서 면상 나오면 돌려버려요.
    한선교,유정현이야 워낙 쓰레기들이라 기대도 안했지만,
    이분도 별다른 사람이라 생각 안들더군요.
    방송인이 정치에 들어가는것을 안좋게 생각하는 손석희씨가 현명하다고 봅니다.
    그렇다고 언론인이라고 봍이기에도 애매한 아나운서이지만.....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24612 뉴욕타임스, 세월호 참사후 국가 양분화 4 light7.. 2014/10/05 1,133
424611 리클라이너에 꽂혔어요,,, 7 봄날 2014/10/05 2,904
424610 코트좀 봐주세요- 6 바라바 2014/10/05 2,002
424609 (수정)영어과외 계속해도 될까요? 7 고2 2014/10/05 1,750
424608 속옷 가게 직원이 뱃살을 만지면서 이거 빼실거죠?라고 11 꾸꾸기 2014/10/05 5,293
424607 mbc 마마에서 송윤아가 입은 청바지 6 저기요~~ 2014/10/05 3,681
424606 수능보는 학교는 보통, 집에서 가장 가까운 고등학교인가요? 5 고3엄마 2014/10/04 2,094
424605 30대 중반 넘으신 82님들, 시계 뭐 차시나요? 13 시계 2014/10/04 6,069
424604 가난도 죄로 되어있고 아버지 안계신것도 죄로 되고, 엄마 안계신.. 8 자유 2014/10/04 2,282
424603 얼마전에 아버지상을 당한 남친한테서 연락이 없어요 ㅠ 17 godand.. 2014/10/04 13,270
424602 음악공부하신 분들요 장조와 단조요.. 2 ㅇㅇ 2014/10/04 1,061
424601 82 csi 도움을 부탁드려요.- 책 제목이 알고 싶어요! 13 수정 2014/10/04 1,665
424600 남자 자켓 좀 봐주세요 2 남편 2014/10/04 791
424599 아줌마가 남자들과 눈을 못마주쳐요.. 상담절실해요. 12 나무그늘에 2014/10/04 4,575
424598 폰지사기...노인분들을 주로 노리는군요,, 2 안타까움 2014/10/04 2,081
424597 편하게 놀지 못하고 긴장하고 남앞에 나가기 너무 어려워하는 아줌.. 1 아줌마화이팅.. 2014/10/04 1,285
424596 1시간 거리 내 동생 2 사랑이여 2014/10/04 1,319
424595 세월호172일)겨울되기전 꼭 돌아와주세요..! 22 bluebe.. 2014/10/04 690
424594 잠실 아파트 매수 괜찮을까요 14 잠실 2014/10/04 7,328
424593 조능희피디님..체포되신거 아세요??;;; 2 ㅇㅇ 2014/10/04 3,958
424592 코스코에 키친에이드 파니니그릴 파나요? 2 ,,, 2014/10/04 1,652
424591 변호인 영화 지금 봤어요 4 변호인 2014/10/04 1,200
424590 모스까토 혹은 아스띠 글자만 있어도 달달한가요?? 2 Moscat.. 2014/10/04 1,186
424589 세탁세제 중 가장 좋은 거.. 추천해 주세요 주전자 2014/10/04 1,365
424588 연민정친엄마 3 장보리 2014/10/04 4,1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