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갑자기 제 이름이 생각이 안 났어요ㅠㅠ

아놔~ 조회수 : 2,183
작성일 : 2014-09-30 18:00:43

다음달부터 일본어 학원에 다니려고 레벨 테스트를 받으러 갔다 왔어요.

그런데, 학원 가기 전에 동네 금방에 시계 약을 갈러 갔는데요, 매번 가는 곳의(종로) 3배를 달라는 거예요.

그럼 약을 다시 빼라고 하기도 웃기고,,, 순간 망설이다 좀 깎아서 줬는데 기분이 그랬어요,

아주 좁은 가게였는데 무섭게 생긴 아저씨랑 싸우기도 싫었고ㅠㅠ

하여간 그 생각을 계속 해서 그런가 기분이 다운되었죠,

 

학원에 가서 일본인에게 회화반 레벨 테스트를 받는데,

지금까지 일본인 회화반은 한번도 다녀본 적이 없었거든요,

제가 긴장 했었나봐요,

학원에서 주는 종이에 이름과 공부한 기간, 듣고 싶은 수업,,, 뭐 이런걸 쓰라는데

이름을 쓰고나니 강사가 한자로도 써 달라고 했는데

갑자기 제 이름 한자가 생각이 안 나는거예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머~ 세상에, 세 글자 중에 한 글자가 생각이 안났어요ㅋㅋㅋ아놔~

어떻게 자기 이름을 못 쓸수가 있나요? 세상에!!!

저를 좀 이상하게 보더라구요ㅠㅠ

 

그런데 이런 적이 또 있었어요,

작년에 아는 언니랑(중국어 잘 함) 맥주 한잔 하는데, 이름풀이? 같은걸 해 준다고

이름을 한자로 써달라고 했는데, 그날은 갑자기 성이 기억이 안나는거예요,ㅠㅠㅠㅠ

 

 

아~ 진짜 지금 너무 부끄럽고, 흔히 하는말로 쪽팔려 미치겠어요,,,

내일부터 수업 시작인데 너무 창피하네요~

이럴수도 있는건가요??ㅠㅠ 흑흑

IP : 175.124.xxx.168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럼요
    '14.9.30 6:25 PM (1.236.xxx.134)

    한자 안써본지 너무 오래되면 그럴 수 있죠~~ 전 읽어본지도 오래되었네요^^
    몇년전 아이 학원등록할 때 한자로 이름 쓰는 칸이 있었는데 결국 못썼어요 ㅋㅋ

  • 2. ㅋㅋ
    '14.9.30 6:37 PM (121.147.xxx.69)

    제꺼 핸드폰 번호가 생각이 나지않아서 ..
    급하게 막내 이름 부를때도 개이름부터 시작해서 큰애이름 그리고 나서 막내를 부르기도 하네요.
    둘 다 대학생인데...전에 할머니들이 그러시드만.. 아이고.. 난감하네요.

  • 3. 세모네모
    '14.9.30 7:00 PM (124.50.xxx.184)

    전 야식으로 치킨시키려고 전화넣었는데 주소를 말해주세요 하는 순간
    머리속이 까매지면서
    주소요...아 주소 주소는....

    죄송해요 잠깐만 그러고는 아이 바꿔줬어요 ㅎㅎㅎ
    아무리 생각해도 주소가 안떠올라서...

  • 4. 원글
    '14.9.30 7:08 PM (175.124.xxx.168)

    저 지금 굉장히 의기소침 해서 있는데 그러지 말아야겠네요^^ㅎㅎㅎ

  • 5. 기억
    '14.9.30 8:05 PM (1.242.xxx.70)

    아파트현관비밀번호가 생각안나서 우리집 인터폰해서 들어온적있어요.
    평소에 생각도 안하고있다 상황이 닥치면 본능적으로 눌러 들어오는 상황인데 죽어도 숫자조합이 안맞아서 황당했어요.요몇년간 극심한 스트레스를 겪은후 이런일이 잦아지니 하루하루가 두려워져요.사는게 확신이 안서고.

  • 6. ㅎㅎ
    '14.9.30 8:13 PM (220.94.xxx.165)

    나이가 어떻게 되시는지 몰라도 한글로 자기이름이 생각 안났다면 심각하지만 그정도야 뭐 심각한건 아니예요.저도 누가 세례명을 물어보는데 생각이 안나더라구요.성당 안나간지 좀 되서 그런지.ㅠㅠ
    집에 와서 딸한테 물어봤죠.ㅋㅋ
    마흔 넘으니 사람 이름이나 주소 전화번호 비밀번호 수시로 깜빡깜빡하네요.

  • 7. 달콤한캔디
    '14.9.30 11:25 PM (110.70.xxx.130) - 삭제된댓글

    숫자는 아닌데

    화장실 들어가서

    '오늘따라 화장실이 왜 컴컴하지?'

    전등 스위치가 전혀 연상이 안되고
    멍~~~ 왜 깜깜하지만 중얼중얼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24449 자기야..남재현사위 ,,,,참 정감있어요. 2 처음 봤는데.. 2014/10/04 2,108
424448 노원쪽 학군 괜찮은 소형아파트 노원구 2014/10/04 888
424447 강아지 백내장 수술 시켜보신 분 6 패랭이꽃 2014/10/04 11,746
424446 연희동 성원아파트 고등학교 학군 어떤가요? 2 맑은하늘 2014/10/04 2,548
424445 육식을 끊고 싶은데 6 비결 좀 2014/10/04 1,616
424444 핸폰 바꾼후 전화번호 옮기는 방법 9 전화번호부 2014/10/04 2,211
424443 시판 된장중 국 끓이면 맛있는된장은? 6 된장 2014/10/04 2,599
424442 생각해보면 한 남자 한 여자와 100살까지 산다는거... 8 대단한것 2014/10/04 2,792
424441 넉살좋은 남자.. 성격 좋은 건가요? 2 넉살 2014/10/04 1,882
424440 아 정말 화나는데 엘지드럼 원래 이런가요? 5 엘지응축건조.. 2014/10/04 1,616
424439 82에도 밴드가 있나요? 밴드 2014/10/04 585
424438 이승환, 진도에 다녀왔네요 14 ㅜㅜ 2014/10/04 2,509
424437 샴푸의 요정 재미있나요? 3 ... 2014/10/04 1,183
424436 현명하게 식욕을 다스리는 방법을 아시는분이요? 8 식욕폭발 2014/10/04 2,672
424435 부산 해운대 여행 조언 부탁드려요 6 miruna.. 2014/10/04 1,828
424434 경주 밀레니엄파크 가보신분 계신가요?? 5 ... 2014/10/04 1,516
424433 난소 물혹이 터진것 같은데요.. 8 123 2014/10/04 7,420
424432 인덕션은 어느제품이 좋아요 ? double yunny 2014/10/04 954
424431 치킨이 아직 통닭이였을때..울 아빠와 통닭 14 지나간 것의.. 2014/10/04 3,321
424430 정말 심각하네요! 2 도대체.. 2014/10/04 1,637
424429 캔맥주냉동실에 넣어두고 잤어요. 5 아.. 2014/10/04 5,126
424428 외국에서 구두수선 괜찮은가요? 1 구두수선 2014/10/04 808
424427 질투를 극복하는 방법ㅡ뒤늦게 성공한 사람에 대한 75 .. 2014/10/04 20,035
424426 소고기맛 라면 왜 안나올까요? 9 ... 2014/10/04 1,686
424425 나이 들 수록 현실주의자가 되는 것이 순리인가요? 14 1234 2014/10/04 3,6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