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빠랑 딸이 사이 안좋으면 비정상맞죠?

조회수 : 2,684
작성일 : 2014-09-30 16:32:37

보통 딸들은 어렸을때 아빠한테 집착?하는 그런 시기를 겪는다면서요. 엘렉트라콤플렉스라고..

근데 저는 그런기억이 전혀 없네요. 엄마만 좋아하고 쫓아다녔던것 같아요.

남근기(신체에 호기심이 가는 시기?)그때부터 많이 맞았던것같아요 아빠한테.

초딩때도 뭐만하면 검도검으로 때리고 수저도 두손으로 안준다고 구박하기도 했고요

맞은데 아파서 계속 울면 그쳐! 라고 크게 호통치고 안그치면 또 때리고..

뭔가 보수적이기도 하면서 무식한;;그런 성격같았네요 지금에서야 생각해보면..

그래도 맛있는거 사달라면 잘 사주고 그러는데 도저히 정이 안가요^^;

아빠랑 얘기를 많이 안해봐서 그런가 차에 같이 타고있음 서로 말이 없네요 아직도ㅋㅋ

귀가 잘 안들리셔서 보청기 하기전까지 가족이 목청껏 소리지르고 그랬거든요 안들린다고

그거땜에 목소리크다는 얘기도 심심찮게 듣고요. 여자로서는 마이너스 맞죠?ㅠㅋ

암튼 아빠랑 정서적으로 친밀했던 기억이 없는거같아요 근데 막상 지금은 아빠 사무실에서 일한다는ㅋㅋㅋ

안맞아도 너무 안맞아요 보청기를 껴도 한번에 얘기를 못들으니까 너무 답답하고 무엇보다 대화가 안통해요ㅡㅡ

엄마랑도 잘 안통하긴 매한가지지만 적어도 엄마는 잘 들으니까요ㅠ 뭐 사줄때만 아빠가좋고 그 외에는 음...ㅋㅋ

어린애같은 심보인건 아는데요, 뭐 지금도 정신연령이 높진 않은것같지만 아빠가 불편한건 아니어도

대부분 싫은적이 더 많다는거죠...아빠랑 껄끄러운사이인분 또 계신가요?

IP : 222.120.xxx.217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ryxh99
    '14.9.30 4:39 PM (180.227.xxx.22)

    엘렉트라콤플렉스..남근기.. 그런 개념은 던져버리시고 ;; ㅎㅎ
    이상한거아닙니다.
    더군다나 님 아버지가 님에게 그리 잘해준 사람도 아니라면..
    부모랑 데면데면한 자식이 얼마나 많은데요~~

  • 2. 정상
    '14.9.30 4:41 PM (210.99.xxx.253) - 삭제된댓글

    정상입니다. 대부분 아빠랑 서먹하거나, 아빠 미워하는 분들이 더 많지 않나요?
    전 방송이나 주변에서 가끔 딸바보 아빠를 보면 오히려 좀 특이해 보이던데...
    세대차이도 좀 있는 듯해요. 요즘 아가 키우는 아빠들은 정말 아이들과 친하더라구요.

  • 3. ..
    '14.9.30 4:43 PM (72.213.xxx.130)

    자업자득. 아빠가 먼저 자식을 이뻐하지 않은 이상 자식이 정을 느낄 수가 없는 것. 이건 엄마랑도 마찬가지.

  • 4. ...
    '14.9.30 5:16 PM (115.161.xxx.209)

    부모 자식 지간 이전에 인간입니다...
    그 인간의 마음으로 들여다 보면 답이 나오죠..
    모성, 부성은 본성이라기 보다 학습되어지는 거죠
    본능이다 본능이어야 한다에 매여 죄책감을 키우고 오히려 역으로 서로 상처를 입히고...
    상처 준 사람을 좋아할 수는 없죠
    부모라는 명분으로 이해하려는 고통의 과정이 잇을 뿐이구요
    원글님의 맘은 지극히 자연스런 흐름입니다
    아버지가 아니라 한 인간으로 바라보면 그 미움이 조금은 상쇄되실 거예요...

  • 5. ...
    '14.9.30 5:36 PM (59.14.xxx.217)

    서로 다른 성에 끌린다고 생각했어요.
    엄마가 아들 좋아하듯 아빠는 딸 좋아하는 거죠.
    저도 아빠랑 너무 애틋하고 울 남편도 딸바보.

  • 6. 딸나름
    '14.9.30 9:31 PM (112.164.xxx.193) - 삭제된댓글

    우리아빠는 언니를 많이 예뻐했어요.
    둘이 엄청 친하기도 했죠. 지아아빠와 지아사이같이 친했어요.
    그러데 저랑은 서로 소닭보듯 했어요.
    성인이 된 지금은 저랑 친하려고 하죠. 그런데 제가 싫네요.

  • 7. 제가 보기엔......
    '14.10.1 1:42 AM (119.149.xxx.120)

    일단 님 아버지가 좀 정이 없는 편 아닐까 싶네요.

    자식에게 잔정이 별로 없고,,

    사람 자체에 별 애정이 없는 타입이 있어요.

    죄송하지만 님 아버지가 약간 마이페이스가 강한 타입 아닌가요?

    그렇다면 님이 뭐가 이상하거나 잘못된 거라기 보다.......

    부성애를 별로 느껴보지 못한 거 일거예요...

    나중에 남편이나 아들에게서는 애정을 많이 받고 많이 주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23621 여성 초보입문용 골프채 추천 부탁드려요 1 사랑 2014/10/01 3,298
423620 포도주 한병에 9천만원,싼 것이 3천만원. 위화감 만땅 1 .... 2014/10/01 992
423619 저렴한 썬크림 추천바랍니다.. 8 가을사랑 2014/10/01 2,395
423618 [표창원의 단도직입] '세월호특별법 합의’의 의미 세우실 2014/10/01 788
423617 다들 모임 많으시죠? 모임 2014/10/01 1,081
423616 친정엄마랑 사시는분 계세요? 13 YJS 2014/10/01 3,126
423615 제시카 공식입장 발표 21 df 2014/10/01 9,899
423614 친동생 분식집 개업 7 .. 2014/10/01 2,742
423613 아기냥이는 사랑이군요 14 냥부심녀 2014/10/01 1,964
423612 011번호 아직도 유지하시나요? 6 ........ 2014/10/01 1,642
423611 임플란트 살짝움직이나요? 4 모모 2014/10/01 1,624
423610 카카오톡 사용결과 - 압수 수색 3 우리는 2014/10/01 1,009
423609 카모메식당 ᆞ안경 왜 좋으셨어요? 16 영화 2014/10/01 2,186
423608 부안여행지 추천부탁드립니다. 2 가을여행 2014/10/01 1,644
423607 입시정보 싸이트 추천해 주세요 ^^ 5 입시정보 2014/10/01 1,055
423606 엠비씨에서 지금 손연재 특집하는데..아시안게임 3등. 2 ..... 2014/10/01 1,807
423605 서울현대아산 병원에서 일산가는 방법좀 알려주세요.대중교통 3 ㅇㄹ 2014/10/01 1,031
423604 與野, 특검후보군 중 정치적 중립성 보장 어려운 인사 배제 3 ### 2014/10/01 766
423603 요새들어 커피창업이 너무나도 하고싶네요 ㅠㅠ 6 nnMa 2014/10/01 2,084
423602 새우젓 유리병 냉동해도 될까요 3 새우젓 2014/10/01 2,141
423601 고급스러운 쇼핑몰 추천 해주세요 ,,,, 2014/10/01 946
423600 朴싱크탱크 "민생지수, 朴정부 출범후 내리 악화&quo.. 1 mb보다더해.. 2014/10/01 546
423599 세월호법 극적타결 했지만 입법과정도 '산넘어 산' 세우실 2014/10/01 481
423598 손은 나이를 감출수가 없네요 6 ㅇㅇ 2014/10/01 2,395
423597 혹시 절에서(봉은사?) 중매?? 연결 해 주는거 아시나요?? 7 fg 2014/10/01 8,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