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강박증 결벽증 치료하기 전엔 제가 순수파인 줄

. 조회수 : 2,477
작성일 : 2014-09-29 12:48:08
행복한 거 같습니다.
예전엔 순수에 왜 그리 집착했는지
학교 학과도 점수 낭비해가며 선택하고
덕분에 자존감 다 무너지고

근데 그게 완벽주의자 특유의 강박성 인격에서
나온거였더라구요.

그래서 융통성 없음 절대 정직 빈틈없는 가치에
대한 집착 등으로 점점 비현실적이고 이상적인
선택을 하며 제 팔자 제가 꼰거 같아요.

순수에 집착하는 제 모습 실속없고
그런데 상담센터서 진단받아보니
결벽증이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그 병든 마음으로 늘 병든 선택하고 ...
하 결국 최근에서야 제 마음과 욕구에
솔직해 지기로했습니다. 예전엔
남자 학벌 성격 가정 외모 아무것도 안보는게
순수고 아무것도 안받는게 순수라고 느껴서
학벌없고 못생기고 이기적이고 이혼가정에
짠돌이인 남자 만나며 그래! 이게 바로 순수야!
했는데 진짜 결벽증에 병적 가정환경서 나온
행동이었어요. 저 잘 살 수 있을거라고 해주세요!

이젠 결벽증적 신경증서 벗어나려구요
IP : 203.226.xxx.82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축하드려요.
    '14.9.29 1:13 PM (121.190.xxx.82)

    님의 글에서 제 단면을 발견하네요..^^
    산다는 게 그런 거 아니겠어요?

    깨달은 바로 오늘부터 조금이라도 더 자유로운 삶을 살 수 있다면.
    그것이 살아가는 맛이겠지요..

    달달한 믹스커피 한 잔에 행복해지는 . 월요일 입니다..

  • 2. sunwood
    '14.9.29 1:44 PM (119.66.xxx.22)

    사람을 향해 순수를 추구하면 거의 실망일겁니다
    순수는 나 자신의 양심에 부대낌이 없는 선이 제일 나은거같아요
    그것도 쉬운건 아니니까
    어떤 선택을 할때 돈이나 허영등.. 순수한 나보다 더 우선되어 선택하지는 않는지..
    그래서 언뜻 남들 보기엔 손해보는일이라고 여겨질 일도 스스럼없이 선택할때가 있는지
    그런데.. 그런 선택이 결과적으로는 나에게 힘이 되더군요
    그걸 알기가지 짧거나 긴 시간이 필요하지만..
    돌이켜보니 그런거같아요

  • 3. sunwood
    '14.9.29 1:46 PM (119.66.xxx.22)

    아니 그렇습니다
    어떤 것을 버리고 유지할지 현명한 선택을 하시길 바래요

  • 4. ^^*
    '14.9.29 4:48 PM (203.226.xxx.27)

    깨달음 나눠주셔서 감사해요~♥
    저는 순진 한거 말고 순수함은
    마음 깊이 조금만 숨겨두고 싶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23077 목소리가 크다고 지적 받으니 짜증나요 91 zzz 2014/09/29 27,271
423076 안그러고 싶은데 엉엉 7 ㅠㅠ 2014/09/29 1,957
423075 고마즈? 고미즈? 때벗기듯 벗기는 얼굴팩했는데 얼굴이 뻘게요 2 .. 2014/09/29 1,251
423074 경력 단절이었다 재취업 하신분, 용기를 주세요 4 678 2014/09/29 2,357
423073 일반인유가족 단원고유가족의 폄훼에 다른길 가기로.. 3 .... 2014/09/29 1,195
423072 유가족 결국 구속영장 29 아버지들 2014/09/29 3,419
423071 매일매일 세탁기 돌리시는 분 전기세 어떠세요? 11 2014/09/29 14,207
423070 바삭한 치킨너겟 뭐가 있나요? 1 ... 2014/09/29 971
423069 남편과 중2 아들 사이... 아슬아슬합니다. 18 걱정 2014/09/29 4,765
423068 아래어금니 금가서 발치하신 분들 계신가요???아님 임플란트하신분.. 13 치과 2014/09/29 4,798
423067 동서가 한 행동이 기분이 좋지 않네요 15 날씨흐림 2014/09/29 5,791
423066 김상조 교수 좋아하는 분들 많으시죠? 내일 강연 / 조형근 교.. 1 강연 2014/09/29 1,366
423065 속상해서 청소기 하나 구매했습니다 ㅠ... 비락식혜ㅎ 2014/09/29 1,329
423064 시사통 김종배입니다[09/29pm]담론통-역사에 외상은 없다 2 lowsim.. 2014/09/29 738
423063 매실액은 설탕물? 22 매실 2014/09/29 6,317
423062 등차수열과 삼차방정식의 근 2 ... 2014/09/29 1,118
423061 5살 아이랑 자연보호 피켓 상의해서 만드는게 가능할까요?? 2 구찮아ㅠ 2014/09/29 869
423060 가을...타세요? 5 가을 2014/09/29 1,277
423059 안타티카를 샀는데요. 어떤가요? 6 잘산건지 2014/09/29 2,770
423058 일주일에 한번씩 뵙는 배달기사님이 너무 불친절해요 11 ... 2014/09/29 2,420
423057 30대 후반 남자 선물 추천 부탁드려요. 1 선물추천 2014/09/29 1,844
423056 김어준 총수,주진우 기자 오늘 재판 6 진행 중 2014/09/29 1,466
423055 동료인데 연장자라고 함부로 하는 사람 1 척한다 2014/09/29 974
423054 현대라이프란 보험 회사 아세요? 3 보험몰라 2014/09/29 1,074
423053 두피가 미칠듯 가려워요 ㅠㅠ 10 가려움녀 2014/09/29 3,6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