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우리 윗층의 공통점

도 닦는 사람. 조회수 : 1,654
작성일 : 2014-09-29 02:58:30

아파트를 살아보니 어떤 집은 입주하고 지금까지 이사 나간적 없고(우리집 포함)

들락날락 하는 집은 또 그렇고...

우리 집 윗층이 주인...전세 주인...주인...하면서 6차례 주인이 바뀌더군요.

공통점이 있어요.

무지 부지런,깔끔해요.

이른시각 청소기소리가 절 깨워줘요.

저녁이면 다시 청소가 시작되고 머리 위에서 경운기가 밭을 갈아요.

날씬해요.

발 뒷꿈치를 내리치며 걷는 걸음이 확실히 다이어트 효과가 있는가 봐요.

사는 사람들 모두 

남편들이 가사일에 적극적으로 도와요.

베란다에서 이불을 털어요.남자들이라 거실 카페트도 거뜬하게 털어요.

애들은 둘,셋.

애들은 이뻐요.이뻐서 눈을 흘길 수가 없어요.

부모님을 닮아서 무지 부지런해요.

늦게자고 일찍 일어나요.

장난감 바구니 쏟아 붓는데 아랫층에선 미치겠어요.

소파에서 뛰고 식탁 의자에서 뛰어 내리고...

몇 시간만 조용하면 아랫집 여자인 제가 걱정이 되는 겁니다.

어디 아픈가? 이건 분명히 중독인 겁니다.

매트를 사주겠다니 아토피가 있어서 안 된답니다.

이불을 털지 말라니까 애들 호흡기가 안 좋아서 미안하답니다.

미안하다는데...아이가 그래서 그렇다는데...

아휴~

내 팔자려니...

IP : 125.139.xxx.163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4.9.29 3:07 AM (118.91.xxx.57)

    진짜 스트레스 받으시겠어요. 아토피 때문에 매트를 안깐다는게 제일 이해가 안가네요. 최소한 뛰지 못하게 주의를 주고 매트 알아봐서 깔아야죠. 무독성 메트도 요새 많지 안나요?

  • 2. 도 닦는 사람
    '14.9.29 3:20 AM (125.139.xxx.163)

    엘리베이터에서 만나면 미안해서 어쩔줄 몰라해요
    그래서 밉게도 말 못하고요
    바닥을 마루로 바꾸고 더 심하네요.
    아들녀석 군대에 가고
    적막강산이라 더 그런가 싶다가도
    가끔씩 욱 하고 스트레스 올라 오는게 힘드네요

  • 3. ...
    '14.9.29 9:03 AM (39.7.xxx.202)

    이기적인 것들이네요
    미안햐다고 말만 하지 말고 미안할 짓을 안 해야죠

  • 4. 달콤한캔디
    '14.9.29 9:21 AM (110.70.xxx.130) - 삭제된댓글

    너무 좋게만 말씀하시는거 아닐까요?
    힘드시겠어요 최상층 살다 중간층오니 발뒤꿈치로 걷는거 진짜 신경 곤두서든데요

    저 아시는분 댁 놀러가니 아이가 롤러브레이드를 거실에서 타더라구요 쇼파서 멀리 뛰기 기본 ㅡㅡ

    보는 내내 심장이 벌렁벌렁

    아래층 사람들 너무 좋아서 뭐라 안하신대요 ㅡㅡ
    그래도 제가 뭐라하니까
    낮에 그럼 어떻게 하냐고 ㅡㅡ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24587 연민정친엄마 3 장보리 2014/10/04 4,165
424586 구죽염 쓰시는 분 계시지요?^^ 하니미 2014/10/04 1,753
424585 저랑 싸우고 남편이 애들한테 짜증내는데 2 남보다못한놈.. 2014/10/04 1,061
424584 다이어트!!조언해주세요 3 빼자 빼자 .. 2014/10/04 1,081
424583 짜장면이나 짬뽕은 재탕없겠죠? 11 중국 음식 2014/10/04 4,280
424582 주변에 남자친구나 남편이 IT직종에 있다고하면 어떤생각드시나요?.. 10 솔나무 2014/10/04 4,187
424581 오늘 장동민 라디오에서.. 엄마가 밤 도토리 주워온다고 7 실망이야 2014/10/04 4,044
424580 살림에 소질이 없어요 4 살림 2014/10/04 1,953
424579 게을러빠진딸.오늘은 자격증시험도 못보고 거기다.. 2 오늘 2014/10/04 2,235
424578 여행갈 나라 여행지도는 서점에 파나요? 3 어디서? 2014/10/04 751
424577 막춤 좋아하시는 분?ㅎㅎ 5 긍정복음 2014/10/04 1,091
424576 나이어린 이웃엄마가 머리잘돌아간다네요 22 쥬쥬 2014/10/04 8,148
424575 남편에게 정말 한대도 안맞으셨나요? 116 2014/10/04 21,700
424574 묵 일주일 지났는데 먹어도 될까요? 1 아줌마 2014/10/04 602
424573 발 편한 워커 사고 싶어요 2 가을이라가을.. 2014/10/04 1,820
424572 소이현결혼...남편도 배우라는데 누군지... 5 2014/10/04 5,279
424571 집에서 셀프염색 한마디씩 해주세요. 15 염색 2014/10/04 5,404
424570 제생일이라고 재수하는아들이 새벽에 미역국과 선물 놓고 갔네요 18 행복 2014/10/04 3,283
424569 텔레그램 좋네요 5 신세계 2014/10/04 2,564
424568 리프팅 해보신 분과 공감하고 싶어요 ㅋ 5 원더 2014/10/04 2,923
424567 팽목항 기다림의 문화제 3 아정말 2014/10/04 617
424566 영어 문구 하나 뜻이 어떤게 더 나은지 4 xxx 2014/10/04 689
424565 독일에서 사 먹으면 좋은 영양제가 뭐가 있을까요? 4 영양제 2014/10/04 2,111
424564 중앙난방 아파트 살기 어떤가요? 8 멋쟁이호빵 2014/10/04 3,127
424563 좋은 영화에 투자 안하실래요^^ 1 만수르~ 2014/10/04 1,2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