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토바이탄 아저씨와 싸움이 났어요.

주차하다 조회수 : 1,870
작성일 : 2014-09-29 00:04:32

시장에 갈 일이 있어서 주차할곳을 찾아 측면주차를 하고 있었는데 양쪽으로 다 차가 세워져 있는 상황에 한자리가 있더라구요. 근데 공간도 좁은데다 제가 측면주차를 좀 잘못해서 버벅대고 있었어요..뒤에 오던 오토바이가 기다리고 있길래 대충 집어넣고 아저씨 먼저 지나가면 천천히 다시 넣을 요량으로 먼저 지나가시라고 했지요..물론 오토바이 지나갈 공간도 충분했고 저도 기분나쁘게 얘기안했어요.

근데 황당하게도 이 아저씨가 막 화를 내면서 사고나기 싫어 기다리는데 당신이 왜 가라고 하냐고..당신이 뭔데 가라마냐면서...운전 못하는 주제에 집에서 밥이나 하지 나왔다면서 막 소리를 지르면서 욕을 하는거에요. 중간중간 씨팔이나 지랄이니 하면서...

지나가던 아줌마인지 아저씨인지 싸우나보네 하고 지나가버리고 그 아저씨랑 저랑 둘만 있는 상황이였구요.

그래서 남이사 상관하지 마시고 지나가시라고  했더만 지나가지도 않고 난리를 피길래 지나가기 싫으심 기다리시라고 했더만...

오토바이서 내려서 다가오는거에요..그러면서 개*팔 죽여버린다고..씨팔 씨팔하면서...와...정말이지. 썸뜻하더군요..

결국 쫄아서 찍소리 못하고 이거 경찰을 불러야하나 하고 전화기를 집어드는데 이 아저씨 욕을 한바탕 더 퍼붓고는 씨부렁 거리면서 오토바이 타고 갔습니다.

살면서 이런 황당한 경우도 있네요. 제가 덩치도 없고 여자라고 더 만만히 보고 그런것같아요..

담부턴 이런경우 경찰을 바로 불러야되는건지..나이는 먹을대로 먹어서 .이럴땐 정말 제 자신이 무기력하게 느껴지네요..

추가:집에와서 남편한테 얘기하니 같이 욕하면서 싸우지 그랬냐..그래서 맞으면 어카냐니깐  맞으면 입원하면 된다네요..흐미

IP : 112.145.xxx.34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9.29 12:27 AM (182.210.xxx.128)

    그 사람은 다른 곳에서 받은 스트레스를 원글님한테 푼거에요
    요즘 그런 미친듯한 사람들 참 많네요......
    그런 상황을 마주치지 않는게 최선이지만 혹시라도
    마주치게 되면 일단 스맛폰 꺼내서 동영상 촬영하시길....
    나중에 무슨일 생겨도 증거는 있어야 하니까요

  • 2. 만만하게 보이셨네요
    '14.9.29 12:55 AM (110.47.xxx.207)

    상대의 기를 파악하는 능력은 여자보다 남자가 더 뛰어나더군요.
    앞으로 남자와 싸울 때는 초반에 낮고 무거운 목소리로 한마디 해보고 아니다 싶으면 정색을 하고 바로 신경 끊도록 하세요.
    가끔 하이톤으로 빽빽거리며 남자와 싸우는 여자들을 보는데요, 그거 가장 어리석은 싸움방법입니다.
    하이톤의 빽빽거리는 여자소리는 오히려 남자들의 분노를 자극시키고 여자를 만만하게 보이게 만듭니다.

  • 3. 존심
    '14.9.29 7:58 AM (175.210.xxx.133)

    혹시 손가락으로 까딱까딱하지 않았나요...
    예를 들어 골목길에서 앞에 사람이 있으면 먼저 지나가라고 손가락으로 까딱거리면
    기분이 나쁘더군요...
    하는 사람은 아무 생각없이 선의로 하는지는 몰라도 보는 입장에서는
    보통 손을 다 펴서 지나가라고 하면 되는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23361 딸아이가 짜파게티 먹자고 해서 2개 끓이는데... 12 딩굴딩굴 2014/09/30 4,281
423360 리체 중국선수... 6 리체... 2014/09/30 2,185
423359 일반인 유족 “여야·유가족 협상, 우리 포함 4자 회동 해야” .. 10 어떻게 되나.. 2014/09/30 1,710
423358 저 촘 이상한가요? 3 부인맞소 2014/09/30 1,328
423357 사무실에서 손톱 깍는,,, 14 사무실 2014/09/30 3,627
423356 언니들 도와주세요~! 이화여대 불문과 졸업하신 40대 이상 분들.. 3 서울에서 김.. 2014/09/30 3,372
423355 기초수급자 종합검진(CT/MRI) 저렴하게 받을 수 있는 방법 .. 궁금이 2014/09/30 4,225
423354 임권택이랑 장진 억울하겠네요. 14 ... 2014/09/30 12,072
423353 인스타그램 질문인데요 인스타 2014/09/30 1,124
423352 책 추천바랍니다 4 독서 2014/09/30 1,087
423351 내집이면 다를까요?? 아니면 더 곤란할까요?? 2 .. 2014/09/30 1,398
423350 서강대 기계공학이랑 성균관대 기계공학 어디가 나을까요? 36 남학생 2014/09/30 8,887
423349 대전-병원 추천부탁드립니다. 1 외동맘 2014/09/30 1,341
423348 언니들,베란다창문 실리콘 곰팡이 어떻게 지우나요? 2 2014/09/30 2,541
423347 딱딱해진 진미채의 구원방법은? 1 ^^ 2014/09/30 2,998
423346 바탕화면에 새폴더가.. 13 딱따구리 2014/09/30 1,427
423345 걸그룹 달샤벳 출신 비키 파격 정사신을 선보인다. 빅헬퍼 2014/09/30 1,890
423344 박그네 캐나다 공식석상 길지나치는거 보고 든 생각인데요 21 확실해 2014/09/30 3,435
423343 朴대통령 ”2년간 장외·반목정치로 어려움” 9 세우실 2014/09/30 1,208
423342 [세월호진상규명] 세월호 현수막 걸기운동 1 청명하늘 2014/09/30 742
423341 담벼락 고양이는 오늘도 잘 있습니다.. 3 .. 2014/09/30 1,119
423340 도와주세요...질염이 안나아요... 25 괴로워요 2014/09/30 9,671
423339 쓰레기 침출수에 오염되는 '청정 해역' 한려수도 참맛 2014/09/30 826
423338 아파트 분양받았는데 건설사 직원에게 해쳐먹으려고 트집잡는다는 .. 3 ... 2014/09/30 1,601
423337 왜,부패한 정치인이 많으면 안되는지 알게 됐음 좋겠어요. 1 ㅇㅇㅇ 2014/09/30 9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