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갈수록 남편한테 실망을. . .
길게 연애해서 결혼했어요.
그러니 다른 남자는 어떤지 비교대상도 없고
그저 그냥 내 복이구나 하고 살았어요.
성실하고 돈 잘 벌고 가족 위하고.
한가지 견딜 수 없는건 시어머니가 제가 본 사람 중
가장 세고 다혈질에 말도 함부로 하는 사람.
그렇게 기가 센 사람 처음이자 마지막이랄까 .
멀리 사니까 1년에 몇 번만 참으면.되니 큰 문제 안되었고.
남편도 까칠한 부분이 있고 가끔 상처주는 말을 하는데
주로 싸우는게 그것 때문이고, 자기 생각만 옳고 자기 뜻대로만 하려해요.
그런게 살면 살수록 자꾸 정 떨어지는 요인이 되네요.
예전엔 그걸로 싸웠는데 이젠 혼자 삭히고 말아요.
그러다보니 혼자 정 떨어지고 있는 듯요. ㅜ
어떻게 극복 할까요?
1. 저도 그래요.
'14.9.28 6:50 PM (211.110.xxx.248)그렇다고 헤어질 수도 없는 일이고..
이게 주기가 있더라고요.
아주 물어뜯고 싶게 싫을 때-좀 견딜만 할 때-약간 이쁜 때(1년에 며칠 안 됨)
싫을 때는 그냥 되도록 접촉 안 하고
싫은 말 하면 응 그래? 하고 한 귀로 흘리고
내 일에 열중하는 수밖에요.
싫을 때는 그냥 타인이라고 생각해 버려요.
같이 사는 아줌마 정도? ㅎㅎㅎ2. 지우러
'14.9.28 6:56 PM (211.209.xxx.27)지우러 왔다 감사한 댓글에 끄덕이고 가요.
딱히 이혼할 문제도 아니고, 나 혼자 점점 싸늘하게 식어가는..3. ..
'14.9.28 7:42 PM (116.37.xxx.18)성실하고 돈 잘 벌고 가족 위하고..
이거면 기본이상은 되는거니까
문제 투성이 남편들(주색잡기, 백수) 보면서
위안 삼으세요
님 남편 성향을 가진 남편을 둔 아내들은
대부분 신앙으로 극복하는 듯4. ..
'14.9.28 7:46 PM (59.15.xxx.181)있지요 원글님...
첫사랑은 함정이 있어요
아무것도 모를때 올인을 한사랑이어서
그게 전부인거라는거..
하지만 살면서
다른 삶도 보게 되고
아 이게 전부가 아닌거구나 느끼는 순간부터
결혼에 대해 회의를 느끼게 되는거지요
그리고 그 문제는
사실 남편본인도 느끼게 됩니다
왜냐하면
자신이 전부이고 내가 삶의 기준인건 맞는데
점점 살면서
내방식이 틀린것 같다 라고 느낄때가 오거든요.
다행인것이
안그런 사람도 있지만
보통의 사람들은
그런 위기의식을 느낄때
내가좀 변해야 하는건 아닐까 변하는게 맞는것 같다라고 생각한다는거지요..
부부라는것이
같이 부딪히고 둥글어지면서 너도 나고 나도 너 라고 생각하면서 살아지는거라고 생각하거든요
혼자 싸늘하게 식어갈 필요는 없어요
남편은 준비가 안됐는데 혼자 싸움을 걸 필요도 없구요..
하지만 무조건 참을 필요도 없답니다..
원글님이 얼마나 오래 긴 결혼 생활을 하셨는지 글만으로는 모르겠으나..
조금씩 서로를 이해시켜보세요
나도 이해시키고
남편도이해시키고..
서로가 서로를 이해하기 시작하면
의외로 참 쉽게 결혼 생활이 풀릴수 있답니다..5. hj000
'14.9.28 8:31 PM (182.221.xxx.22)남편이 기센어머니 밑에서 성장을 해서 억눌린게 많은 거 아닐까요?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424579 | 살림에 소질이 없어요 4 | 살림 | 2014/10/04 | 1,953 |
424578 | 게을러빠진딸.오늘은 자격증시험도 못보고 거기다.. 2 | 오늘 | 2014/10/04 | 2,235 |
424577 | 여행갈 나라 여행지도는 서점에 파나요? 3 | 어디서? | 2014/10/04 | 751 |
424576 | 막춤 좋아하시는 분?ㅎㅎ 5 | 긍정복음 | 2014/10/04 | 1,091 |
424575 | 나이어린 이웃엄마가 머리잘돌아간다네요 22 | 쥬쥬 | 2014/10/04 | 8,148 |
424574 | 남편에게 정말 한대도 안맞으셨나요? 116 | 음 | 2014/10/04 | 21,700 |
424573 | 묵 일주일 지났는데 먹어도 될까요? 1 | 아줌마 | 2014/10/04 | 602 |
424572 | 발 편한 워커 사고 싶어요 2 | 가을이라가을.. | 2014/10/04 | 1,820 |
424571 | 소이현결혼...남편도 배우라는데 누군지... 5 | 헉 | 2014/10/04 | 5,279 |
424570 | 집에서 셀프염색 한마디씩 해주세요. 15 | 염색 | 2014/10/04 | 5,404 |
424569 | 제생일이라고 재수하는아들이 새벽에 미역국과 선물 놓고 갔네요 18 | 행복 | 2014/10/04 | 3,283 |
424568 | 텔레그램 좋네요 5 | 신세계 | 2014/10/04 | 2,564 |
424567 | 리프팅 해보신 분과 공감하고 싶어요 ㅋ 5 | 원더 | 2014/10/04 | 2,923 |
424566 | 팽목항 기다림의 문화제 3 | 아정말 | 2014/10/04 | 617 |
424565 | 영어 문구 하나 뜻이 어떤게 더 나은지 4 | xxx | 2014/10/04 | 689 |
424564 | 독일에서 사 먹으면 좋은 영양제가 뭐가 있을까요? 4 | 영양제 | 2014/10/04 | 2,111 |
424563 | 중앙난방 아파트 살기 어떤가요? 8 | 멋쟁이호빵 | 2014/10/04 | 3,127 |
424562 | 좋은 영화에 투자 안하실래요^^ 1 | 만수르~ | 2014/10/04 | 1,232 |
424561 | 꽃처럼 예쁜 아이들이 꽃잎처럼 날아갔습니다 7 | 투딸 | 2014/10/04 | 2,921 |
424560 | 혼혈 아기들은 몽고반점 있나요? 5 | 혼혈 | 2014/10/04 | 3,321 |
424559 | 북마크?기능이 있나요?? 1 | su | 2014/10/04 | 590 |
424558 | 광파 오븐에 생선 구우면 다음에 제빵할 때 냄새 안 날까요? 6 | ... | 2014/10/04 | 3,237 |
424557 | 아이폰 설정아이콘이 사라졌어요!! 4 | ... | 2014/10/04 | 5,028 |
424556 | 세계불꽃축제 컴퓨터로 1 | .. | 2014/10/04 | 1,067 |
424555 | 집 팔때 부동산 한곳만 내 놓으면 되나요? 3 | 질문 | 2014/10/04 | 2,37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