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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겸손하게 사는 법

원만한 인생 조회수 : 2,903
작성일 : 2014-09-27 13:41:54

내가 가진 장점을 타인과의 관계에서 비교하지 않는 것에서부터

출발한다고 생각합니다. 비교해서 비교우위를 점하는 순간

그 '장점'이 남을 판단하고 휘두르는 기준이 되는 것 같아요.

 

가장 낮아지면 남의 장점이 더욱 잘 보입니다.

높아지면 모든게 나만 못해보여서 흠만 눈에 띄어요.

 

더불어,

"순수함"을 갖는 것.

순수함은 더러움을 지켜보는 힘이라고 말했듯이

자기 자신의 더러움과 흠을 보면 남의 단점이 덮입니다.

이중 잣대를 갖지 않게 되는 것 같아요.

 

내가 누군가 앞에서 자랑했을 때, 상대방이 가지지 못한 것 때문에

슬퍼하며 기분 상해할 것을 생각하면...겸손은 못해도 존중은 하게 되겠죠.

 

제가 살면서 본 사람 중 가장 겸손해 보이는 분은

어떤 선생님이 셨는데

 

높아지기 위한 겸손이 아닌, 진짜 자신을 낮춤으로서 남이 높아지는 걸

행복해 하셨던 분 같네요. 정직 성실 용기 모두 성공을 위해 갖추긴 쉽지만

낮아지기 위해 사는 건 쉽지 않은 것 같아요.

 

그냥 적어봅니다. 토요일 정오에  ㅡ *

IP : 165.132.xxx.62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4balls
    '14.9.27 1:48 PM (66.249.xxx.107)

    지적질성애자 반성하고 갑니다.

    제가 존경하는 교수님이 있어요. 남자나이 50대 쯤 되면 자기어필을 그렇게 많이 하시더라고요. 근데 이분은 자기 자랑하는 모습을 거의 못 봤어요. 그 흔한 무용담도 입에 안 올리셨죠. 근데 외부 초청 강사가 오면 항상 입에 침을 튀어 가며 이분을 극찬하더라고요. 그런 모습을 참 닮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밑에 적으신 분 얘기를 들으니 갑자기 그 분이 떠올랐어요.

  • 2. 겸손은 강자에게나 가능한 사치입니다
    '14.9.27 2:01 PM (59.86.xxx.146)

    밑바닥 인생의 겸손과 순수함은 비굴과 어리석음으로 비춰지네요.
    처세술이란 것도 어떤 위치의 사람이 어떻게 행동하느냐에 따라 그 결과는 하늘과 땅 차이랍니다.

  • 3. 그래요
    '14.9.27 2:03 PM (121.124.xxx.58)

    행복해지는 비결이 남과 비교안하는 것이라해요
    그런것도 진정한 나가 없어서 그럴것이란 생각 듭니다
    순수함과 빗대는 반대말은 더러움이라고...
    좋은데요?

  • 4. ᆞᆞ
    '14.9.27 2:04 PM (223.62.xxx.77) - 삭제된댓글

    겸손은 강자에게 가능한 사치222222

  • 5. .....
    '14.9.27 5:20 PM (124.53.xxx.117)

    겸손은 강자에게 가능한 사치33333333333333333

  • 6. 자신의
    '14.9.27 7:07 PM (121.88.xxx.86)

    단점이 안보이면 이미 겸손하긴 어려운 것 같아요.
    교만해지긴 쉬워요. 남들이 나의 단점을 일부러 들추진 않으니까요. 대신에 조용히 인상을 찌푸리거나 등을 돌리죠.

  • 7. ...
    '14.9.28 2:19 PM (59.11.xxx.172)

    배워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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