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겸손하게 사는 법

원만한 인생 조회수 : 2,902
작성일 : 2014-09-27 13:41:54

내가 가진 장점을 타인과의 관계에서 비교하지 않는 것에서부터

출발한다고 생각합니다. 비교해서 비교우위를 점하는 순간

그 '장점'이 남을 판단하고 휘두르는 기준이 되는 것 같아요.

 

가장 낮아지면 남의 장점이 더욱 잘 보입니다.

높아지면 모든게 나만 못해보여서 흠만 눈에 띄어요.

 

더불어,

"순수함"을 갖는 것.

순수함은 더러움을 지켜보는 힘이라고 말했듯이

자기 자신의 더러움과 흠을 보면 남의 단점이 덮입니다.

이중 잣대를 갖지 않게 되는 것 같아요.

 

내가 누군가 앞에서 자랑했을 때, 상대방이 가지지 못한 것 때문에

슬퍼하며 기분 상해할 것을 생각하면...겸손은 못해도 존중은 하게 되겠죠.

 

제가 살면서 본 사람 중 가장 겸손해 보이는 분은

어떤 선생님이 셨는데

 

높아지기 위한 겸손이 아닌, 진짜 자신을 낮춤으로서 남이 높아지는 걸

행복해 하셨던 분 같네요. 정직 성실 용기 모두 성공을 위해 갖추긴 쉽지만

낮아지기 위해 사는 건 쉽지 않은 것 같아요.

 

그냥 적어봅니다. 토요일 정오에  ㅡ *

IP : 165.132.xxx.62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4balls
    '14.9.27 1:48 PM (66.249.xxx.107)

    지적질성애자 반성하고 갑니다.

    제가 존경하는 교수님이 있어요. 남자나이 50대 쯤 되면 자기어필을 그렇게 많이 하시더라고요. 근데 이분은 자기 자랑하는 모습을 거의 못 봤어요. 그 흔한 무용담도 입에 안 올리셨죠. 근데 외부 초청 강사가 오면 항상 입에 침을 튀어 가며 이분을 극찬하더라고요. 그런 모습을 참 닮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밑에 적으신 분 얘기를 들으니 갑자기 그 분이 떠올랐어요.

  • 2. 겸손은 강자에게나 가능한 사치입니다
    '14.9.27 2:01 PM (59.86.xxx.146)

    밑바닥 인생의 겸손과 순수함은 비굴과 어리석음으로 비춰지네요.
    처세술이란 것도 어떤 위치의 사람이 어떻게 행동하느냐에 따라 그 결과는 하늘과 땅 차이랍니다.

  • 3. 그래요
    '14.9.27 2:03 PM (121.124.xxx.58)

    행복해지는 비결이 남과 비교안하는 것이라해요
    그런것도 진정한 나가 없어서 그럴것이란 생각 듭니다
    순수함과 빗대는 반대말은 더러움이라고...
    좋은데요?

  • 4. ᆞᆞ
    '14.9.27 2:04 PM (223.62.xxx.77) - 삭제된댓글

    겸손은 강자에게 가능한 사치222222

  • 5. .....
    '14.9.27 5:20 PM (124.53.xxx.117)

    겸손은 강자에게 가능한 사치33333333333333333

  • 6. 자신의
    '14.9.27 7:07 PM (121.88.xxx.86)

    단점이 안보이면 이미 겸손하긴 어려운 것 같아요.
    교만해지긴 쉬워요. 남들이 나의 단점을 일부러 들추진 않으니까요. 대신에 조용히 인상을 찌푸리거나 등을 돌리죠.

  • 7. ...
    '14.9.28 2:19 PM (59.11.xxx.172)

    배워갑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22661 깨놓고 말해서요 5 날마다 2014/09/28 1,328
422660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2시간 정도 하루에 관광할 수 있는 도시 .. 7 2014/09/28 1,724
422659 분당에서 친정언니와 데이트할만한 곳은 어딜까요? 4 .. 2014/09/28 1,277
422658 미래에셋은 연금으로 전환 하라는데요 6 겨울연가 2014/09/28 1,886
422657 결혼 안한 건 괜찮은데 78 그런 생각 2014/09/28 18,989
422656 카톡차단이요 5 차단 2014/09/28 2,340
422655 제가 어제 늦게 가서 빌보 세수대야 기증했거든요 12 궁금 2014/09/28 2,729
422654 포항서 택시기사에게 횟집말하면되나요 6 구경 2014/09/28 1,239
422653 트렌치 없이 10월 어떻게 버틸까요? 2 추워 2014/09/28 1,836
422652 꿈 잘맞고 해몽 잘하시는 분 제발 이꿈 좀 3 *** 2014/09/28 1,002
422651 종신보험 주계약 14 똘이맘 2014/09/28 2,475
422650 10월초 유럽에서의복장 8 알려주세요 2014/09/28 1,354
422649 남자들 야동도... 끼리 끼리 인듯요 3 00 2014/09/28 2,761
422648 호적보사 인터넷 악플 명예훼손 협박죄 진정서 확인 이런 문자가 .. 3 달퐁이 2014/09/28 1,149
422647 심리적 결핍으로 인해 운명적 사랑처럼 보이는것도 있어요..ㅋㅋㅋ.. 9 rrr 2014/09/28 3,138
422646 외국사는 지인 방문시 선물 뭐가 좋을까요? 1 .... 2014/09/28 966
422645 객관적판단부탓드립니다 6 이런사림 2014/09/28 770
422644 이 세상 모든 남편은 참 대단한 것 같습니다. 6 ........ 2014/09/28 1,957
422643 어제 그것이 알고싶다.충격과 공포였어요 37 뼈무덤 2014/09/28 12,224
422642 쿡에* 신밧드(스텐밧드) 쓰시는 분 계신가요? 2 ... 2014/09/28 2,629
422641 액자 ? 그림? 명칭이 생각안나요. 2 으으 2014/09/28 809
422640 압력솥 갈비찜 좀 도와주셔요 부탁드려요 7 아아 2014/09/28 1,811
422639 교회나 성당이나 26 ㅠㅠ 2014/09/28 3,140
422638 맛있는 라떼요! 8 라떼 2014/09/28 1,998
422637 20대로서 40~50대인 분들한테 궁금한 게 있어요. 30 ㅇㅇ 2014/09/28 7,3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