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베댓 할줌마글을 읽고 생각나서..

할즘마 조회수 : 932
작성일 : 2014-09-26 21:16:29
전 할줌마는 아니고 줌마 나이 싱글인데요
여행 가서 있었던 일이 마음에 걸려 올려 봅니다. 

여행지에서 서로 사진 찍어준 여자 애들 그룹이랑 잠시 앉아 쉬다가 
혼자 오셨어요? 그럼 차 갖고 오셨어요? 
두세개 정도 질문이 먼저 오길래  대답한 후
나도 뭔가 말을 해야겠길래 
방학때는 아닌 거 같은데,, 학생은 아닌가봐?  회사원? 휴가 내고 왔어요? 
라고 말했더니  서로 얼굴 마주 보며 빙그레 웃더니 
아, 휴가는 아니고 지금 준비하고 있어요. 
라고 애매한 답변이 ..

더이상 안 물어봤는데 속으로 아차, 싶었어요. 
20대후반으로 보였는데 혹시 그들이 제일 싫어하는 걸 물어본 건 아닐까.. 해서 약간 미안했음. 
저도 누군가 결혼했어요? 혹은 애가 몇이에요? 라고 물어보면 싫을 텐데
내가 싫어하는 짓을 혹시 남에게 한건 아닌가.. 해서 좀 찜찜했어요. 
이 세상에 학생 아니면 직장인밖에 없었던가? 하는 반성도 좀 하고...(뭔가 준비중인 백수님들도 많겠죠..) 

20대들이 많이 힘든가요? 
20대들 보면 무슨 말을 주고받아야 할까요 ..
ㅠㅠ

그후 택시 합승했던 30초반 앳된 아가씨한테도 기사 아즈씨가 막 질문하셔서..
아가씨 대답은... 
회사요.. ? ...좀 쉬고 있어요... 

물론 베스트글의 할줌마처럼 말하면 정말정말 싫겠지만,,, 
20대들 귀여워서 말건네는 것도 이젠 말조심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네요. 짠해서..
IP : 106.146.xxx.54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24589 변호인 영화 지금 봤어요 4 변호인 2014/10/04 1,200
    424588 모스까토 혹은 아스띠 글자만 있어도 달달한가요?? 2 Moscat.. 2014/10/04 1,187
    424587 세탁세제 중 가장 좋은 거.. 추천해 주세요 주전자 2014/10/04 1,365
    424586 연민정친엄마 3 장보리 2014/10/04 4,165
    424585 구죽염 쓰시는 분 계시지요?^^ 하니미 2014/10/04 1,755
    424584 저랑 싸우고 남편이 애들한테 짜증내는데 2 남보다못한놈.. 2014/10/04 1,061
    424583 다이어트!!조언해주세요 3 빼자 빼자 .. 2014/10/04 1,081
    424582 짜장면이나 짬뽕은 재탕없겠죠? 11 중국 음식 2014/10/04 4,280
    424581 주변에 남자친구나 남편이 IT직종에 있다고하면 어떤생각드시나요?.. 10 솔나무 2014/10/04 4,187
    424580 오늘 장동민 라디오에서.. 엄마가 밤 도토리 주워온다고 7 실망이야 2014/10/04 4,044
    424579 살림에 소질이 없어요 4 살림 2014/10/04 1,953
    424578 게을러빠진딸.오늘은 자격증시험도 못보고 거기다.. 2 오늘 2014/10/04 2,235
    424577 여행갈 나라 여행지도는 서점에 파나요? 3 어디서? 2014/10/04 751
    424576 막춤 좋아하시는 분?ㅎㅎ 5 긍정복음 2014/10/04 1,092
    424575 나이어린 이웃엄마가 머리잘돌아간다네요 22 쥬쥬 2014/10/04 8,148
    424574 남편에게 정말 한대도 안맞으셨나요? 116 2014/10/04 21,700
    424573 묵 일주일 지났는데 먹어도 될까요? 1 아줌마 2014/10/04 602
    424572 발 편한 워커 사고 싶어요 2 가을이라가을.. 2014/10/04 1,820
    424571 소이현결혼...남편도 배우라는데 누군지... 5 2014/10/04 5,279
    424570 집에서 셀프염색 한마디씩 해주세요. 15 염색 2014/10/04 5,404
    424569 제생일이라고 재수하는아들이 새벽에 미역국과 선물 놓고 갔네요 18 행복 2014/10/04 3,283
    424568 텔레그램 좋네요 5 신세계 2014/10/04 2,564
    424567 리프팅 해보신 분과 공감하고 싶어요 ㅋ 5 원더 2014/10/04 2,923
    424566 팽목항 기다림의 문화제 3 아정말 2014/10/04 618
    424565 영어 문구 하나 뜻이 어떤게 더 나은지 4 xxx 2014/10/04 6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