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가을날씨가 너무 좋아 아메리카노

어쩔수없이 조회수 : 1,639
작성일 : 2014-09-25 15:49:00

 

 

평소에 커피 못마시는 사람입니다

잠안오고 심장뛰어서 평소 커피 입에 안대고 살아가는 사람이구요

 

근데 오늘 하늘..가을 하늘..

청명하게 펼쳐진 하늘과 흔들리는 아직 파란잎을 간직하고 있는 나무들..

가을볕이 따뜻하게 내려쪼이는 길을 걸으니 오늘같은날은 꼭 커피를 한잔 하고싶더라구요

 

그냥 날씨에 도취되어 헛짓거리 돌입..

헐리웃 파파라치의 연옌샷처럼 한손에 아메리카노 한잔들고 활보하리라

썬글라스는 없지만 근처 커피집에서 아메리카노 한잔 시켰습니다~

따뜻하게 해드릴까요? 그러기에 암생각없이 네~이러고 받았는데

허..

용기가 곰국뚝배기 저리가라 할정도로 뜨겁네요

그걸 들고 길거리를 우아하게 활보하면서 여유 부리기엔..엇..뜨거..뜨거..

스타일이고 뭐고..어찌나 뜨거운지 그냥 냅다 길옆으로 나앉아 가방에서 손수건 꺼내 싸쥐었네요

 

졸지에 옛날 다방언니 커피보자기가 된 아메리카노를 들고 활보했네요

 

정말 간만에 커피한잔 입에 대봅니다

캬~이게 아메리카노란 말이구나~ 시금떨떨...;;;

쓸싸리쓰리리쓴맛이 입안에 확 퍼집니다

캬~이게 인생의 맛이구나~

 

아메리카노 한잔

오늘같이 좋은 가을날 오후에 82님들도 한잔씩 하시지요?

 

IP : 183.96.xxx.1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
    '14.9.25 3:53 PM (124.49.xxx.76)

    좋아요.
    그렇게 떫떠름,씁스리한것이,
    인생의 참맛?아니겠습니까?
    따듯함과 향기도 좋구요.
    인생 뭐 있어요.
    하늘 높고,공기 좋고,오후햇살 따사롭고,
    살만한거죠.^-----^

  • 2. ㅇㅇ
    '14.9.25 3:55 PM (61.73.xxx.74)

    넘 운치있네요 ㅎㅎ
    요즘 날씨엔 라테가 아니라 아메리카노 따뜻한 게 제격인 듯해요~

  • 3. ㅋㅋ
    '14.9.25 3:58 PM (1.232.xxx.116)

    전 항상아메리카노 마시는데 요즘은 브라운이 떙기는지 라떼마시는데.ㅋㅋ
    워낙 우유를좋아하기도 하고..허한가ㅋ

  • 4. ..
    '14.9.25 4:33 PM (14.39.xxx.20)

    저도 건강상 이유로 커피 못먹는데
    날이 좋아서 그런지 커피가 너무 땡기네요.
    다방언니 커피보자기여도 분위기있게 느껴지네요.
    참 좋은 가을날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42998 친한친구 큰어머니 조의금 내야 할까요? ㅇㅇ 16:05:21 1
1742997 오래전 코코 후라이드 라이스라고.. 철판볶음밥 16:04:15 30
1742996 집이 시골인 분은 농산물을 1 oo 16:00:54 94
1742995 수도권 중소병원인데요 1 대단해요 16:00:43 130
1742994 처방전으로 질병결석 며칠 가능한가요? 궁금 15:59:41 45
1742993 전세계에 윤가같은 리더가 있었나요? 1 ㅇㅇ 15:56:32 148
1742992 불자님, 불교 하안거 해제 언제?? 불자님들 15:55:28 40
1742991 서울에서 부산까지 6살 아이랑 휴가 갈때 ktx 랑 자차 중에 .. 4 Dd 15:53:07 211
1742990 캄보디아는 위험한 국가인가요 3 ㅗㅎㅇ 15:48:40 433
1742989 통계 “하루평균 노인 10.5명 자살” ㅠㅠ 6 ㅇㅇ 15:48:03 764
1742988 주택담보대출 갚고 계신 분께 질문드려요 3 ... 15:46:21 319
1742987 진성준 고마워 1 ........ 15:46:18 646
1742986 나의 민이 이야기 3 지안 15:42:24 502
1742985 착한것과 질투 7 .. 15:38:09 553
1742984 진성준 의원이 할일 길손 15:33:23 476
1742983 남자간호사 직업 14 중소병원 15:32:07 1,014
1742982 방금 고양이 어찌할지 고민하신 분 3 ㅠㅠ 15:31:32 581
1742981 오늘 매불쇼 정대택님 나오십니다. 4 월요비타민 15:28:24 642
1742980 힘들지만 해놓으면 든든한 음식 10 ㄷㄷ 15:27:26 1,621
1742979 미국에 이스타로 3-4일 다녀올 기회 2 샌프란시스코.. 15:25:14 369
1742978 식성이 짠음식 좋아하는데, 땀복 입으면 붓기.,. 3 땀복 15:22:33 330
1742977 명의이신데 개업안하시는 10 ㄱㄴ 15:21:58 1,142
1742976 여기는 왜 이리 여행 부심있는 분이 많아요? 42 여행 15:17:17 1,840
1742975 영어공부하기 vs 무대에서죽기, 후자를 선택한 트와이스 .. 15:08:05 598
1742974 허리 한쪽으로 기울었단 글에 가방 반대로 메라고 3 ... 15:07:41 7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