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가끔 초등학교 동창이 생각나요.
저랑 친했던 건 아니었는데 왜 학교에 한명씩 있던 진짜 우등생들..
그 친구도 그런 아이였는데 늘 올백을 맞았어요.
피아노도 잘치고 그림도 잘그리고 운동도 잘했어요.
눈도 엄청크고 이쁘장했는데 약간 문근영 같은 이미지였던 거 같아요.
글씨도 또박또박 이쁘게 써서 선생님들이 항상 칠판에 뭐 쓸일 있으면 그 애 시키고..
근데 그 아이가 중학교 올라가서 처음보는 중간고사에서 전과목 백지를 내서 학교가 발칵 뒤집혔었어요.
그리고는 바로 전학가더라고요.
몇년 후 고등학교때 제주도 수학여행 갔다가 정말 우연히 마주쳤어요.
그리곤 다시 몇년 후 조기졸업해서 카이스트에 들어갔다는 얘기를 들었어요.
그리 친하지도 않았고 그냥 같은반을 좀 오래했던 정도였는데 지금도 어릴때 생각나면 그 친구 생각이나고 어떻게 살고 있을까 궁금하고 그러네요.
그때 친했던 친구들은 이름조차 기억나지 않는데 ㅎㅎㅎ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하진 않았지만 가끔 궁금해지는 사람들 있지 않아요?
그냥.. 조회수 : 1,033
작성일 : 2014-09-25 14:59:12
IP : 223.62.xxx.75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저도궁금하네요
'14.9.25 4:24 PM (219.240.xxx.9)저희학교에도 그런애 있었는데 궁금하네요 얼굴도이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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