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음식 장사하시는 분들 봐주세요

잔반재활용? 조회수 : 2,713
작성일 : 2014-09-25 10:17:20

경기가 나쁘다, 먹고 살기 힘들다, 다 맞는 말입니다. 남탓은 잠시 접어두시고,

밑에 나왔듯이 눈앞에 이익을 위해서 손님들이 먹고난 나머지 반찬을

다른 손님에게 주신 분들 꽤 많으시죠?

(양심걸고 다 버리시는 분들 제외하고요)

 

돌고 도는게 세상 이치입니다. 사람들이 이렇게 더러운 얘기들을 이렇게 듣고 나면,

아무래도 외식하는 횟수가 줄겠지요. 그럼 악순환의 반복이 되는건 뻔하지요.

 

몇년전엔가 이런 문제가 공론화 되었을때 일부 식당들은 손님이 보는 앞에서 잔반통에

다 쓸어서 버리고 했는데, 요즘은 또 거의 없더군요.

 

이제는 사람들이 배고파서 아무거나 사먹고, 저집이 더 저렴하니 가서 먹고 하는 것보다는,

  이왕 먹을꺼 믿을 만한 곳에서 먹습니다. (값이 비싼데도 재활용하는 음식점은 정말 사악하게

돈독오른 거고, 규모가 영세해서 재활용해야 버틴다고 합리화시키시는 분들께 드리는 말씀이에요)

 

아무리 아줌마 손님들이 낮에 10,000원 한정식에 수십가지 반찬을 원한다고 해도,

깔끔하고 갯수 적더라도, 절대 찌꺼기 음식 재활용 안하는 음식점이 궁극적으로는 살아 남을 거에요.

 

당장 큰 스텐통 사셔서 그릇 치울때 확확 버려보세요.

손님이 오지 말라고 해도 오지 않을까요?

 

 

 

 

 

 

IP : 119.194.xxx.239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9.25 10:21 AM (14.34.xxx.13)

    아무리 그래도 대다수의 한국인들은 아직까지 싸고 양많고 푸짐하고 써비스도 좋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저렴한 가격에 바라는 건 많으니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처럼 답 없어요.

  • 2. 존심
    '14.9.25 10:24 AM (175.210.xxx.133)

    어차피 가격이 싸고 푸짐한 것을 원하면서 유기농이나 국내산을 원하는 것은 무리이지요.
    차라리 중국산을 쓰고 다 버리면 될 것을...

  • 3. 원글
    '14.9.25 10:28 AM (119.194.xxx.239)

    남이 먹던 반찬이라도 난 싸게 많이 먹겠다라고 하는 사람들이 많다면, 뭐 욕할수도 없겠네요.

    사람들의 이중성이 근본적인 문제군요. 싸게 많이 국내산으로 주세요, 그런데 반찬 남의 먹던거 주면 당신은
    나쁜 장사꾼이에요???

    그럼 뭐 온 국민이 헬리코박터 균속에서 허우적 대는 수밖에는 없는 걸까요?

    양심적으로 장사하면서, 좀 반찬을 덜 주더라도 그걸 올바르다고 생각하고 사먹는, 수준높은 시민의식이
    요구되는 현실입니다.

  • 4. 전적으로
    '14.9.25 10:39 AM (115.21.xxx.5)

    동감합니다.

  • 5. 울 회사 근처
    '14.9.25 10:41 AM (61.82.xxx.151)

    5000원 밥집~

    반찬 엄청푸짐하고 맛있고 --당연히 당당하게 재활용

    그런데도 싸고 많이 주니깐 손님이 바글바글

    울 나라 사람들 푸짐한걸 너무 좋아하는듯 ㅠㅠ

  • 6. .
    '14.9.25 11:10 AM (115.140.xxx.74)

    찬그릇 하나당 얼마씩 가격붙여놓고 한다면
    딱 먹을찬만 골라 시키는거죠.
    양도 1인분으로 정하고
    처음엔 야박하다해도 잔반활용안하고 깨끗하다면 소문나지않을까요?

  • 7. 원글
    '14.9.25 11:15 AM (119.194.xxx.239)

    반찬 하나당 가격표 좋네요. 일본처럼 말이죠.
    제가 주인이면 ' 남이 남긴 김치드실래요? 300원내고 드실래요?'
    이런 문구를 메뉴판에 넣겠어요.

  • 8.
    '14.9.25 11:43 AM (121.143.xxx.106)

    반찬 많이 주는데 가면 반찬재활용하겠구나하는 생각에 반찬에 손이 안가요.

    찬 조금 줘도 좋으니 소비자들 알려줬음 해요 거기 찾아서 가게요.

  • 9. 단골 쌈밥집
    '14.9.25 12:21 PM (203.81.xxx.41) - 삭제된댓글

    그 집 주인은 아주 공개를 하던대요
    야채는 재활용한다고.....

    가끔 상추가 금추이거나 깻잎이 아주 비싸질때가 있잖아요
    오히려 이해가 되던 내가 이상한건가 싶네용~

    반찬류는 물처럼 직접 떠다 먹게 하면 좋겠어요
    안먹는건 손도 안대게....

  • 10. 저는 식당주인입니다
    '14.9.25 12:24 PM (222.109.xxx.142)

    저희집은 자신있게 재활용 안합니다. 하지만 손님들은 푸짐하게 안준다고 욕을 해요.
    다 드시고 모자르면 더 드린다 이야기합니다. 손님이 투덜거리면 남는 반찬, 음식 좋은재료로 만드느데 다 버려야해서 아까워서 라고 이야기합니다. 저도 식당하지만 밑반찬 많이 주는데는 안갑니다. 그 금액에 저리주면 재활용하겠구나 생각이 들어서요. 원글님처럼 이해해주시는 분이 점차적으로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저랑 남편의 마인드는 내 가족이 먹는 음식입니다. 좋은재료, 반찬 재활용 안하기입니다. 저희는 소신이 있어 그리하지만 대다수의 식당들은 살아남기위해 손님들이 원하니 재활용할것입니다. 소비자도 변해야 한다 생각합니다.

  • 11. 원글
    '14.9.25 12:46 PM (119.194.xxx.239)

    소비자들의 이중성때문에 할수없이 나는 음식을 재활용한다??/
    그럼 여기서 업주의 양심은 어디에 있는거지요?

    결국 거지근성 가득한 손님 탓인가요?

    그렇다면 일부 양심적으로 장사를 하시는 분들은 뭐죠?

  • 12. 8년째
    '14.9.25 2:41 PM (222.105.xxx.159)

    저도 식당 8년째인데요
    단한번도 재활용한적 없어요
    소량으로 담아드리고 떨어지면 다시 갖다드려요
    처음에 야박하다는 소리 엄청 들었어요

    지금도 처음 온 소님은 반찬이 이게 뭐냐
    푸짐해야 먹을 맛 나지 그러네요
    그냥 그러려니 합니다

    집에서 남편이나 아이가 먹은것도 남으면 다 버려요
    통 뚜껑 닫고 못 넣겠어요
    가게하는대로 집에서도 그렇게 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25994 회원제 할인점에서 본인확인하는 일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세요? 5 중립 2014/10/10 978
425993 삭제한글 다시 살려요 12 2014/10/10 2,732
425992 이정도 요리하는데 얼마나들까요? 16 2014/10/10 2,408
425991 아래 불펜 82쿡 어쩌고 하는 글 소속사예요? 팬? 62 ..... 2014/10/10 2,962
425990 노동운동의 현장을 지켰던 심상정 의원 5 ... 2014/10/10 1,003
425989 의미없다 //또는// ㅉㅉㅉ 라고 쓰는 댓글 정말 기분 안 좋네.. 4 별로 2014/10/10 971
425988 검정고시로 자녀분들 대학 보내보신분 계세요? 제적 관련 3 ... 2014/10/10 2,226
425987 서울대 출신 변호사 4 건너 마을 .. 2014/10/10 2,835
425986 약대 입학 어렵나요? 1 너무 몰라서.. 2014/10/10 2,947
425985 이 노래 너~~무 좋아요 ㅡ 다운받으실수 있음 6 ........ 2014/10/10 2,214
425984 日 재팬타임스, 진도 세월호 실종자 가족 조명 2 홍길순네 2014/10/10 920
425983 서태지는 이지아처럼 상대방 비방안하는게 깔끔하고 보기 좋던데요 103 2014/10/10 17,833
425982 답변 감사합니다. 16 ㅇㅇ 2014/10/10 3,489
425981 개(동물)를 싫어하다가 어찌하다 키우고 나서 적응 되신 분 있나.. 25 맘약한 모진.. 2014/10/10 3,245
425980 나의 정서적 안정과, 정서적 채움을 위해...어떤것들을 하시나요.. 8 40대 2014/10/10 2,692
425979 44인데 임플란트 ㅜ ㅜ 14 ㅇㅇㅇ 2014/10/10 4,244
425978 오늘 강아지 두마리 목욕시켰어요 10 귀여워 2014/10/10 1,949
425977 진짜로 양심적인 치과 갈켜드려요? 39 목동거주 2014/10/10 13,712
425976 손톱옆을 뜯어서, 살이 차오르며 아프다가, 균이 침투했는지 퉁퉁.. 5 어느병원가야.. 2014/10/10 2,990
425975 신한스마트 인터넷저축보험 1 신한스마트 .. 2014/10/10 929
425974 남편 일원동에서 여의도 출퇴근하라고하면 너무 심한가요 25 이사 2014/10/10 3,924
425973 서태지 발음이 너무 부정확하네요. 15 @@ 2014/10/10 7,847
425972 낮에 편입 관련된 글 쓰신 분 있었는데, 댓글 반응이... 4 neybee.. 2014/10/10 1,594
425971 가을철 건강관리(1) 스윗길 2014/10/10 656
425970 켈로이드피부는 점빼면 안돼요?? 7 .. 2014/10/10 6,3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