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강신주 교수님 강좌듣고 울고있어요..

... 조회수 : 9,772
작성일 : 2014-09-25 00:01:46
『  어렸을적 사랑받지 못한 사람들은 필히 결혼을 빨리하게 된다,
    사랑에 대한 역치 값이 낮기 때문이다.
    이들은 남자가 조금만 잘해줘도 넘어가고 고마워한다.
    반면 어렸을적 타인에게든 부모에게든 듬뿍 사랑받는 여자들은
    자신이 얼마나 귀한 존재인지를 알기 때문에
    아무에게나 넘어가지 않는다   』


오늘 강신주 교수님의 한 강좌에서 들었던 말입니다.
이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왜 제 한쪽 가슴이 심하게 방망이질 쳐 오던지..
사랑받지 못한 사람이 타인의 호의에도 금방 넘어간다는 그 말.
일찍 결혼한 저의 어리석음과 그것이 나의 애정결핍에서 비롯됐음을 깨달았을때 눈물이 나왔네요.
자존감, 이란게 무엇인지에 대해 진정으로 이해하게 되는 뜻깊은 강의가 되었던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저의 사나운 팔자를 단지 얕궃은 운명탓으로만 돌렸는데,
남은 인생은 보다 주체적으로 감히 함부로 올려다보지 못할 자존감을 가지고 나아가렵니다.
IP : 218.152.xxx.169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9.25 12:05 AM (211.204.xxx.65)

    강의 어디서 들을 수 있는지요?

  • 2. 음...
    '14.9.25 12:05 AM (106.146.xxx.42)

    사랑많이 받고 자라서 타인의 호의에 금방 넘어가는 사람도 있어요.
    강신주 말이 전부 맞는 건 아니에요.
    결혼을 일찍 하건 늦게 하건 적당한 시기에 하건 행불행은 자기 운명이에요. 비관하지 마시길 ..

  • 3. 글쎄요
    '14.9.25 12:06 AM (14.40.xxx.143)

    이분 강의에 너무 몰입하시지 않기를...
    적당히 감안해서 들으세요..

  • 4. 저기
    '14.9.25 12:06 AM (211.109.xxx.242) - 삭제된댓글

    우리네 인생님 이시죠? 이젠 저도 알 수 있어요^^

  • 5. 제주변엔
    '14.9.25 12:06 AM (24.114.xxx.187)

    그반대인데요 다들
    사랑받으며 자란 사람들 다 이십대 중후반에 결혼
    좀 부족하고 힘들게 부모님과 교류없이 자란이들은 아직도 싱글

  • 6. 우리네
    '14.9.25 12:08 AM (125.177.xxx.38)

    인생님이시면 제목 '듣고'랑 '울고' 사이에 '펑펑' 좀 넣어주세요! ㅎㅎㅎ
    그리고
    윗님처럼 제 주변에도 그 반대인 사람이 많아요~

  • 7. 베스트에
    '14.9.25 12:13 AM (110.70.xxx.75)

    82 운영자 나와~ 라고 쓴 그 원글?

  • 8.
    '14.9.25 12:17 AM (24.16.xxx.99)

    어느 특정인 의견에 부하뇌동 하지 말고 줏대있는 삶을 살아가세요

    http://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1876330&page=1&searchType=sear...

  • 9. ㅇㅇㅇ
    '14.9.25 12:24 AM (211.237.xxx.35)

    저 24살에 대학 졸업하고 1년후 결혼하긴 했지만
    부모님과 외할머니의 지극한 사랑을 받고 자랐어요.
    안그런 사람들도 많습니다.

  • 10. 어랏!
    '14.9.25 1:06 AM (175.118.xxx.50)

    그럼 우리네님이 운영자 나오라고 난리친거였어요?ㅎㅎㅎ

  • 11. qq
    '14.9.25 8:02 PM (116.33.xxx.68)

    저같은경우엔 사랑을너무못받아서인지 사랑에 대한 기준이 오히려 엄격해져서 좋은남자나타날때까지
    별로인 남자들 다차고 지금남편만났어요

  • 12. 그리고
    '14.9.25 9:04 PM (1.233.xxx.83)

    얄궃은이 아니고 얄궂은입니다.

    뭐, 이건 국어 강습 시간도 아니고 내가 왜 번번히 우리네인생에게 국어를 알려줘야 하는지..ㅋㅋㅋ

  • 13. 저두
    '14.9.25 9:19 PM (223.64.xxx.229)

    강신주 강신주 하길래 강의 한번 봤더니 기대했던거보다 너무 겸손하지 못하셔서 비호감..뭐 와닿는 말도 몇개는 있었지만.
    그리고 데리고 살기 힘들 남자로 보이긴 하더군요. ㅋㅋ

  • 14. ..
    '14.9.25 9:25 PM (116.40.xxx.11)

    딱 제 케이스네요. 저희부모님이 나쁜분은 아닌데못배우고 나이 많으셔서 방임형으로 자랐어요. 먹고살기 바쁜 시절이기도 하구요. 23살에 처음만난남자인데 일곱살많은 남편이 잘해주길래 24살에결혼했는데가치관도 다르고 성격은 극과극이네요. 따로보면 둘다괜찮은 사람인데 전 행복하지가 않아요.남편은 저를 안 놓아주고요. 아이들이 있으니까 그래도 살아지네요. 며칠전 처음으로 사주 봤는데 남편복이없대요. 그말 들으니 차라리 맘이 편하네요.

  • 15. 죄송한데
    '14.9.25 9:43 PM (24.16.xxx.99)

    218.103/
    부하뇌동은 링크한 셔워 원글에 나오는 말이랍니다 ㅋ

  • 16. .//
    '14.9.25 10:07 PM (218.234.xxx.94)

    이 교수님 강의에서가 아니라 저런 말은 어른들이 많이 하시는데요..

    아버지가 우리 딸래미 이쁘다, 이쁘다, 사랑한다, 사랑한다 해야 딸아이 자신감 높아지고 당당한데,
    집 안에서 그런 대접을 받아보질 못하니, 밖에서 엄한 꼴뚜기 같은 놈이 사랑한다, 좋아한다 하면
    아이구 나같은 걸 하면서 홀라당 그 놈 품으로 엎어진다고..

    그러니 딸래미, 좋은 남자 고르길 원하면 아버지가 이쁘다, 최고다, 사랑한다 자주 해야 한다고..

  • 17. 아이보리
    '14.9.25 11:47 PM (1.253.xxx.84)

    꼭 저와 같은 케이스라서 들어왔내요 저도 사랑 많이 못 받고 외롭게 커서
    빨리 결혼했어요 후회 많이 하지만 그래도 책임지고 당당하게 살고 노력해서 내인생
    개척하며 잘 삽니다 결혼25년차 이니만 두아들 순하게 잘자라줘서 고마운마음으로
    감사하게 삽니다 앞으로 좋은 일이 꼭 올것이라고 밑고 살아서 그런지 조금씩
    나아지는 것을 느낌니다
    원글님! .......앞으로 좋은 일만 가득 하시길 바랍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25865 < 알아두면 사업이든 친구한테든 두고 두고 써먹는 행동 심.. 36 다루1 2014/10/09 5,349
425864 개꿈 일까요? Toya 2014/10/09 441
425863 손석희씨 연재 인터뷰 이후로 104 ... 2014/10/09 11,318
425862 '음주운전' 승용차, 포장마차로 돌진…2명 사망·9명 부상 5 ........ 2014/10/09 1,805
425861 2013년 연말정산을 못했는데 지금 받을 수 있을까요? 1 장미 2014/10/09 683
425860 나에게 해주고픈 바로 그 말 1 이건 2014/10/09 735
425859 동대문 두&에 옷사러 갔는데 중국 간줄 알았네요 9 으아 2014/10/09 2,750
425858 직구 성공과 망한 이야기 116 ... 2014/10/09 22,025
425857 국내 발견되엇던 미스테리서클은 서태지 작품인가요 1 ㅇㅇ 2014/10/09 1,107
425856 예민한 아랫층 어떻할지............. 5 ea 2014/10/09 2,191
425855 만나는 남자가 있는데도 외롭네요 9 ... 2014/10/09 2,646
425854 내일 초등 축구한다는데 축구화로 꼭 신어야하나요? 2 2014/10/09 611
425853 대학에서 강의하시는 분들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7 도움 2014/10/09 1,246
425852 단편 드라마 1 갱스브르 2014/10/09 714
425851 단통법 이후 평등해 졌습니다. 2 루나틱 2014/10/09 1,964
425850 이렇게 국내호텔 예약시 괜찮을까요? 1 ... 2014/10/09 527
425849 사회에서만난 사람들과의 인연.. 8 1234 2014/10/09 3,303
425848 고마운친구에게 쇠고기 선물을 하고싶은데.. 좋은방법 2014/10/09 615
425847 진상들 단골멘트 - 인터넷에 올리겠다 2 2014/10/09 1,192
425846 휴대폰 새로켜면 카메라가 안돼요..ㅠ sksmss.. 2014/10/09 507
425845 알다가도 모를 엄마 6 짱나요 2014/10/09 2,127
425844 어제 저녁 핫식스먹고 죽을꺼같아요 4 .. 2014/10/09 2,620
425843 융자 많은 전세 괜찮은가요? 도와주세요. 8 융자 많은 .. 2014/10/09 2,785
425842 양도소득세는 어디에다??? 2 양도세 2014/10/09 895
425841 일드 메꽃 평일 오후3시의 연인들 드라마 보신분 없으세요 3 mmm 2014/10/09 3,0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