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동서관련 얘기들 보니 저는 형님께 절이라도 드리고 싶네요.

막내 조회수 : 2,638
작성일 : 2014-09-24 10:44:10
요 며칠들어 동서관련 얘기들이 심심치 않게 올라오는데요.
그 글들을 보고 있노라니 동갑이지만, 잘해주시는 형님께 감사드리고 싶네요.
아들 셋에 둘째로 시집와서 10년동안 온갖 시어머니의 말도 안되는 행동들에 시집살이를 해온 형님이 저는 안쓰러웠거든요.
저 시집올 때 해온 예단, 집값 보탠거 등등 철없는 시어머니께서 형님에게 일일이 다 얘기하시면서 막내며느리는 취향이 고급이다. 지역유지 딸이라더라 등등의 말들을 다 하셨더라구요.(나중에 식올리고 알았어요.) 그럼에도 제게 그 어떤 말한마디 하지 않으셨어요.
그렇다고 형님이 시댁에 비해 절대 떨어지는 집 아니구요. 제가 형님보다 학벌이나 직업면에서 나은 것도 없구요.
저희 형님 교대나온 초등학교 교사에요. 아주버님은 대기업 다니시구요.
시어머니는 아들들 잘났다고 노래를 부르시거든요.
니들은 복많은 줄 알아라. 이런 아들들 어디서 만나냐면서 당신 인품이 훌륭하니 이런 아들들이 나온거라고...
(첫째: 41세 6년째 공인중계사, 준비중. 둘째: 지방국립대 나와서 대기업, 셋째: 지방국립대 석사 중견기업)
제가 보기엔 지극히 평범한데 시어머니는 당신 아들들이 굉장히 잘난 줄 아시고 며느리들만 모이면 그렇게 자랑을 시작하십니다. 재산은 똑같이 물려주실꺼라는 둥...아파트 세채 똑같이 한채씩 주실꺼라는 둥( 2채는 전세낀 아파트)
형님이나 저는 의견이 똑같아요. 안물려주셔도 좋으니 자식들에게 자잘자잘하게 손은 안벌리셨으면 좋겠다에요.
형님네랑 저희랑 다달이 어머니께 생활비 20,30씩 드리구요. 병원비, 아파트 전세계약시 부동산 복비 이사비용등이 쏠쏠치 않게 나갑니다.
형님네 친정이나 저희 친정은 10원한장 들어갈 일이 없구요.
저는 형님이 좋습니다.
시어머니 같이 흉볼 수 있어서 좋구요.
어떤 시댁일이든 함께 상의하고 나눌 수 있어서 좋구요.
시어머니가 이상하면 며느리들 사이가 좋고 시어머니가 너무 인자하고 좋으면 며느리들이 경쟁하느라 사이가 안좋다는 말에 어느정도 공감합니다.
저희 시어머니는 정말 상상초월이거든요.

IP : 1.245.xxx.230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이
    '14.9.24 11:06 AM (118.33.xxx.40)

    평범한 거 맞는데요 ㅋㅋㅋ
    시부모님의 우리 아들 잘났다 레파토리는 똑같은가봐요. 저랑 남편이랑 cc였고, 저는 전문직종이고 남편은 직원 5명인, 월급도 제때 안나오는 회사 다니는데.. 우리 아들 잘났다, 니가 복이 많다 이러세요 ㅋㅋ
    제가 돈 안벌면 굶어죽는다고 얘기해드리고 싶어요 ㅎㅎ

    불행은....전 동서 스트레스도 있어요 ㅋㅋ

    결혼할 때 시댁에서 아파트 한 채 받으시고도 저희 결혼할 떄 혹시라도 돈 받아갈까봐 집 넓혀가고 싶다고, 보태달라고 노골적으로 얘기 (결혼, 집들이 포함 10원 한장 주신 거 없음, 돈은 커녕 양말 한짝 없음)

    아주버님 총각 때 시댁에서 사준 고물 자동차 저희 신랑한테 시세보다 비싸게 팔고는 우리 애기 잘 부탁한다고 볼 때마다 얘기

    조카 돌, 생일, 입학 등등 기념일에 선물 요구. 고맙다는 인사 없음.

  • 2. 원글이
    '14.9.24 11:12 AM (1.245.xxx.230)

    선물까지 요구하세요? -_-;;
    저희는 작은 아주버님이 동생을 각별하게 생각해서 남편 총각시절에 타시던 차도 공짜로 넘겨주시고 그랬다고 들었어요. 둘다 사는 형편이 비슷해서 누가 더내고 덜내고에 크게 신경 안쓰는게 좋더라구요.
    시댁에서 누구에게 더 가나 신경전 하지 않아도 되니 좋구요.
    저희 시어머니는 제 남동생집에 간다니 집 크니? 라고 물어보세요.(68평 강남 전세) 그래서 어머니~저희 집이 제일 작아요.(34평) 라고 말씀드렸어요.

  • 3. 아이
    '14.9.24 11:21 AM (118.33.xxx.40)

    ㅎㅎ 네 선물 요구하세요 ㅋㅋ 품목도 정해줌 ㅋㅋㅋ 대박이죠잉

    저희 시어머니도 친정에 대해 관심 많으세요 ㅎㅎ 본인은 딸 시집 보내고 나서 그 집 살림 해주느라 거기서 살았다고 하시면서 친정 엄마가 와서 살림 해주냐고 묻길래 집이 좁아서 답답해서 못 계시겠대요. 라고는 말한 적 있어요 ㅎㅎ

    동서는.....
    굉장히 무심한 척 하면서 요구를 엄청나게 해요 ㅋㅋ 시어머니가 칠순에 가족여행 가자고 노래를 부르셔서 형제계 하자고 했더니 (한달 3만원) 돈 없다고 안된대요 ㅎㅎㅎ (시댁에서 집+차 사주셔서 빚 10원 없으시고 애들 초등학교 들어가고 나서 맞벌이하세요.)

  • 4. 보기좋네요
    '14.9.24 11:48 AM (119.197.xxx.9)

    원글님 맘씨도 이쁘니 이런관계가 되는거겠죠.

    제아무리 형님이 좋아도 동서가 삐딱하고 이상하면

    이런 관계 유지가 어렵죠.

    그리고 댓글 많이 달린 형님글도 저는 형님보다 글쓴 동서가 문제 있어 보이던데요?

  • 5. 윗님
    '14.9.24 12:12 PM (203.193.xxx.20)

    윗님아!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다란 말 모르시나?
    어휴 형님이 댓글 다셨구만!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21713 mbn에서 김부선씨 난방비 4 온수 2014/09/24 1,958
421712 송윤아도 늙었네요 31 기는세월 2014/09/24 8,453
421711 요새 젊은이들 취업난 안타까워서 한마디 적고 갑니다 35 카레라이스 2014/09/24 8,077
421710 창피하고 자존심상하는일 있을때 3 2014/09/24 1,512
421709 필요할때만 집중적으로 전화하는 친언니 5 oo 2014/09/24 2,321
421708 [인천AG] 외신기자가 본 아시아 수영.. 한국은 없다 hide 2014/09/24 1,607
421707 잘 안맞는 사람.. 1 .. 2014/09/24 1,315
421706 S바디워* 라는 자세교정크리닉 다니시는분 계신지요? 5 굽은등 2014/09/24 1,374
421705 상품권 구입 요령 4 상품권 2014/09/24 1,825
421704 (0416)은행에서 권유받은 저축성보험 7 여쭈어요 2014/09/24 1,823
421703 여자 나이 28살 연애&결혼 급한나이인가요? 5 28살 2014/09/24 13,810
421702 사주용어 잘 아시는분 이게 뭔소린지좀 2 .... 2014/09/24 2,269
421701 목통증치료 받고있어요! 4 shushu.. 2014/09/24 1,987
421700 일산 동네 추천부탁드려요~ 16 일산~ 2014/09/24 4,171
421699 세금우대 한도 조회하려면 어디로 가야하나요? 2 멍멍 2014/09/24 1,972
421698 오늘날씨에 김밥 상온에 하루정도 둬도 될까요? 5 상할까요? 2014/09/24 3,484
421697 상가 권리금을 보장해 준다는데요 7 권리금보장?.. 2014/09/24 2,026
421696 혹 마룽** 라는 약 아시는 분 계시나요? ... 2014/09/24 857
421695 왜 저한테 못되게 한 인간들은 잘살고 저는 못 살까요??ㅠㅠㅠ 2 as 2014/09/24 1,645
421694 효도폰이나 저가폰 알아보시는분있다면 뷰3나 노트3 네오 괜찮아요.. 좋네요 2014/09/24 1,518
421693 카톡 숨김친구해도 상대방 모르는거 맞죠? 2 질문 2014/09/24 3,163
421692 시린이 치약+칫솔이 효과가 있네요 얼음 먹을때 미칠거같은 시림은.. 9 으으아옹 2014/09/24 2,807
421691 티비조선이 폭행당한 유가족을 대리기사로 조작한일 jtbc에 제보.. 5 아마 2014/09/24 1,652
421690 저 호구 이웃집 된 기분이에요 ㅠ 65 ,,, 2014/09/24 16,058
421689 이번주 탈북여성 나오는 인간극장 보시나요? 7 .. 2014/09/24 3,9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