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학교다녀오겠습니다 란 프로 인천외고편 보고 나니 미치겠어요.ㅠㅠ

심란 조회수 : 7,452
작성일 : 2014-09-23 13:02:25

아직 큰 애가 초등저학년이라

외고? 가면 좋지만, 결국 교육의 서열화 아닌가?

그리고 결국 일반 공교육이 살아야 나라 전체적으로 좋은 거지!

치열하게 경쟁하느니 학생답게 살면서

거기서 선두권으로 다니는게 ...^^

그랬었어요. 진짜루..ㅠㅠ

주변에 외고 다닌 사람도 없고, 아직 보낸 엄마들도 없어서

그냥 공부 빡세다. 경쟁하기 힘들다. 적응 못하면 돈 아까울 정도..

이런 이미지만 가득했는데.

연예인이 학교 다니는 체험 프로그램보니

저렇게 공부하면 진짜 기본 실력이 안 늘래야 늘 수가 없겠더라구요.

집안일 하면서 보느라 아주 디테일하게 보지는 못했지만

선생님들이 가르치는 내용도 상당히 수준 있어 보였고.

교실 수업 태도도 좋더군요.

가장 놀랜 건 무엇보다 자학자습 시간의 보장!

이건 정말..!! 부럽고 또 부럽네요.

학원 좋고, 인강? 과외 필요한 건 물론 알지요.

하지만 제 기본 생각으로도 ..저 역시도 그렇게 공부했고.

누구에게 일방적으로 듣는 수업이 과연 진짜 내 것이 되나에

무척 회의적이거든요. 지금 아이도 그렇게 키우려고 하고 있구요.

물론. 외고라는 특성이

각 중학교에서 이미 자학자습이 몸에 밴 아이들이 온 것이라

면학 분위기 자체가 일반고와 비교한다는 거 말 안되는 거 아는데요.

아.

공부는 저렇게 해야지요! 라는 생각이 딱~ 머리를 띵~

단지 앞 고등학교 ..4시 반인가쯤 줄 지어 선 대형 학원 버스에 우르르..

몰려 어디론가 사라지는..거 많이 목격했는데.

과연 일반고 보내는 아이에게

저런 시간을 만들어 줄 수 있을까요??

아..진짜.

보낼 수 있다면 ..이 문제겠지만.

제 아이도 저런 곳에서 공부하라 하고 싶네요.

어쩜 좋아요.ㅠㅠ 제가 이런 생각을 하게 될 줄은.

IP : 118.218.xxx.24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9.23 1:09 PM (220.120.xxx.247)

    중학교가 열심히 공부해 가면되죠.. 무얼 우시기까지...

  • 2. 제가 좀^^;;;
    '14.9.23 1:19 PM (118.218.xxx.24)

    흥분했나봐요. 순간적으로 멍...해져서.

    제 마음이랄까 가치관이 막 흔들려서 그래요.
    아직 제대로 공부가 뭔지. 경쟁이 뭔지 이제 시작도 안했고.
    물론, 젤 중요한 건 제 인생도 아니고 아이의 인생이라는 사실인 거 아는데요.

    얼마전 썰전인가 하는 프로에서
    이철희 소장님 하시는 말씀 듣고 아함~!
    당연하지. 공교육이 살아야지!! 끄덕했었던 제가
    이렇게 침 질질 흘리고 볼 줄은.

    초등 고학년때부터 외고반 학원 보내고 어쩌고 하는 거보고
    미쳤군! 쳇... 햇는데.
    아마 어쩜..저도...

    참. 간사하네요. 마음이란 거.

  • 3.
    '14.9.23 1:22 PM (112.152.xxx.173)

    맞아요 특목고 보낼생각이면 미리미리 준비하세요
    공부에 무심하게 굴었다가 저처럼 후회하지 말고요
    울 애아빠도 자기 예전 생각만 하면서
    알아서 공부할때까지 냅둬 했다가 지금 후회하잖아요
    현실을 모른거죠

  • 4. ...
    '14.9.23 1:31 PM (183.109.xxx.150)

    님의 헬게이트가 열린거죠
    영재고도 아니고 외고는 초등 저학년도 늦어요
    영유부터 급이 달라요

  • 5. 옛말 다 옳아요
    '14.9.23 1:36 PM (118.218.xxx.24)

    아는 게 병? 모르는 게 약?!
    이런 말이 딱 이 경우네요.

    어쩜 차라리 몰랐다면 좋았을 지도 ..모르겠네요.

    저 벌써 검색창에
    외고...치고 이러고 있네요.

    그러면서도 한편으론.....
    제가 앞으로 외고 안달난 괴물로 변하지는 않을까 그것도 걱정됩니다. 솔직히.

    아직까지 다행히 즐겁게, 재밌게 공부하고 있는 아이에게
    제가 외고를 딱 목표로 세우는 순간....

    ㅠㅠ
    저녁에 아이 아빠랑 ....술 한 잔 하고 싶네요.

  • 6. 그건
    '14.9.23 1:38 PM (175.223.xxx.91)

    외고에 갈정도면 혼자만의 학습법이 생기고
    냅둬도 혼자 공부 하려는 의지와 방법을 아는 애들이 대부분이라 가능할까 싶네요
    스스로 하는 게 안잡혀있는 애들이 대부분이라면
    하라고 하면 엎어져 자거나
    딴생각에 집중하거나 하니
    학부모입장에서 대형학원에 가서 라도 억지로 듣고 공부해라
    특단의 조치 아닐까 싶네요

  • 7. 성적?
    '14.9.23 1:56 PM (220.72.xxx.48)

    대학?
    중고등학생들의 고민중 저것이 최고랍니다.
    황금같은 시기에 다 같이 저런 끔찍한 괴물에 잡혀 시간으 허비하다니...
    상위 10% 아이들은 냅둬도 알아서 잘하고
    20~30% 아이들은 10%대 쫒아 가느라 죽어라 학원에 과외
    40~50% 아이들은 30%까지 들어가려고 야자하고 과외하고
    60~70% 아이들은 50% 안에는 들려고 또 공부하고
    그 아래 아이들은 꼴등 안하려고 하든지 아님 포기하든지 하고
    이게 뭐하는 짓인지...
    우리 아이들이 할줄 아는게 고작 공부 뿐인지??
    심하게 갑갑해 오네요.

  • 8. 저기 burn out
    '14.9.23 2:17 PM (124.50.xxx.131)

    이란것도 있지요. 아이 성향에 따라 다른데 모두다 일찍 공부로 내몰고 자유로이 생각할
    여유도 없이 사교육으로 이리저리 굴려도 안되는 애들은 안될거고
    될놈은 아무데다 갖다놔도 되고..
    할려는 아이들은 어려서부터 조짐이 남달라요.부모가 일직 잘 캐쳐해서 유도해주는게
    중요하지 무조건 남한다고 따라하는건 아니죠.
    특목중,특목고가 모두다 패스하는것도 아니고...
    확률적으로 분위기가 많이 영향을 미치기는 하지만,10살부터 준비한다해도
    대입까지 10여년을 마르고 닳도록 공부와 씨름해야하는 아이들...
    그렇다고 이나라 교육수준이 향상되는것도 아니고 다람쥐 쳇바퀴로 돌고돌고 하는것 뿐.
    학부모들의 경쟁심만 자극해서 미리 걱정하고 불안하게 만들어 정작 중요한건 놓치고
    치열함만 배운 아이들..조기 번아웃증상도 간과할수 없는 현실입니다.
    특목고가서 입시에 실패한 아이들이 그런 유형이 좀 된다합니다.
    중요한건 내아이의 성향을 잘 파악하는것.

  • 9. 특목고는요
    '14.9.23 6:24 PM (211.245.xxx.178)

    학원보내서 성적된다고 가면 안됩니다. 흔히 말하는 학원발말구요 아이 스스로가 공부를 파구요 지가 열심히 하는 애들이 가야해요. 중학교 성적 잘 나와서 공부 늘 전교 일등해서 열심히 공부해서 가도, 성적 안나와서 우는 애들 많아요. 엄마가 안달 복달해서 학원보내서 특목보내는거 하지마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21145 아~~ 박태환 21 ㅁㅁ 2014/09/23 4,144
421144 20년을 살다보니~~~ 36 호호걸 2014/09/23 6,241
421143 남편이 40에 새로운거 한데요 우울한거 정상이죠 4 우울 2014/09/23 1,861
421142 뉴욕에서의 하루를 어떻게 보내야 할까요? 14 태여니 2014/09/23 1,318
421141 내 초코칩 쿠키 6 건너 마을 .. 2014/09/23 1,499
421140 입냄새 10 .. 2014/09/23 3,997
421139 8시 손석희 뉴스 합니다~~ 2 지금 2014/09/23 708
421138 지금 빅마마가 판매하는 통주물 세라믹 냄비 어때요?? 3 에코라믹냄비.. 2014/09/23 2,133
421137 초3 수영복 사이즈 좀 봐주세요... 2 수영 2014/09/23 3,049
421136 아무리 좋은 책을 읽어도 인생이 이해가 안 돼요... 7 rrr 2014/09/23 1,994
421135 청춘을 청춘에게 주기엔 너무 아깝다~ 7 청춘 2014/09/23 2,519
421134 반포 노인분들 좋아하실 단팥빵 2 ㅣㅣ 2014/09/23 1,901
421133 잔인함,슬픔주의)가장 크고 슬픈동물 코끼리 8 공존 2014/09/23 1,317
421132 청귤 구하고 싶어요 5 .. 2014/09/23 1,915
421131 대리운전기사 폭행사건을 보면서 생각 나는 말 루나틱 2014/09/23 518
421130 ios업그레이드 하고 82가 느려졌어요. 4 나는나 2014/09/23 853
421129 아직도 조선찌라지로 유가족 죽이기위해 발악하는.... 3 닥시러 2014/09/23 590
421128 제주여행후 허리살 빠짐 4 제주 2014/09/23 3,622
421127 동생이 저축을 안해요~~ 11 월세사는데 2014/09/23 4,232
421126 신발 슬립온 어디서 사야 할까요? 1 궁금 2014/09/23 1,180
421125 중2 수학문제 하나 풀어주세요 4 수학몰라 2014/09/23 903
421124 안산 합동분향소에 다시 다녀왔습니다. 15 맑은구름 2014/09/23 1,345
421123 잠실 2동, 잠실 3동 사시는 분들 중에 인터뷰에 응해 주실 분.. 5 박재은 2014/09/23 1,378
421122 고양 아람누리와 경희대 평화의 전당 5 콘서트 2014/09/23 960
421121 집에 불이나고 돌에 맞은 꿈은 뭔가요? 해몽 좀 해주세요 ㅇㅇ 2014/09/23 1,4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