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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등학교 교사중엔 왜 싸이코가 많은 가요?

.... 조회수 : 4,974
작성일 : 2014-09-23 09:24:22
저 초등학교때 선생님만 떠올려보면 정말 치가 떨리는 사람들이 많은데요 (그렇다고
제가 문제아는 아니었어요 . 공부도 꽤나 잘하고 교우관계도 문제 없었구요)
근데 다른사람하고 얘기하다 보면 대체로 초등학교 담임한테 당한 기억들이
많더라구요
중,고등학교 교사분들은 좀 괜찮은 분들도 많고 만나고 싶은 분도 있고 그런데
유독 초등학교 교사중에는 정말 만나기는 커녕 그 사람 이름만 들어도
인상이 찌푸려 지는 사람들이 많더라구요
아이들이 어리기 때문에 다루기가 힘들다 보니 성격이 괴팍해진건지 아니면
아이들이 어리기 때문에 아무렇게나 해도 된다는 생각에 싸이코가 되는건지
정말 초등학교 교사들의 인성은 아무리 생각해도 미스테리에요
특히 50-60대 의 퇴직 직전의 할머니와 아줌마 중간에 있는 분들은 정말 생각만해도 살인충동이 일어나요. 어쩜 그리 어린아이들 비수에 꽂히는 말들을 거침없이 툭툭 내뱉던지.. 돌대가리, 인간쓰레기, 등등.. 심지어 어떤 남자애는 준비물 하나 안가져왔다고 복도에서 무릎꿇고 밥을 먹게 하지 않나..정말 상식이하인 사람들이 너무 많았던거 같아요.
IP : 218.152.xxx.159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9.23 9:27 AM (110.70.xxx.100)

    옛날교사들은 권위의식이 더 강해서 그런거 같기도 해요
    나이 직급으로 누르려는거는 우리나라에서 학교뿐이 아니라 어디서든 벌어진 일어었던거 같구요
    촌지나 뇌물 바라던 할줌마 여선생님들 많았죠 예전에
    아저씨 선생님들도 그렇고
    물론 그 중엔 진짜 좋은 선생님들도 계셨구요 많진 않았지만

  • 2. 요즘
    '14.9.23 9:35 AM (180.65.xxx.29)

    젊은 선생님들은 좋아요 생각보다 더
    나이드신분들 중에 좀 이상한분들 많은거 같아요
    저만해도 선생님 교회 행사 동원까지 됐거든요 반임원 엄마다
    그리고 애들도 강제로 교회 나오게 하고

  • 3. 옛날 초등학교 선생은
    '14.9.23 9:36 AM (114.129.xxx.244)

    2년제 전문대학 과정이었어요.
    교대란 '스승'이 아니라 '직업인'을 양성하는 직업학교에 불과했다죠.
    학벌에 대한 콤플렉스와 더이상의 발전 가능성이 없다는 막막함이 인성을 비틀어지게 한 것인지, 원래 모지리들이 교대로 몰려 간 것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교대가 4년제로 등급이 오르고 전교조까지 생기면서 요즘은 많이 좋아지지 않았나요?

  • 4. ...
    '14.9.23 9:39 AM (110.70.xxx.138)

    밥그릇만 중요하게 생각하는 노인네 교사들이 많긴 해요
    젊은 교사들도 사명감 정의감 없으면 이상한 선생으로 찍히구요

  • 5. 음~
    '14.9.23 9:43 AM (113.216.xxx.175)

    원글님의 개인적인 경험으로 교사 싫어하는 건 괜찮은데요~만약 자녀가 초등이라면 아이앞에서는 그런얘기 하지마세요~아이들은 부모가 예상하는것보다 아주 많은 말을 학교에서 필터링없이 내뱉는데요...

  • 6. 대개
    '14.9.23 9:47 AM (125.186.xxx.25)



    초,중,고 통털어
    싸이코같고 마녀스런 교사들이

    죄다 결혼한 아줌마교사들이었어요
    어찌나 성격들이 장난이아닌지

    전 그냥 중상위권 되었었는데
    차별 쩔고
    히스테리쩔고
    체벌쩔고


    되려 젊은샘들이 더 잼나고 좋았었었듯

  • 7. ??
    '14.9.23 10:09 AM (182.224.xxx.209) - 삭제된댓글

    돌이켜 보면, 예전에 이상한 선생들 진짜 많았던 듯..
    그런데, 제 아이들 둘 학교 보내면서는 사이코 선생 만난 적은 없어요.
    운이 좋은건지 모르겠지만, 요즘엔 좋은 선생님들이 훨씬 더 많은 것 같아요..

  • 8. 요즘 아이들 보세요.
    '14.9.23 10:10 AM (112.150.xxx.5)

    사춘기다 뭐다 만만치 않죠?
    그래서 사이코 같은 선생들도 함부로 지 성질 맘껏 못부리죠.
    맘껏 권력 휘두르고 성질 부려도 순순히 먹히는 곳이 바로 초등학교(특히 저학년)고
    초등저학년 땐 엄마들도 아이들도 고분고분하잖아요.

    아이가 고학년 때 전학와서 2년을 젊은 담임과 보냈어요.
    아이들이 담임선생님을 너무 좋아하고 중학생인 지금도 생각날 때마다 찾아뵙더라구요.
    요즘 젊은 선생님들은 실력도 좋고 아이들과 공감대 형성도 잘 되는 것 같아요.

  • 9. minss007
    '14.9.23 10:27 AM (112.153.xxx.245)

    어렸을때 좋은 선생님을 만나는건 정말 천운인거 같아요
    저는 어렸을때 상당히 엉뚱해서 ...집에서 한숨을 쉴 정도였는데...
    학교에 가면 선생님들이 그러한 저의 모자른 부분들을 구박하지않고 많이 인정해주시고 귀여워해주셨어요!

    실수를 해도 화내지않고 그럴수있으니 편하게 하라는..
    집에서 같으면..네가 그러면 그렇지! 이런식이었는데 말이지요~

    어떤 발표를해도 면박주시지않으셔서..나중에 커서까지
    어느자리에서 발표를 해도 망설이지않고 자신있게 자진해서 발표하게 되었구요!

    마흔이 넘은 지금 돌이켜 생각해보면 초등4학년때까지 그런 선생님들을 만나지않았으면...어땠을까하는 생각을..엉뚱+개구장이 초1아들을 키우면서 문득문득 생각하게 되네요!

    원글님 글 읽으니..참 안타깝습니다!
    저도 요즘 동네 엄마들한테 담임선생님들 얘기듣는데..
    정말 소름끼치는 선생님들 많더라고요!

    가장 선생님 영향을 많이받는 어린시절..제발 인성이 걸러진 좋은선생님들 만나기를 바라고 또 바랍니다!

  • 10. 교사
    '14.9.23 10:29 AM (119.64.xxx.194)

    일반화만 아니라면 일정 부분 공감해요. 우선 저는 초등학교 세대가 아니므로 요즘도 그런가 의아하고 아이들 담임들이 문제가 별로 없어 오히려 세월 좋아졌다 생각했거든요. 먼저 교대는 1980년대 전두환의 쿠데타 이후 대학정리할 때 4년제가 됐습니다. 그러니 지금 현재 50중반 교사들은 2년제 나온 이들이라 보면 되구요. 그전에 초등은 말할 것도 없고 중고 교사들 중에도 현재와 같은 학력도 못 갖춘 이들이 많았습니다.

    교대가 있기 전에는 사범학교인가 해서 고등학교 갈 나이에 갔던 학교였어요. 일반학교 다닐 공부 머리는 좀 되지만 워낙 가난하도 박봉이나마 빨리 생업전선에 뛰어들어야 해서 애기 선생들이 부임을 하게 되죠. 다 그런 건 아니지만 대부분 가난한 환경에 갓 스물이 되어 사회생활을 하다 보니 가치관이고 뭐고 없고 자기보다 몇살 어린 애들 성질대로 안 다뤄지면 같이 성질내고 그런 거죠. 그러다 보니 그게 원래 인격이 좀 시원찮은 선생은 습관이 되고 아이 차별이나 촌지 수수 등 아주 괴물같은 교사가 되는 거죠.

    원글님 겪은 분이 어느 정도였는지 모르겠으나 저는 예시한 선생들 중 안 만난 경우가 없네요. 저는 반장도 하던 모범생? 이었는데 노소를 막론하고 사이코 선생들을 만나 들들 볶였고 가난한 집 아이는 반에서 일어나는 모든 말썽의 화근이라 늘 모함받았고 심지어 부잣집 아이랑 같이 사고 치고도 그 아이만 뺨맞기도 하는 등 어린 마음에 목도한 부조리가 한둘이 아니었지요.

    어느 해는 투표로 반장이 된 아이가 집이 가난하단 걸 알고 2학기 째는 반장 자리도 선생이 박탈하는 경우도 있었구요. 아침부터 술냄새 픙기며 욕으로 점철된 조회도 하고.... 아휴 예를 들자면 한도 끝도 없어요. 지금은 선생 자격 뺏겨도 수백번은 뺏길 그런 초등선생만 겪다 보니 그저 잘못된 시대에 태어나 자격도 능력도 안 되는 것들이 애들 괴롭혀 가며 월급 받아갔구나 생각합니다.

    지금 그 선생들 살아있다면 적어도 70대에서 90은 됐을 텐데 그 시절, 제가 다닌 학교는 다 그런 이들 투성이었단 ㄴ 게 씁쓸하고 요즘 아이들이 부럽네요.

  • 11. ...
    '14.9.23 10:37 AM (110.70.xxx.204)

    위에분 묘사한 그런 선생들이 지금 이 나라 정치인들 모습이랑 똑같네요. 차별, 촌지수수, 각종 추태....월급이 아까운 인간들..
    우리나라는 윗물이 어디가나 더 드러운가봐요..

  • 12. ...
    '14.9.23 11:19 AM (122.32.xxx.12)

    저는 아직 아이 2학년이라서....
    새발에 피지만..
    그래도 예전보다는 선생님들 훨씬 좋으신것 같아서..
    올해 1학기 까지 하고 그만 두신 딸아이 담임 선생님의 경우 퇴직 2-3년 앞두고 이번에 퇴직 하셨는데 근데 정말 좋으 셨어요..
    상담때도 커피 한잔 못 사들고 오게 하시고..
    상담 하면서 연륜이 이런거구나..싶게..
    잘 상담해 주시고 아이들도...
    선생님 한결 같이 다 좋다 했는데..
    그만 두셔서 안타까웠는데...
    이번에 또 새로 오신 선생님은 저도 많은 나이는 아닌데 저 보다도 훨씬 젊은 아기 엄마 선생님이신데..
    또 이 선생님은 이 선생님 나름대로..좋으시더라구요..
    그래서 요즘엔 그래도 우리때와는 다르게 선생님들 좋으시다 싶어요..(아이 친구들 엄마들 하고 이야길 해 봐도... 예전 처럼 그런 선생님들 거의 없으셔서...)

    제가 학교 다닐때는...
    정말 힘들었던건..
    임신중이셨던 선생님들...
    정말 너무 힘들었던 기억이...
    지금 생각하면서..
    임신해서 수업 진행하고 그런것들이 정말 힘들었다 싶지만..
    그때 당시는...정말 한시간 동안에도 수십번씩 변하는 그 감정 기복에..
    임신하셔서도 어찌나 애들을 때리시는지 정말 임신하고 더 때리시고...

    그래서 정말 할머니 선생님이고 뭐고 다 떠나서 임신하신 선생님들이 제일 무서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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