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졸이나 전문대 졸업한 사람들이 많이 공무원 지원했었죠.
4년제 나와서 공무원 한다고 하면 속된 말로 꼴통소리 들을 정도로 인기가 없었죠.
이게 불과 90년대 후반까지의 일입니다.
그때만해도 공무원 철밥통이네, 연금 많네 하는 류의 소리가 거의 없었어요.
그러다 IMF터지고 사기업 고용안정성 떨어지니까 그제서야 공무원 인기가 올라간건데..
그렇게 되니 공무원 철밥통, 연금 많네 하는 소리가 나오는거죠.
참 사람들이 간사하지 않나요?
imf전에 비해 연금도 많이 줄었는데
오히려 공무원 연금 까는 소리는 지금이 더 커졌으니 이건 뭐..
그리고, 공무원 하려고 하는 사람 많으니 연금개정 불만이면 나가라고 하는데
그런 초딩논리를 응용하면 "부러우면 공무원연금 까지 말고 공무원 시험 봐라"라는 응답도 가능하겠네요.
9급 공무원으로 시작한 사람의 경우 2010년 공무원연금 개정으로 150만원정도 수령하게 되었는데
이번에 나온 개정안에 의하면 80만원대 수령으로 변경되었죠. 그것도 개인지불액은 더 증가했으면서 말이에요.
이것도 부러우면 공무원 시험 당장 보세요. 나이 제한도 없어졌는데 뭘 망설입니까.
'하는것도 없이 놀고 먹으며 칼퇴근에 휴가도 마음대로 쓰고 근무시간에 놀러다니며 철밥통인'데다가
퇴직금도 없고 파업권도 없고 80만원 연금는 공무원 시험에 당장 응시합시다!
합리적인 사람이라면
지금 내 직장의 노동환경이 불안하니 공무원 처럼 노동환경 개선해달라라고 요구하는게 상식적이죠.
내가 불안하니 너도 이 불안감을 같이 느껴봐 ㅋㅋㅋㅋ 라는 사람들 보면
국개론이 뻥이 아니었구나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