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과 싸우면 어디까지...

분이안풀려 조회수 : 2,243
작성일 : 2014-09-22 17:59:03
남편은 술마시면 꼬장부리는 주사가 있습니다.
그것때문에 두어번 크게 뒤집어진 이후로 스스로 엄청 조심하고 있죠.
하지만 지버릇 개주냐는 말이 있듯이, 그 후로도 두어번 아슬아슬한 고비가 있었구요.
그래도 아예 정신줄 놓지는 않더군요.
어쨌건, 며칠전에도 그 비슷한 일이 있었어요.
늙을만큼 늙어서도 저눔의 버릇을 싹 고치질 못하고 또 저러나 싶은게
너무 실망스럽고 혐오스럽고.... 이젠 정말 죽어서나 끝나려나 싶으니 더 화가 나더군요.
말로 욕하는건 내 입이 더러워져서 싫고, 가만 있자니 분이 안풀려서
카톡으로 온갖 내가 아는 악담과 욕을 다 했습니다.
정말 화면을 두번 넘겨야 끝날 정도로 길고 길게....................
달랑 한줄 답을 하더군요.
앞으로는 더 잘할께 ^^ 미안해!!
^^와 !! .....이것땜에 더 화가 나요.
이거 약올리는거 맞죠?
IP : 14.32.xxx.97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ㅇ
    '14.9.22 6:00 PM (223.62.xxx.27)

    몰래 녹음했다가, 들려주세요.

  • 2. 후우......
    '14.9.22 6:03 PM (14.32.xxx.97)

    기억을 못해야말이죠.
    기억한답니다. 미안하대요. 잘못했대요......그러면서 저러니 더 미치죠.

  • 3. ..
    '14.9.22 6:45 PM (182.216.xxx.46)

    그래도 미안하다잖아요.
    약 올리려고 하시는건 아닌듯 합니다.
    사람 약 바짝 올리는건 화가 나서 말하는 사람 앞에서
    눈 감고 묵언수행하는 겁니다.
    저희 남편이 그래요. 속으로는 뒤통수 한대...

  • 4. ,,,
    '14.9.22 6:56 PM (203.229.xxx.62)

    주사는 점점 더하면 더 했지 고쳐 지지 않아요.
    자식이 장성해서 싫은 소리(잔소리) 하고 화 내니까 조심은 해도 많이 취하면
    도루묵이예요.

  • 5. ..
    '14.9.22 7:25 PM (115.178.xxx.253)

    술을 끊어야합니다. 못고쳐요.

    술을 끊으라고 하세요. 아니면 이혼이라고..

    잘하지 말고 술을 끊으라고..

  • 6. ㅡㅡ
    '14.9.22 7:50 PM (203.226.xxx.114)

    술끊어야 고쳐요
    절대 못 고쳐요 일단 술이 들어가면 빙의하는듯~~
    걍 포기하고 사시던지 ㅠ
    결국 나이들어 힘이 빠지니 나아지던데요ㅡㅡ

  • 7. 사람
    '14.9.23 12:57 AM (124.55.xxx.123)

    내가 느낀바가 있어서 나를 바꾸려는 노력은 가능하지만 남이 변하기를 바라거나 요구하는건 어려워요. 달랑 미안하다는 말로 퉁치려는 사람일수록 더 변하기 어려워요. 어찌해야 그버릇이 고쳐질까 하는 생각은 본인만 더 지치게할뿐이에요. 증거를 모아 이혼소송에 쓸거 아니면 녹음하는거 효과가 있을라나요? 것두 자기 주사가 기억난다니.. 알면서 문제라고 생각하지않기때문에 안고치는거에요. 그런사람 특징이 자기자신에게 너무 관대하고 자기연민이 심하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24509 전업주부가 남편한테 육아. 가사 분담 요구하면.. 13 코롱 2014/10/04 3,812
424508 그럼 사주 못 피한다는 결론이면 세월호 때 많은 23 SS 2014/10/04 8,023
424507 PD가 설마 아가씨집에서 술을 먹었을까요?? 3 참맛 2014/10/04 2,665
424506 식탐많은 사람의 특징 9 앙이뽕 2014/10/04 16,916
424505 서태지 전 매니저가 말하는 서태지.txt 59 2014/10/04 20,977
424504 같은날. 같은시에 태어난 아이들..요즘 많지않을까요 5 복송아 2014/10/04 1,514
424503 색을 잃은 도시 2 제목 2014/10/04 828
424502 어제 슈스케 '걱정말아요 그대'를 듣고.. 16 ,. 2014/10/04 4,328
424501 분노조절 훅훅 2014/10/04 844
424500 재택으로 번역일하려면 어떤 법적인 절차가 필요할까요?? 4 집에서 재택.. 2014/10/04 1,789
424499 치마에 양말 신는거 이상하진 않죠? 2 .패션 2014/10/04 1,479
424498 82쿡 아주머니들께서는 왜 서태지씨를 그렇게 싫어하나요? 5 2014/10/04 1,718
424497 김어준의 파파이스 10.3일자 1 다이빙벨 2014/10/04 1,106
424496 서울 보증금 천만원에 월세 90안쪽으론 어느동네가 가능한가요? .. 5 learnt.. 2014/10/04 2,813
424495 취미로 사주공부해보니 너무 무서워서 못하겠어요 135 222 2014/10/04 171,768
424494 텝스 모의고사 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1 dma 2014/10/04 912
424493 별거 아니지만 열받아요 9 놓지마정신줄.. 2014/10/04 1,705
424492 30대 후반인데 횐머리 염색하는분 안게실까요? 6 ... 2014/10/04 2,225
424491 서울대공원 장미의 언덕 결혼식장으로 어떤가요 3 .. 2014/10/04 1,787
424490 조선일보의 지긋지긋한 종북놀이 3 light7.. 2014/10/04 1,031
424489 시어른들은 왜 그리 며느리 전화 고대할까요? 47 전화 2014/10/04 7,634
424488 결혼한 새댁이 시댁에 전화안하면.. 9 새댁 2014/10/04 2,107
424487 고엽제 전우회..보훈처로부터 26억 지원받고 불법 정치활동 1 불법 2014/10/04 991
424486 모녀여행지 해외 추천 부탁드려요 5 여행 2014/10/04 2,689
424485 해외인데 시티은행 계좌번호를 잊어버렸어요@@ 5 톡톡 2014/10/04 8,2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