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하러 나왔다가
남편과 살고 있어요
오늘도 어묵전골을 끓이고 있는데 들어와서 생어묵을 썰어달라기에 오늘은 어묵전골을 끓였으니 다음에 먹으라고 했다고 또 화를 내고 저녁을 같이 안먹네요
그러고선 우리가 먹고나면 혼자 너무 맛나게 먹습니다
오늘 저녁에만 5번이나 미안하다고 달래도 끝까지 화를 내네요
평소엔 참 가정적이고 자상한데 저럴 땐 너무 미워요
먹는데 목숨 거는게 너무 싫어요
앞으로도 계속 이럴텐데 이제 참는것도 지치네요
그래서 지금 꼴보기 싫어 운동 핑계로 나와 학교운동장 벤치에 앉아있어요
요즘은 중2아들보다 남편땜에 더 힘들어지네요
좋은 가을밤에 너무 청승맞았나요
가을이라 좋군요
더 외롭기도 하구요 즐건 저녁되시길
1. 같은분
'14.9.19 9:07 PM (223.62.xxx.14)우리집에도 같은분계세요
불같이 화내고
먹는것 못참아서맨날쩝쩝거리면서 먹구요 참싫어져요
원글님
운동잘마무잘하시고 외로워 하지마시구요2. 상상이 돼요..
'14.9.19 9:08 PM (58.236.xxx.3)진짜 남자들 먹을때 완전 유치짬뽕이예요.
저희남편도 새 어묵 봉지를 개봉해 두세장 먹고 시치미뗀적도 있고요. 햄도 이로 물어서 한입베어물고는 고대로 암말없이 냉장고에 넣어놓기도 해요..
그래도 쫌 주셔보시지..남편분이 거절당하신것 같아 순
간 자존심이 상하셨나보네요..운동 잘 하시고 잊으세요.
벤치에 앉아 같아 수다떨어드리고 싶네요3. ..
'14.9.19 9:10 PM (211.211.xxx.105)5번이나 뭐라 하면서 미안하다 했나요
이해가 잘 안 되네..4. ᆞ
'14.9.19 9:13 PM (203.226.xxx.49)별것도 아닌걸로 기분 상하게 했나싶어서 사과했는데 그것도 안 받아주네요
댓글 보니 같이 흉도 봐주셔서 쪼금 위로가 됩니다
지금 돌아가는 길이예요5. 어묵을
'14.9.19 9:14 PM (203.81.xxx.41) - 삭제된댓글박스로 사다 안기세요
참 성질 낼거나 안낼거나 아내도 정신적으로 지칠거라는걸 모르시네요
앞으로는 뭐 먹겠다 그럼 그냥 주세요
사과를 뭐할라고 하시는지
그냥 먹고 싶다는데로 다 주세요
없으면 사다가 주세요6. oo
'14.9.19 9:42 PM (112.151.xxx.178)원글님남편같은 아버지를 둔 딸입니다 저런성격들은 미안하다고 하면서 비위맞춰주면 더 기세등등 화를 더자주냅니다 원글님이 진짜 잘못한일이 있어서 화를 내면 사과해야하는게 당연하지만 별일도 아닌데 화를 버럭버럭 내는것도 습관입니다 저런상황이 또 오면 사과하지말고 그냥 냅두고 원글님 할일하세요 경험담입니다
7. dk...
'14.9.19 9:53 PM (49.1.xxx.132)울남편과 같네요...
저도 고민중...8. 음..
'14.9.20 12:35 AM (118.46.xxx.89)저라면.. 어묵전골 끓이고 있어도 남편이 생어묵 먹고싶다고 하면
조금 썰어주겠어요.
본인이 먹고싶다고 하는데 지금 어묵이 없는 것도 아니고
나중에 먹으라고 하면 좋겠나요??
자잘한 것까지 배우자 말을 다 들어야 한다면 나라도 짜증이 날것 같네요.9. 다른건 이해하는데
'14.9.20 2:46 AM (203.170.xxx.174)왜 어묵을 썰어주지않으셨는지..
대단한 것도 아닌데 참 음식에 민감하다면서
서운하겠어요.10. ...
'14.9.20 3:22 PM (218.234.xxx.94)먹는 거에 목숨 거는 게 아니라, 내 작은 부탁을 아내는 시시하게 여긴다고 생각하는 건 아닐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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