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멘탈이 나갈거 같은데 팁좀 부탁드려요

조회수 : 1,209
작성일 : 2014-09-18 20:12:06
직장다니다 그만두고 수능공부중인 철없는 사람입니다

그래도 몇달간 아등바등 열심히 해서 성적향상도 꽤 이뤘지만 사람 마음이 참 간사한게 처음에 제가 목표로 했던 학교가 가능해지니까 욕심이 더 커져서 더 위의 학교를 원하게 되고,

예전엔 맨 처음 목표로 했던 그 학교만이라도 가게 된다면 얼마나 행복할까 꿈에 부풀었는데 이젠 그보다 더 높은 학교도 못가게 된다면 죽을만큼 절망할것만 같아요

제가 정말 어린 고3 학생이라 순진한 구석이 있는 것도 아니고 나름 사회생활 하면서 인생의 단만쓴맛 한번씩은 맛봤다고 생각했는데

사회생활 그만두고 쳐박혀서 수학책만 보고 있으려니 정신연령도 같이 어려지나봐요

아주 사소한 일에도 눈물이 나고 도저히 컨트롤을 못하겠네요

오늘도 공부하다가 수학이 너무 안풀려서 어떻게 감정을 주체할수가 없어서 평소보다 몇시간 일찍 집에 왔어요

이제 50일 좀 넘게 남았는데 불안하고...

살면서 수능 처음 보는 것도 아니고

수능 외에도 중요한 시험 봐본적 있는데

그러니 이번이 처음이 아닌데 저는 왜 이렇게 미칠거 같을까요

다 그만두고 모든 가능성을 끊어버리고 수능에만 올인하려고 나와서 돌아갈 곳도 없는데... 뭔 배짱으로 정신 못차리고 이렇게 가을타며 흔들리는지 모르겠어요

수능도 좋고 무슨 종류의 시험이든 좋아요

시험 앞두고 어떻게 마음 가다듬고 공부를 계속 하셨나요

저는 심지어 지금 성적유지 정도가 아니라 아예 향상을 시켜야하는 시점이라 더 박차를 가해야 하거든요

근데 까딱하단 오히려 더 떨어지게 생겼네요..

신경써야할건 왜 이리 많은지

저 고3땐 가족, 친구 몇몇, 조금은 가난했던 집안사정 이정도만 저를 압박했던거 같은데

나이좀 먹고 공부하려니 몇배로 신경써야할 것들이 많고 챙길 것도 많고 절 괴롭히는 것도 많고

신경을 아예 끊고 공부에 집중하고 싶은데 그게 안되네요

며칠 전엔 안좋게 헤어졌던 사람에게 전화까지 와서 그날 하루를 또 날렸어요

몸도 너무 아프고

초조해 죽겠어요



IP : 31.3.xxx.68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9.18 8:15 PM (211.197.xxx.96)

    대학다니다가 옮겼어요.
    우선 핸드폰 번호 바꿨습니다.
    집 식구들은 알아야 하니 핸드폰이 아예 없을 순 없더라구요
    인터넷 잡사이트 끊었습니다 인강만 봤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20184 유민아빠 '세월호 특별법..일베까지도 보호하는 국민안전법' 3 국민안전 2014/09/20 1,628
420183 양심이 살아있는 판사도 있군요~!! 6 닥시러 2014/09/20 2,151
420182 한효* 불쾌하답니다 10 적반하장 2014/09/20 14,136
420181 사이버상으로 자격증공부는 아무때나 시작이가는한가요? ᆞᆞ 2014/09/20 1,077
420180 서영석-김용민의 정치토크[09.20] 드루킹의 'MB-동교동 밀.. 1 lowsim.. 2014/09/20 1,573
420179 유럽전문 유랑같은 동남아전문카페있나요? 3 동남아 2014/09/20 2,136
420178 현대판 별주부전이라네요.. 실제 자신의 간을 줘도 괜찮나요? 8 세상살이 2014/09/20 4,729
420177 산부인과 다 이래요?질염땜에 갔다가 20만원 14 요즘 2014/09/20 45,308
420176 학원비관련 급질문이요 2 초보맘 2014/09/20 1,584
420175 요즘 아이폰 투넘버서비스 지원하나요? 84 2014/09/20 1,344
420174 집회 해산명령, 근거 없으면 따르지 않아도 무죄 1 브낰 2014/09/20 1,873
420173 왜 노무현 지지하는 여자들은 머리가 비었을까? 24 흐르는 강물.. 2014/09/20 3,216
420172 한번 실업자로 전락하면 .... 2014/09/20 1,572
420171 여러분은 레이디 가가 어떻게 생각하세요? 55 나나 2014/09/20 4,178
420170 불고기 양념 후에 1 질문 2014/09/20 1,410
420169 가본 사람인데요.. 4 홍콩 2014/09/20 1,704
420168 샤넬 올슨 서프백 현지가는 얼마일까요? 궁금 2014/09/20 1,539
420167 강아지 나이요 3 무지개 2014/09/20 1,650
420166 세월호 특별법으로 진상규명 되면 덕보는 건 국민들 아닌가요? 8 각지게 2014/09/20 1,237
420165 후안무치 김현, 무책임한 새정연.. 13 나브라틸로바.. 2014/09/20 1,761
420164 아직도 세월호 아이들을 생각하면 잠들 수가 없어요 15 상처 2014/09/20 1,301
420163 유용한 사이트 베스트 모음 (웹에서만!) 14 다루1 2014/09/20 2,970
420162 혹시 가산 제일모직 2차아울렛 없어졌나요? 2014/09/20 3,051
420161 (9) 바자회-삼백초 물비누 만들어 갑니다 7 깨비 2014/09/20 1,856
420160 신문이 쉬는 요일이 언제인지 아시는 분...? 2 질문드려요 2014/09/20 1,3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