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기직업을 자녀에게 권하고 싶으신지요??

123 조회수 : 1,824
작성일 : 2014-09-18 09:00:07

저는 소위 좋은대학에서 피아노를 전공하고

피아노학원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입시로 좋은실적도  내고 수입도 좋은데

스트레스가 장난아니고 학부모상대도 짜증나구요ㅠㅠ

저는 저희 딸들 피아노 전공 시키고 싶지

않거든요 절대로~~~ 취미정도가 좋을거 같아요

그래서 아무리 고소득이라도 과외선생님도 싫고 ㅜ

시간 널널하고 안정적인 직업이 부러워요 근데 그런직업 잘없지요? ㅎㅎ

근데 자기직업을 자녀에게 권하고 싶은분들은

어떤직업 이신지 궁금하네요 ㅎㅎ

 

IP : 112.186.xxx.66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헛똑똑이
    '14.9.18 9:06 AM (220.82.xxx.99)

    절대로 안시키고 싶습니다.
    지금 엄청 힘들거든요. 사는게.

  • 2. 123
    '14.9.18 9:09 AM (112.186.xxx.66)

    헛똑똑이님은 어떤 직업이신지요,,,

  • 3. 그래도
    '14.9.18 9:13 AM (218.50.xxx.44)

    피아노 전공생 중 잘치는 애들 보면 대부분 엄마가 피아노 학원 하시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 4.
    '14.9.18 9:21 AM (164.124.xxx.147)

    저는 30대 중반까지는 안시키고 싶었는데 지금은 해도 괜찮을 것 같아요.
    근데 이게 전제 조건이 본인이 원하는 것이 없고 전문직을 하거나 철밥통 공무원, 공사 안되는 어정쩡한 경우만요. ㅎㅎ
    말하자면 제대로 된거 할거 없으면 이 직업도 괜찮다 정도인 거죠.
    젊어서 경력 쌓을 때는 너무 힘들고 고달팠는데 나이 들어 적당한 곳에 자리 잡으니 이거 하길 잘했다 싶거든요.
    일단 여자라고 차별 받아본 적 없고(같은 직종 남편은 오히려 역차별 겪었었다대요) "직장"이 아닌 "직업" 개념이라 소속에 구애받지 않으니까 1,2년 쉬어도 다시 일하는데 어렵지 않구요.
    제 직업은 컴퓨터 프로그래머예요.
    각 회사에서 사용되는 전산 시스템 분야이고 처음엔 처리계 했었는데 지금은 정보계 쪽으로 대용량 데이터 다루는 쪽이라 피 말리는 스트레스는 없네요.

  • 5. 123
    '14.9.18 9:23 AM (112.186.xxx.66)

    그래도님 저는 그게 신기하기까지요,,

  • 6. 익명
    '14.9.18 9:25 AM (203.234.xxx.81)

    추천이라기보다는 말리지는 않겠어요. 조금 힘든 일이라,, 다만 회사를 잘 고르라고 하고 싶네요. 엄청난 남초직업인데 같은 일이라도 회사에 따라 분위기가 천차만별이라서요

  • 7. 저와 남편은
    '14.9.18 9:30 AM (39.7.xxx.244) - 삭제된댓글

    둘 다 교수인데 저희 애들도 될 수만 있다면 소원이 없겠어요.
    원하는 공부를 맘껏 할 수 있고 학생들 가르치며 보람 느끼고
    여성인 제 입장에서는 시간을 제 방식으로 활용할 수 있어서 육아에도 도움이 되구요.
    연구년이란 기회가 있어서 외국 가서 열심히 연구하고 아이들에게도 어릴 때 좋은 경험 줄 수 있었어요.

    그런데...
    일단 공부를 아주 잘 해서 서울대 아니면 명문대를 가야 가능성이 좀 높아지고
    오래오래 공부해도 그 전공으로 적절할 때 자리가 안 나면 임용이 어려운 직업이라
    실제로 아이에게 적극 권하기는 어려운 거 같애요.ㅠ

  • 8. 저도 익명
    '14.9.18 10:08 AM (220.120.xxx.194)

    저희 친정 형제자매가 1남 4녀에요
    법무사,세무사,대기업부장,영어학원장,중학교수학교사 이렇게 직업으로 삼고 있네요..근데요
    저 중에 다들 너무너무 힘들다 정말 돈벼락 맞으면 때려치고 싶다..다들 그렇게 말하는 와중에,
    중학교 수학교사인 언니만
    자긴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이렇게 좋은 일이 있을수 있나 싶다네요~
    너무너무 감사한 일이라고요~
    그래서 아이들 둘 있는데 그 둘다 교대나 사범대가서 꼭 선생님을 했으면 한다고(아들들인데도 불구하고) 내심을 비치더라구요~
    아이들 다루는 거 힘들지만 카리스마 있는 선생님,실력있는 선생님은 아이들도 귀신처럼 알아봐서
    좋아하고 존경한다네요..(울 언니 카리스마 짱!이거든요..실력은;;;뒷받침되니깐 카리스마도 통하겠지요?!^^)
    혀튼,
    그 이야기를 듣고 모두들,
    기가 센 가풍을 보면 다들 카리스마는 저절로 있을 터,
    실력 쌓아서 교사 해라...하고들 있다고^^

    원글님 글보니깐 잠깐 이번 명절에 나눈 대화가 생각나서요^^

  • 9. 저도요
    '14.9.18 10:28 AM (211.36.xxx.163)

    30대까지는 시키고 싶지 않았는데요 지금은 권합니다 특히 어자직업으로 좋은것 같아요 쉬었다 재취업이 가능한게 가장 장저이구요.(그것도 머무 오래 쉬면 어렵지만) 제 직업은 약사에요

  • 10. 권할래요
    '14.9.18 10:41 AM (174.116.xxx.239)

    시간널널하고 야근없고 눈치볼 상사없고... 일자체도 쉽구요

    안과의사에요

  • 11. 123
    '14.9.18 10:59 AM (112.186.xxx.66)

    역시나 교사 약사 의사인가요...

  • 12. 저흰
    '14.9.18 11:29 AM (116.32.xxx.137)

    의사 약사 인데 권하고 싶지 않아요.
    전 약국하는 약사도 아니지만.
    아이 둘다 굉장히 창의적인 아이들이고 심심하면 만화 스토리짜서 그리고 소설 쓰는 아이들이라 이 직업보단 좀 배고프고 추운 시절을 보내더라도 다른 직업 선택하라 하고 싶어요.

  • 13. 아주머니
    '14.9.18 11:56 AM (218.236.xxx.239)

    시간 널럴하고 안정적인 직업 없습니다.

    학원만 운영하셔서 뭘 모르시는거같아요.
    남 밑에서 일해본 경험 없으신거같은데...
    요즘 아줌마들 까다롭고 그런거 맞아요. 애들 수도 줄어들고 해서 학원운영 예전같지 않죠

    근데 요점만 말씀드리면 내가 사장이고, 내 시간 조절해서 쓸수있다는 직업자체가 좋은겁니다
    즉 님이 학원운영하신다면 어느정도 자리 잡으셨을거구요.
    그럼 잘 풀리신거라 볼수 있어요.

    본인이 가진것에 만족을 하세요.

  • 14. 간호사
    '14.9.18 12:31 PM (112.158.xxx.28)

    저도 제 직업에 만족해요..
    3d업종에 월급도 별로지만 일이 제취향에 맞으니까요..
    일때문에 스트레스도 받지만 나름 보람도 있거든요..
    일하는 도중에도 즐겁고, 내가 타인을 위해 뭔가를 할 수 있고 월급도 받으니까요..
    딸이라면 권하고 싶긴 하지만 그건 아이 적성에 맞아야하니..
    하지만 맹점은 아들 하나라는거..
    남자 직업으로는 월급이 약해요..ㅜㅜ

  • 15. 저도
    '14.9.18 1:06 PM (180.65.xxx.246)

    저도 권하고 싶어요. 단 저보다 좀 더 능력이 있으면 좋겠네요.
    저는 출판번역해요.

  • 16. 저도 학원장
    '14.9.18 7:03 PM (119.71.xxx.132)

    그나마 남편이 버니까 소일거리 삼아 하라고 차려준거지만 스트레스 작렬이죠
    아들아이 하나인데 절대로!! 알바로 라도 과외나 학원강사는 말리고 싶어요
    의사 박사는 안부러워도 음식솜씨 좋아 대박난 식당 사장님은 부럽더이다
    공부 별로인 아들 학원은 못물려줘도 잘나가는ㅓ대박식당
    가업으로 물려주면 먹고는 살지 않을까 싶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26707 걸레 끼워쓰는 밀대 뭐가 좋나요? 6 aaa 2014/10/16 3,048
426706 혈압 낮으면 오트밀 먹으면 안되겠죠? 1 내인생만 2014/10/16 1,841
426705 고클린을 깔아놔도 자꾸 삭제되는데 이것도 컴퓨터 바이러스 증상인.. 1 한가람 2014/10/16 690
426704 설화수..10만원어치 뭐 살까요 10 가을하늘조아.. 2014/10/16 2,801
426703 워크넷 급여랑 실제다르면 어떻게되나요? 11 사과 2014/10/16 1,360
426702 방금 이상한 전화가 왔는데요 10 무서움.. 2014/10/16 3,219
426701 해외여행 추천 좀 부탁드려요. 3 ,,,, 2014/10/16 737
426700 설화수 다함설크림 써보신 분 계세요? 2 설화수 2014/10/16 3,573
426699 아이들 습성중 정말 특이하고 공통적인것! 16 홍두아가씨 2014/10/16 2,867
426698 가루쿡(포핀쿠킨) 아마존에서 같이 사실분 계실까요?? 14 아아오우 2014/10/16 1,031
426697 혼자사는분들은 밥 어찌먹나요? 혼자이고 싶다 16 결혼 다들 .. 2014/10/16 3,385
426696 내년 목표가 10km 달리기 하는거라서 매일 연습하는데 신나네요.. 1 ........ 2014/10/16 1,051
426695 여기오면 느끼는 인지부조화.. 6 나만이래? 2014/10/16 1,339
426694 삼성 공기청정기 쓰시는 분들 좀 봐주세요 ㅇㅇ 2014/10/16 640
426693 수시면접 학원가보는게 좋을까요? 3 수시합격 2014/10/16 3,008
426692 이 가을 당일치기 갈만한곳 추천해주세요 5 여행 2014/10/16 2,024
426691 체해서 머리아플때 40 괴로워요 2014/10/16 21,347
426690 아이디 도용 흔한 일인가요? 1 답답 2014/10/16 436
426689 죄송한데 신세한탄좀 할까해요 27 딥블루씨 2014/10/16 11,058
426688 아래층에 개가 살아요 11 빌라 2014/10/16 2,093
426687 결혼시 집안차이 12 오리둥절 2014/10/16 5,847
426686 동생이 부동산 안끼고 전세계약을 했다는데요...서류가 .. 1 2014/10/16 1,762
426685 등이 뻐근하니 아프면 어느병원가나요? 8 드림스 2014/10/16 3,262
426684 오늘 운전하다 있었던 속풀이해요ㅜ 27 2014/10/16 3,867
426683 저만 그런건지 항상 계절 바뀌면 작년에 뭐 입고 다녔나 의아해져.. 9 매해반복 2014/10/16 1,9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