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구가 유부남만나는걸 알게됐어요..

.. 조회수 : 2,773
작성일 : 2014-09-16 22:50:35
친한 대학 동기구요..
원래 옛날에 연애할땐 시시콜콜 저한테 자기 만나는남자에 대해 말하는 성격이였어요.
근데 지금만나는 남자는 잘 보여주지도 않으려하고..직업도 이름도 숨기는거에요 .
제가알기로 제친구가 이남자만난지 최소 5-6년도 넘었거든요.
제가 2011년도에 결혼했는데 저 결혼전 이친구랑 둘이 놀다가.그남자가 제친구 데리러온김에 딱한번 봤네요.
제가 인사하면서 이름을 물으니 .제친구가 그남자한테 "이름 말하지마"하며 막더라구요 ㅡㅡ 그러니 남자도 끝내 말 안하길래..그때 전 유부남이란 생각은 털끝만큼도 안하고..이혼남인가? 그런생각은 했죠. 제친구가 사치가 심하고 돈을 엄청 밝히는데 그남자..돈좀있어보이더만요.
그 이후로도 몇년째 ..지금까지 만나고있는데..
제친구는 이남자만나면서 맨날 우울한 이유가..얜 결혼하고픈데 남잔 생각이 없다고..
나이로따져도 그남자가 결혼이 급할나이거든요.
그래서 제가 대체 그남잔 결혼생각도 없으면서 너랑 헤어지진않고 어쩌잔거냐고 하면..얜 맨날 시원하게 말은 안하고 질질 짜고있고 ㅡㅡ
그러다 얼마전 제가 오랜만에 싸이 들어갔다가..
친구꺼통해 그남자싸이를 보게 됐는데..2012년도까지 쓴 다이어리가 있는데..애 둘인 유부남인거에요 ㅡㅡ
남친이라고 같이 본게 분명 2011년도 였는데..
그때 이미 애아빠..설령 현재는 이혼했다해도 친구가 이해할수가 없고..당연히 이혼안했을거같구여.
싸이 글만봐서는 애들 생각 엄청 하는 자상한 아빠던데요..

근데 대체 미스인 내친구는 무슨생각으로 이런놈만나면서 혼자 속끓이나 이해 안가고..
또 항상 유부남이 바람피는거에 대해서..자기같으면 죽여버린다느니 맨날 그랬거든요 이친구가 ㅡㅡ
요번에도 이병헌 얘기 하면서 미친놈이라고..자기 남편이였음 죽였다면서..'
사람은 원래 자기자신한텐 객관적이지 못하다고는 하지만 상당히 어이가 없네요.

차라리 저한테 다 터놓고 얘기하면 정신차리라 말해주고싶은데. 몇년간 숨긴걸봐선 그럴리도 없고 답답해요 .
IP : 221.163.xxx.173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흠...
    '14.9.17 1:58 AM (211.33.xxx.132)

    절교 각오하고 한 소리 하시든가
    아니면 모른척하고 멀리 하세요.
    느낌 이상하면 왜 그러냐고 묻겠죠. 그럼 그때 한 소리 하시든지요.
    아마 원글님을 가족이나 다른 친구들한테
    알리바이용으로 많이 팔았을지도 몰라요.
    그냥 멀리하는 게 답 같아요.
    머리 다 큰 성인이고 님이 충고한다고 들을까 의문이고
    괜히 옆에 있다 험한 꼴 당할 수도 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24514 전업주부가 남편한테 육아. 가사 분담 요구하면.. 13 코롱 2014/10/04 3,812
424513 그럼 사주 못 피한다는 결론이면 세월호 때 많은 23 SS 2014/10/04 8,025
424512 PD가 설마 아가씨집에서 술을 먹었을까요?? 3 참맛 2014/10/04 2,665
424511 식탐많은 사람의 특징 9 앙이뽕 2014/10/04 16,916
424510 서태지 전 매니저가 말하는 서태지.txt 59 2014/10/04 20,978
424509 같은날. 같은시에 태어난 아이들..요즘 많지않을까요 5 복송아 2014/10/04 1,515
424508 색을 잃은 도시 2 제목 2014/10/04 830
424507 어제 슈스케 '걱정말아요 그대'를 듣고.. 16 ,. 2014/10/04 4,329
424506 분노조절 훅훅 2014/10/04 844
424505 재택으로 번역일하려면 어떤 법적인 절차가 필요할까요?? 4 집에서 재택.. 2014/10/04 1,790
424504 치마에 양말 신는거 이상하진 않죠? 2 .패션 2014/10/04 1,482
424503 82쿡 아주머니들께서는 왜 서태지씨를 그렇게 싫어하나요? 5 2014/10/04 1,719
424502 김어준의 파파이스 10.3일자 1 다이빙벨 2014/10/04 1,109
424501 서울 보증금 천만원에 월세 90안쪽으론 어느동네가 가능한가요? .. 5 learnt.. 2014/10/04 2,814
424500 취미로 사주공부해보니 너무 무서워서 못하겠어요 135 222 2014/10/04 171,786
424499 텝스 모의고사 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1 dma 2014/10/04 913
424498 별거 아니지만 열받아요 9 놓지마정신줄.. 2014/10/04 1,705
424497 30대 후반인데 횐머리 염색하는분 안게실까요? 6 ... 2014/10/04 2,227
424496 서울대공원 장미의 언덕 결혼식장으로 어떤가요 3 .. 2014/10/04 1,787
424495 조선일보의 지긋지긋한 종북놀이 3 light7.. 2014/10/04 1,033
424494 시어른들은 왜 그리 며느리 전화 고대할까요? 47 전화 2014/10/04 7,635
424493 결혼한 새댁이 시댁에 전화안하면.. 9 새댁 2014/10/04 2,109
424492 고엽제 전우회..보훈처로부터 26억 지원받고 불법 정치활동 1 불법 2014/10/04 993
424491 모녀여행지 해외 추천 부탁드려요 5 여행 2014/10/04 2,690
424490 해외인데 시티은행 계좌번호를 잊어버렸어요@@ 5 톡톡 2014/10/04 8,279